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필요성 및 목적
전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25~40%에 머무르고 있으며, 여성 생식기 암 가운데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흔하다. 그러나 자궁경부암의 발생빈도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난소암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3대 여성암인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중 사망률이 47%로 가장 높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견되는 난소암 환자만 1400여명이며, 그 중 75%의 환자가 이미 3기 이상의 진행성 암 단계에서 발견되고 있다. 난소암은 조기발견만 이루어진다면 생존률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난소암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때문에, 대부분의 환자가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일어난 뒤에야 증상을 자각하고 병원을 찾아가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낮고 예후 또한 좋지 않다. 그러므로 난소암이라는 부인과 진단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관찰하면서 이러한 환자를 간호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난소암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술을 하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며 적절하게 간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case study를 통하여 난소암 환자에게 바람직한 간호에 대해 알아보고 임상에서 적용해볼 것이다.
1.2. 난소암의 정의와 특성
난소는 크기와 모양은 아몬드와 같이 생겼으며, 쌍을 이루어 존재하며,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자를 배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난소암이란 이러한 난소에서 발생한 암을 가리킨다.
난소암은 암이 발생하는 조직에 따라 크게 상피세포암, 배세포종양, 그리고 성삭 기질 종양으로 구분된다. 이 중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 상피세포암이 전체 난소암의 90% 이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난소암은 부인과 암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발 연령은 50세이다. 암이 발생한 후 복강 내 전이가 일어날 때까지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처음 진단 시 약 2/3에서 이미 진행된 상태(3기 이상)로 발견되기 때문에 여성 생식기에서 발생하는 부인암 중 가장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다.
2. 난소암의 병인
2.1. 원인
난소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관련된 요인들이 알려져 있다. 그 요인들은 유전적 요인, 가족력, 과거병력, 배란 횟수가 적은 경우 등이다.
먼저 유전적 요인 및 가족력이다. 직계 가족 중 2인 이상에서 난소암, 유방암, 직장암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유전성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난소암 환자의 95%에서는 가족력이 없고, 약 5~10% 내외에서만 유전적 소인이 확인된다.
다음으로 호르몬, 생식력과 배란과의 관계이다. 임신을 하면 임신기간 동안 월경을 하지 않는 무배란 상태가 되는데, 이러한 기간이 난소암에 대한 '보호기간'으로 작용한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임신 횟수, 경구피임약 장기 복용, 초경이 늦을수록, 폐경이 이를수록 난소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
또한 과거 병력도 중요한 요인이다.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진단받은 경우 난소암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불임 치료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투여받은 경우에도 발생위험이 다소 높아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사용과의 연관성도 보고되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요인으로는 산업 생산물질인 석면과 활석, 고지방·고단백 식이, 다량의 커피 섭취 등이 난소암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2.2. 위험 요인
난소암의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전적 요인과 가족력이다. 난소암 환자의 약 5~10%에서 유전적 소인이 있다. 직계가족 중 2명 이상에서 난소암, 유방암, 직장암이 발견되는 경우 유전성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다. BRCA1, BRCA2와 같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정상인에 비해 난소암 발생 위험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둘째, 호르몬과 생식력 관련 요인이다. 임신과 수유는 난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난소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출산력이 낮고 경구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지 않은 여성,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은 여성에서 난소암 발생 위험이 높다.""
셋째, 과거 병력이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등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불임치료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투여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넷째, 환경적 요인이다. 고지방, 고단백 식이, 석면, 활석 등의 화학물질 노출 등이 난소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요약하면, 가족력, 유전적 요인, 출산력 및 호르몬 요인, 과거 병력, 그리고 환경적 요인 등이 난소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난소암 예방에 중요하다.""
3. 난소암의 증상과 진단
3.1. 증상
난소암의 증상은 대부분 비특이적이고 모호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난소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부팽만감, 복통, 식욕감소, 조기포만감 등이다. 그 외에도 소화불량, 변비, 요통,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된 병기에서는 난소암 세포가 복막을 침범하여 복수가 차거나 황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원격전이가 일어나면 증상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복강 내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 장폐쇄 증상이, 간으로 전이되면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난소암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가 늦어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난소가 골반 내부에 위치하여 종양이 어느 정도 크기로 자라나야 주변 장기를 압박하여 증상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 난소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무증상 상태이며,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비특이적이어서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난소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이 발현되더라도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증상에 대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3.2. 진단검사
난소암의 진단검사는 크게 골반내진, CA-125 검사, 질식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이들은 초기 난소암을 선별하는 데 활용된다.
골반내진은 정기적인 진료 시 시행하여 난소의 크기, 성상, 운동성 등을 촉지할 수 있다. 그러나 골반내진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