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스키장 안전사고와 예방
1.1. 안전사고
1.1.1. 충돌사고
스키장에서의 충돌사고는 슬로프가 나누어지는 지점이나 직선으로 내려가는 슬로프와 우측으로 내려갈 수 있는 슬로프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주로 발생한다. 스키어와 보더가 충돌하거나 고속으로 내려오는 보더가 느린 속도의 스키어와 충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슬로프 분기점에서의 충돌사고는 우측 슬로프로 내려가려는 스키어가 자신의 진행 방향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내려가다가 충돌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진행 방향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다른 스키어의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천천히 내려오는 스키어와 고속으로 추월하는 보더의 충돌사고는 보더의 경우 부츠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구조상 넘어질 때 다리를 구부려 보드를 들어 올리지 않으면 더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는 설면과의 마찰을 증가시켜 충격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슬로프 중간에서 멈춰 서있는 스키어와 뒤에서 내려오던 다른 스키어의 충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앞서가는 스키어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핸드폰 사용이나 사진 촬영 등으로 인해 진로를 방해한 경우에는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수 있다. 따라서 슬로프 중간에 멈춰 서있는 행위는 위험하므로 피해야 하며, 뒤에서 내려오는 스키어들은 전방을 잘 살펴 과속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스키장에서의 충돌사고는 대부분 스키어들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므로, 항상 자신의 진행 방향과 속도, 그리고 주변 상황을 잘 살펴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1.2. 부주의로 인한 사고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대부분 스키어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다. 첫째, 낮은 기온으로 인해 슬로프가 얼어붙어 한쪽 스키가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대표적이다. 스키를 타기에 적합한 기온은 영하 1~2도 정도인데, 이보다 낮은 날씨에서는 마찰계수가 매우 작아져 제어가 어려워지므로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아침 시간에는 얼음의 결집력이 떨어져 제어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둘째, 바인딩 조절을 잘못하여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바인딩은 스키어의 실력, 체중, 신장 등을 고려하여 정확히 조절해야 하는데, 경험이 부족한 상급 스키어들이 임의로 조절하는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인딩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넘어질 때 다리가 심각하게 다칠 위험이 크다. 셋째, 피로감을 느낄 때 무리하게 스키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장시간 추운 환경에서 스키를 타면 운동 감각이 무뎌지고 정신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 따라서 피로가 누적되면 즉시 스키를 그만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자신의 실력보다 높은 수준의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초보자가 중급 이상의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거나 안전의식이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다. 마지막으로 음주 상태에서 야간 스키를 즐기다가 발생하는 사고도 있다. 야간 스키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설면 상태가 불안정하여 사고 위험이 높은데, 여기에 음주까지 더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스키어 개인의 안전의식 및 실력 수준, 그리고 날씨와 설면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따라서 스키어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며, 날씨와 설면 상태를 고려하여 스키를 즐기는 등 개인의 안전 관리에 힘써야 할 것이다.
1.2. 안전사고 예방
1.2.1. 장비 관리 및 준비운동
장비 관리 및 준비운동은 스키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우선 장비 관리는 스키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 플레이트의 경우 에지 상태, 캠버 유지 등을 점검하고 필요시 관리해야 한다. 바인딩 또한 딘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여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부츠의 경우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조절하며, 고글과 장갑 등의 안전 장구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
준비운동 또한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스키는 추운 날씨에 이루어지는 운동이므로 갑작스러운 운동은 관절이나 인대, 근육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스키를 타기 전에 10분 이상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준비운동이 필수적이다. 발목, 무릎, 엉덩이 등의 관절과 다리 근육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면 잘 넘어지지 않고, 넘어지더라도 부상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근육 경련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장비 관리와 준비운동은 스키장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2. 실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
실력에 맞는 슬로프 선택은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 중 하나이다. 스키장 사고의 상당수는 자기 실력보다 높은 곳에서 탔을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 초보자가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은 중급 코스에서 탈 경우 부상 위험은 50%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보통 스키나 스노보드 부상의 25%는 처음 탈 때 일어나고, 첫 시즌 동안 50%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다. 부상은 주로 활강과 넘어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데, 이러한 이유로 초보자들에게 넘어지는 것부터 배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스릴 있으면서도 안전한 활강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이 스키장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다.
1.2.3. 규칙 준수
스키장에서의 규칙 준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스키장에서 지켜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렌탈 하우스 내에서 준비하면서 개인 사물함을 이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개인물품을 방치하여 분실 후 의의 제기를 하는 행위는 비신사적이다.
둘째, 이동 시 스키는 세워 타인과 접촉이 되지 않도록 배려한다.
셋째, 스키장 진행요원, 장내 방송, 표지판 등의 지시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넷째, 리프트를 탈 때는 순서를 지키고, 앞사람의 스키를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섯째, 활주 할 때는 앞 스키어와의 안전거리를 두어야 한다.
여섯째, 슬로프 위에서 정지해 있거나 휴식을 취하고자 할 때는 다른 스키어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해야 한다.
일곱째, 슬로프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삼가해야 하며, 리프트 위에서 담배를 피울 경우 지정된 오물 수거지역에 버려야 한다.
여덟째, 음주 스키는 절대 금하는 것이 원칙이다.
아홉째, 직활강과 점프는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금지되어 있으...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