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화 박치기에서 연상할 수 있는 현재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헵타포드가 2016년, 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도착한 이유
1.1. 낯선 것과의 조우
1.2. 운명의 또 다른 이름, '운명'
1.3. 2016년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
2. 기생충 영화 평론- 위선이 말해주는 환상
2.1. 기생충의 주제
2.2. 소재 분석
2.2.1. [상층]-작중 박 사장 가족
2.2.2. [하층]-작중 기택 가족
3. 과 부러진 '법'
3.1. 영화 의 줄거리와 이 영화가 던지는 문제
3.2. 의 사건 정리
3.2.1. 김명호 교수 해임에 대한 민사 재판
3.2.2. 김명호 교수의 석궁 상해에 대한 형사 재판
3.3. 이 던지는 문제
3.3.1. 사법부의 부패
3.3.2. 아름다운 법, 쓰레기 같은 법
3.3.3. 국민 참여 재판
4. '부러진 법'을 '아름다운 법'으로 바꾸려면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헵타포드가 2016년, 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도착한 이유
1.1. 낯선 것과의 조우
영화 속 인물들이 헵타포드라는 '낯선 것'에 대해 보이는 본능적인 두려움은 2016년 당시 미국 사회가 경험하고 있던 외부인에 대한 반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서늘하게 표현하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하고 소통과 이해를 이루어낼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영화 속 군인들은 헵타포드에 접근할 때 두꺼운 방호복을 겹겹이 입는데, 이는 낯선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중반부에는 헵타포드가 지구를 공격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일부 군인들이 테러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헵타포드에 대한 비이성적인 공포와 적대감이 고조되면서 각국은 협력을 중단하고 전쟁 태세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처럼 영화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이 현명한 대처방안이 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고정관념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합니다. 헵타포드의 우주선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들은 인간에게 언어와 지식을 전달하고자 지구에 왔던 것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루이스가 헵타포드의 언어를 배우고 사고방식을 이해하게 되면서, 파국을 막고 그들의 기술을 전수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2016년 당시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들이 단순히 기존 사회를 파괴하려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감독은 외부인에 대한 본능적 두려움보다는 대화와 이해의 자세를 취할 것을 관객에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1.2. 운명의 또 다른 이름, '운명'
루이스는 이안과 결혼하여 낳을 아이가 불치병에 걸려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아이를 낳는다. 고정관념대로 시간을 선형적으로만 인식한다면 미래를 알면서도 바꾸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헵타포드처럼 시간의 개념을 바꾸어서 인식해 본다면, 이미 지나간 과거도 닥쳐올 미래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지금 맞닥뜨리고 있는 현실이 중요한 것이다. 과거나 미래에 대해 집착하는 게 아니라 바로 지금의 상황,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다. 영화의 결말을 통해 감독은 과거와 미래에 초연하면서 루이스처럼 현재에 충실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16년 11월 당시 예상을 뒤엎는 대선 결과로 충격에 빠진 미국 시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앞으로 자신들이 반대해 마지않는 트럼프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격정에 빠져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 속 루이스의 선택은 이들에게 새로운 자세를 취할 것을 제안한다. 루이스는 분명 미래를 바꿀 수 있었지만, 바꾸지 않았다. 이는 루이스가 새로운 시간 관념을 받아들임으로 인해 가능했던 자세였다. 루이스가 시간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깬 것처럼 미국의 민주당 지지자들 역시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악이라는 관념에 빠져 적개심에 사로잡히는 대신 이른바 '트럼프 현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모색하기를 시도한다면, 트럼프 당선이라는 이미 결정된 과거에 얽매이기보단 현재에 충실한,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1.3. 2016년의 우리와 지금의 우리
감독이 헵타포드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비단 2016년 미국 사회뿐 아니라 2021년의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여러 번 낯선 환경에 마주하게 된다. 전학이나 군 입대, 이직 그리고 이사 등 인생의 여러 이벤트를 맞닥뜨리며 수많은 '헵타포드'들을 만난다. 낯선 훈련소 동기, 회사 상관, 옆집 부부, 그리고 건너편에 사는 외국인 이주 가정까지. 그들의 정체를 잘 모르기에 줄곧 겁을 먹지만, 마음을 열고 그들의 사고방식, 그들의 '언어'를 배워보자. 어느새 우리는 낯선 이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게 되고, 전에는 알지 못했던 발상의 전환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 나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축적한 노하우나 주변을 바라보는 자세, 습관 등을 말이다. 그리고 루이스처럼 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자. 이미 결정된 과거에 얽매이기보단 순간마다 마주하는 지금 이 시간의 지각과 경험에 충실한다면, 어느새 당신이 다른 누군가에게 '비선형적인 시간'의 언어를 구사하는 헵타포드가 되어 있을지도 모르니까.
2. 기생충 영화 평론- 위선이 말해주는 환상
2.1. 기생충의 주제
기생충의 주제는 '계급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즉,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적인 주제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은 모든 사람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가치관이며, 모든 사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현재의 사회구조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는 신랄하게 자기주장을 펼치며 현실을 비판한다. 그 방법은 크게 여섯 가지 함축적인 소재를 통해 비판한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선'은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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