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년이 온다에서 작가아 드러낸 가치관 2개와 드러난 부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운수 좋은 날
1.1. 작품 개요
1.2. 인물 분석
1.3. 시점 분석
1.4. 문체 특징
1.5. 상황적 아이러니
1.6. 작품의 가치와 의미
2. 별
2.1. 작품 주제와 인물 성장
2.2. 작가의 문체와 서정성
2.3. 소년의 내면과 상징성
3. 왕모래
3.1. 부정적 모성상의 의미
3.2. 작가의 민족의식 반영
4. 사마귀
4.1. 모성애의 결핍과 폐해
4.2. 생명의 소중함 강조
5. 비바리
5.1. 제주도 배경의 상징성
5.2. 청년과 처녀의 원초적 사랑
6.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6.1. 작품 정보와 장르적 특성
6.2.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생애
6.3. 작품 내용의 실용적 적용 가능성
6.4. 작품 내용의 인문학적, 철학적 분석
6.5. 작품의 문체와 언어적 특징
6.6. 작품에 대한 평론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운수 좋은 날
1.1. 작품 개요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의 하루를 통해 식민지 시대 조선인의 비참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 현진건의 1920년대 사실주의 단편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당시 민중의 비극적인 일상을 사실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김첨지라는 전형적인 도시 하층민의 모습을 통해 식민지 시대 소외된 민중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은 제목과 내용의 대비를 통해 비극적 아이러니를 강조하며, 당대 민족의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1.2. 인물 분석
'인물 분석'에서 김첨지의 성격은 서술자에 의한 직접적 제시와 간접 제시가 모두 나타나지만 특히 대화 속에서 인물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서사를 진행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추측할 수 있도록 설정된 것이다. 김첨지는 1920년대 도시 하층민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첨지'란 나이 많은 남자를 얕잡아 일컫는 단어로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1920년대는 일제에 의해 조선사회도 근대화의 물결이 유입된 시기이다. 이 때 서구 자본주의 사상이 우리 사회에도 침투하기 시작했는데 인력거꾼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김첨지는 굉장히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의 성격은 다정다감하면서도 야성적이고 반항적인 인물로 나타난다. 겉으로는 비속어를 자주 쓰는 모습과 가족에게도 난폭한 언행을 일삼는 모습에서 반항적인 인물로 보여 진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병들어 누워있는 아내를 걱정하고 취중에도 설렁탕을 챙겨가는 모습에서 다정한 내면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김첨지는 가난한 생활에 맞서 반항하지만 아내에 대한 다정함을 보이는 복합적인 인물로 형상화되어 있다."
1.3. 시점 분석
이 작품은 대체적으로 전지적 작가시점을 채택하고 있으나 부분적으로는 작가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하고 있다.
전지적 작가시점이란 작가가 등장인물의 행동과 태도는 물론 그의 내면세계까지도 분석 설명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이다. 즉 작가가 신과 같이 등장인물들의 내면 심리까지 파악하여 독자에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작가가 김첨지가 백동화들을 보면서 기뻐하고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던 설렁탕을 사다줄 수 있음에 내심 기뻐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파악하여 서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말로 도달했을 때 결말의 반전이 더욱 극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또한 내용 서술에 있어 김첨지의 내면심리는 서술하고 있으나 다른 인물의 내면에 대한 서술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작가가 한 인물에 초점되어 서술하는 고정적 서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작가관찰자적 시점이란 작가가 외부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서술해 가는 방식이다. 특히 김첨지의 행동을 묘사 할 때 작가는 그 행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예컨대 "그러나 그 웃음 소리가 사라도 지기 전에 김첨지는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였다."와 같이 김첨지의 내면 서술없이 그가 울기 시작했다고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독자들은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작품은 더욱 극적으로 이야기가 전개 될 수 있다. 즉, 작가는 김첨지의 내부 심리 묘사를 하다가도 중간 중간 행동 묘사에 관찰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는 김첨지의 내면을 전달받다가도 객관적으로 제시되는 행동적 묘사 또한 함께 전달받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되고 소설 흐름의 이해도 쉽게 할 수 있다.
1.4. 문체 특징
「운수 좋은 날」의 문체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은 대체적으로 짧은 문장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서술하는 간결체를 사용하고 있다. 간결체는 이야기를 간결하고 깔끔하게 전개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와 "그의 아내가 기침으로 쿨룩거리기는 벌써 달포가 넘었다. 조밥도 굶기를 먹다시피 하는 형편이니 물론 약 한 첩 써본 일이 없다."와 같이 문장의 호흡이 전체적으로 짧고 내용이 명확하게 전달된다.
또한 작품에는 구어체가 자주 사용되어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여보게 김첨지, 자네 문안 들어갔다 오는 모양일세그려. 돈 많이 벌었을테니 한잔 빨리게."와 같은 예문에서 '여보게', '-모양일세그려' 등의 구어적 표현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에이, 오라질년, 조랑복은 할 수가 없어, 못 먹어 병, 먹어서 병! 어쩌란 말이야! 왜 눈을 바루 뜨지 못해!"와 같이 김첨지의 구수한 사투리와 비속어 등이 등장하여 생동감을 높이고 하층민들의 비참한 삶과 애환이 더욱 부각되어 나타난다.
이처럼 간결체와 구어체의 사용은 이 작품을 사실주의 소설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작품 내에서 과거 시제가 월등히 많이 사용되어, 김첨지의 아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더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러한 문체적 특징들은 이 작품을 집중력 있게 읽을 수 있게 하고, 등장인물의 성격과 상황을 더욱 생동감 있게 드러내는 데 기여한다.
1.5. 상황적 아이러니
'상황적 아이러니'는 주인공이 체험하는 사건이나 의도하는 일이 종국적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것과는 딴판인데도 전혀 모르고 행동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 소설에서 비극적 아이러니는 작품 제목과 주인공 김첨지의 삶에서 나타난다. "'운수좋은 날'이라는 제목은 가장 참혹하고 비통한 날에 대한 반어적 표현으로서 그 참모습이 드러난다. 사실과 달리 운수 좋은 날로 표상한 이 아이러니는 단지 제목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러니의 간극만큼 비극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돈을 벌게 되어 '운수 좋은 날'이라고 생각한 바로 그 날이 가장 운수 사나운 날이 되고 마는 처절한 삶의 실상을 아이러니를 통해 표현하려 한 것이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김첨지의 삶은 'A → B1 → 反A' 와 '反A → B2 → 反A′' 의 중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첩화는 그의 비극을 심화시켜 상황이 점점 더 불행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김첨지는 B1, B2의 행위가 A, 反A라는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을 구해낼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反A'의 불행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러한 비극적 아이러니는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는데 기여한다.
1.6. 작품의 가치와 의미
『운수 좋은 날』의 가치와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 소설은 식민지 시대 조선인의 비참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가난한 인력거꾼 김첨지의 일상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
참고 자료
곽상순, 「현진건 단편 소설 연구」, 서강대학교 대학원, 1998.
박선희, 「현진건 소설의 아이러니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1997.
이소영, 「현진건 단편 소설 연구-인물 형상화를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2004.
임은정, 「현진건의 「운수좋은날」과 김한수의 「양철지붕위에 사는 새」비교」, 2007.
김정아, 「소설 시점에 따른 한국어 문법 현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4.
송주연, 「문체를 통한 소설교육 방법 연구」,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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