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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폐암의 중요성과 연구동기
외할머니께서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시면서 천식을 앓고 계셔 안타까웠던 경험으로 인해 폐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외할머니께서 폐암 말기 상태가 되어 단 6개월 만에 돌아가신 것을 보면서 폐암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아버지 또한 20년 동안 담배를 피우고 계시기에 자신이나 가족이 언젠가는 폐암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과 현 가족의 상황으로 인해 폐암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폐암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1.2. 문헌고찰 개요
폐암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폐암의 원인과 종류, 증상, 진단 및 치료법 등에 대한 문헌고찰을 수행했다. 폐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비소세포 폐암과 소세포 폐암으로 크게 분류된다. 비소세포 폐암에는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이 포함된다. 초기 증상이 미약하여 진단이 어려운 편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등이 있다. 진단을 위해 흉부 X-선 촬영, CT, 객담세포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등이 활용되며, 병기 결정을 위해 PET, MRI, 종격동 내시경검사 등이 추가로 이용된다. 치료법은 병기에 따라 다양한데, 초기 병기에는 수술적 절제가 가장 효과적이고, 중기 및 말기 병기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잘 반응한다. 이처럼 폐암의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2. 폐암의 정의 및 종류
2.1. 폐암의 정의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크게 암세포가 기관지나 폐포에서 처음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암세포가 다른 기관에서 생겨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이동해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폐암이 폐내에 국한되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진행되면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하여 온몸으로 전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2.2. 폐암의 종류
2.2.1. 소세포 폐암
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는 매우 공격성이 강한 폐암의 한 유형이다. 일반적으로 비소세포 폐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훨씬 빠르며, 증상이 악화되는 속도도 빨라 진단 시 이미 전신으로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 폐암은 주로 폐의 중심부, 즉 기관지와 세기관지 내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이는 종양이 기관지를 막거나 기관지 내부의 손상으로 인한 것이다. 그 밖에도 부종양 증후군으로 인해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이상, 근육 및 신경계통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세포 폐암은 흡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부분의 환자가 흡연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소세포 폐암 환자의 99%가 흡연자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소세포 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특성 때문에 대개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하다. 대신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주된 치료법이 된다. 제한성 병기의 경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며, 확장성 병기에서는 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또한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로 폐암이 소실된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예방적 뇌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소세포 폐암은 비소세포 폐암에 비해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초기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후 재발률이 높고 완치가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다. 치료를 받지 않은 소세포 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6~17주에 불과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40~70주로 연장될 수 있다.
2.2.2. 비소세포 폐암
2.2.2.1. 편평상피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은 폐의 기관지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엷고 평탄한 형태를 지닌 상피)가 변성해서 생기는 암이다. 주로 폐 중심부의 큰 기관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흔하게 발병된다. 또한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들은 기침, 객혈,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의 주된 증상을 호소하는데, 이는 종양이 주로 기관지를 막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진단 당시에 50~75%의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활용된다. 초기 병기(1~2기)의 경우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며, 중기 병기(3A기)에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 다양한 조합의 치료가 시도된다. 말기 병기(3B, 4기)에서는 주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
편평상피세포암은 흡연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금연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직업적 요인, 방사선,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 요인들이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관리와 노출 예방도 중요하다.
2.2.2.2. 선암
선암은 폐암 종류 가운데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폐의 선세포(샘세포)에 생긴 암을 두루 말하는 용어로, 폐 말초 부위(기관지의 말단)에서 잘 발생한다.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선암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크기가 작더라도 전이가 된 경우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들어 선암의 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담배에 함유된 타르 양의 변화, 흡연 습관, 흡연량, 식생활 변화 및 환경적·작업적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선암은 주로 기관지의 말단부에서 생기므로 흉부 단순 X선 촬영에서 조그마한 폐 결절이나 폐렴 같은 경화 소견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암세포가 커지면 주변 조직을 침범하여 점점 전이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초기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폐암 종류 중에서는 비교적 천천히 진행하는 편이어서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2.2.3. 대세포암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 정도를 차지하는 암종으로, 폐 말초에서 주로 발생하며 절반 정도는 큰 기관지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세포가 대체로 크며, 그 일부는 빠르게 증식·전이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들보다 예후가 나쁜 편이다.
대세포암은 양상과 분화도가 매우 다양하며, 분류가 쉽지 않은 암종이다. 과거에는 다른 비소세포암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은 경우 대세포암으로 진단되었으나, 최근 면역조직화학 검사 등의 발달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대세포암은 세포가 비교적 크고, 핵이 크며 다핵인 경우가 많다. 분화도에 따라 고분화, 중등도 분화, 저분화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저분화형이 가장 공격적인 경과를 보인다.
대세포암은 주로 중심부 기관지나 폐 말초부에 발생하며, 병변이 크고 빠르게 자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림프절 전이와 원격전이가 빨리 일어나는 특징이 있어 진단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대세포암의 예후가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쁜 편이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사용되며, 병기와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한다. 초기 병기에서는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진행된 병기에서는 수술의 역할이 제한적이며 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중심이 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해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편이며, 재발과 전이가 빨리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3. 폐암의 원인
3.1. 주요 원인 - 흡연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전체 폐암 환자의 70%가 흡연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흡연자는 정상인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약 15~80배 정도 높다. 또한 간접흡연에 의해서도 폐암 발생 위험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량과 기간이 폐암 발생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데, 하루 한 갑씩 40년간 흡연을 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20배 증가하는 반면, 하루 두 갑씩 20년간 흡연을 하면 무려 60~70배까지 위험이 증가한다.
금연을 하면 폐암 발생 위험이 점차 감소하지만, 비흡연자 수준으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금연 후 15년이 지나면 폐암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