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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아주 어렸을 적 미술관을 가본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 사실상 말하자면 이번이 내 인생에 처음으로 미술관을 가본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연극, 뮤지컬, 영화, 만화, 음악, 콘서트 등은 많이 다녔었고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그림, 조형물, 조각 등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글로벌시대의 예술과 가치 수업을 들으면서 많은 예술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강의를 볼 때마다 대부분 그림, 사진, 조형물 등의 이미지가 많았다. 그것들을 보면서 한 학기동안 배운 예술적 감각, 이론, 감상방법 등을 최대한 이용해 잘 알지 못하는 그림, 조형물 등을 감상하고 그것을 통해서 미술에 대한 예술적 가치 감각을 익혀가고 싶어서 광화문국제 아트 페스티벌에 가기로 했다. 요새 몸이 많이 안 좋아서 2주 동안 입원을 했고 마음적으로 아픈 일도 많아서 마음에 평온을 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2. 글로벌 시대의 예술과 가치 고찰
2.1. 예술적 감각과 이론 탐구
예술적 감각과 이론 탐구는 현대 예술이 지향하는 바와 그 의의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다. 예술의 본질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왔으며, 오늘날의 현대 예술은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미술을 벗어나 다양한 실험적인 시도들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먼저, 현대 예술은 전통적인 재현적 기능을 거부하고 새로움에 대한 동경을 추구한다. 사진술의 발명으로 인해 미술의 재현 기능이 무화되고, 전통에 대한 반역과 규범의 파괴를 통해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은 20세기 초반 아방가르드 운동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다다이즘은 세계대전의 경험을 통해 기존 문명에 대한 분노와 비판의식을 표출하며 예술적 무질서와 새로운 기법들을 도입했다. 오브제, 아상블라주, 콜라주 등의 기법은 일상적 사물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들여 기존의 예술 개념에 도전했다.
이어서 1960-70년대에는 플럭서스 운동이 등장했는데, 이는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해프닝, 이벤트 등 '행위'의 우연성을 긍정하며 일상적 행위의 성격을 예술로 끌어들였다. 존 케이지의 '4분 33초'는 기존의 음악 개념을 전복시키며 자연발생적 소리 또한 아름다운 예술로 인정했다. 요셉 보이스와 백남준 등은 예술과 삶의 통합을 추구하며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1950년대 영국과 196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팝아트는 대중문화와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이미지들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들였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예술과 상품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며 순수예술의 신화를 해체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만화적 기법 도입이나 제프 쿤스의 상품 예술화 작업 등은 대중문화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었다.
마지막으로 미니멀리즘은 기교를 지양하고 근본적인 것을 표현하려 했다. 회화의 감동이나 자기 표현을 거부하고 단순함을 추구하며, 예술의 거품화에 대한 반발을 보여주었다. 도널드 저드의 상자 작품이나 사이트 스페시픽 설치 작품들은 이러한 특성을 잘 드러낸다.
이처럼 현대 예술은 전통적인 관념을 넘어서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거듭하며 끊임없이 발전해왔다. 현대 예술의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예술과 삶, 예술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수반한다. 따라서 이러한 예술적 감각과 이론의 탐구는 오늘날 예술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2.2. 미술 작품 감상 및 해석
2.2.1. 뮤지케적 작품 감상
작품을 처음 보자마자 '딱 보자마자 그냥 고요하고 편안하고 평온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힌 것처럼, 이 작품은 매우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