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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담도암
1.1. 정의
담도암은 담관 상피세포에서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이다. 담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외에도 미분화암, 편평상피세포암, 선극세포종 등의 다양한 유형이 있다. 담도암은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간외담관암을 담도암이라고 칭한다. 이러한 담도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즉, (1) 담낭담관, (2) 간 및 총간관, (3) 담낭담관, 총간관, 총담관의 합류부, (4) 총담관, (5) 십이지장내담관 및 파타유두부 등으로 나뉜다. 특히 총담관에 이어 3관 합류부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1.2. 병태생리
담도암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담도암은 담도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미분화암, 편평상피세포암, 선극세포종 등의 종류도 있다. 담도암은 간내담관암과 간외담관암으로 나뉘며, 일반적으로 담도암이라고 하면 간외담관암을 의미한다.
담도암은 담관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 상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담관벽을 침범하고 주변 조직으로 퍼져나가면서 종양을 형성한다. 초기에는 담관 내강을 막고 폐쇄시키지만, 점점 커지면서 간, 십이지장, 췌장, 대장 등 주변 장기를 침범하고 전이되어 나간다.
간내담관암의 경우 간 실질 내에 위치하고 있어 간 실질 내로 침습하거나 간문부를 막아 폐쇄성 황달을 일으킨다. 간외담관암은 주로 간외담관에서 발생하여 담도 폐쇄와 폐쇄성 황달을 일으키며, 담낭, 십이지장, 췌장, 대장 등 주변 장기로 침범하게 된다.
담도암은 생물학적 특성상 주변 조직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담관 폐쇄로 인해 담즙 정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합병증이 수반되기도 한다. 담도암 환자의 대부분은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단계여서 근치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1.3. 증상
담도암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이다. 황달은 담도암의 약 80%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다. 암세포가 담도를 막아 담즙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혈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게 된다. 황달과 함께 짙은 색 소변, 흰색 변,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상복부 통증 또한 담도암 환자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약 90%의 환자에서 나타나는데, 통증이 허리 방향으로 방사되는 특징이 있다. 암세포가 주위 신경을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초기에는 명치 부위의 불편감 정도였던 통증이 점차 심해져 상복부와 등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그 밖에도 담도암 환자들은 식욕부진, 체중감소,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담도가 폐쇄되면서 지방 흡수가 원활하지 않아 지방변이 생기고, 이로 인해 영양실조가 초래되어 체중감소가 발생하게 된다.
종양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면서 주변 장기를 침범하게 되면 통증 이외에도 황달, 구토, 변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특히 암이 진행되면서 전이가 일어나면 대부분 증상이 심해지고 예후가 좋지 않다.
1.4. 위험요인
담도암의 위험요인은 원인 미상이 대부분인 가운데, 만성 염증성 담관 질환, 자가면역성 질환, 만성 간질환, 그리고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 등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만성 염증성 담관 질환은 담도암의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일차성 경화성 담관염, 담관 낭종, 간내 담석증, 간흡충증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만성 염증성 질환들은 지속적인 담관 상피세포의 손상과 증식, 유전자 변이 등을 유발하여 담도암 발생에 기여한다.
자가면역성 질환 또한 담도암의 위험을 높인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일차성 담도성 간경변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자가면역 질환들은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하여 담도암 발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간질환 역시 담도암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간경변이나 만성 C형 간염 등의 만성 간질환자에서 담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간경변은 담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 병변으로 간주되며, 바이러스성 간염 또한 간세포 손상과 재생을 통해 담도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마지막으로,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에의 노출도 담도암 발생의 위험요인이다. 자동차, 고무, 화학, 목재산업 등의 직업적 위험 요인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발암물질들은 담관 상피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암 발생을 유발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처럼 담도암의 위험요인은 만성 염증성 담관 질환, 자가면역성 질환, 만성 간질환, 화학물질 및 발암물질 노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위험요인에 노출된 경우 담도암 발생의 상대적 위험도가 2-5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5. 진단방법
1.5.1. 혈액검사
담도암 환자의 혈액검사 소견은 다음과 같다. 담도암으로 인한 담관 폐쇄로 인해 혈액검사 시 빌리루빈과 alkaline phosphatase 수치가 증가한다. 특히 직접 빌리루빈 수치가 높게 측정된다. 또한 종양 표지자인 CA19-9의 수치가 담도암 초기부터 높게 나타나므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에 암 진행에 따라 간 기능 검사 수치의 변화도 관찰된다. 종합하면, 담도암 진단 시 혈액검사를 통해 간 기능 저하와 종양 표지자 증가 등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1.5.2. 영상검사
담도암의 영상검사로는 CT, MRI, 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