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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개요
전기장(electric field)은 관찰 대상인 전하를 띤 물체가 공간 상의 어느 점 P에 있는 시험 전하에 가해주는 단위 전하량 당 전기력을 의미한다. 즉, 시험 전하가 느끼는 전기력을 시험 전하의 전하량으로 나눈 값이다. 전기장은 어느 전하가 다른 전하에 전기력을 가할 때, 순간적인 원격 작용이 아니라 이러한 전기력을 매개해줄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만든 개념이다. 전하가 주위에게 전기력을 행사하기 위해 주위공간을 적합하게 변형시킨 것이 전기장이다. 또 다르게 말하면, 전기장은 공간상에 전하가 존재할 때, 그 전하에 의해 생기는 공간 상 각 지점의 전위의 기울기를 말한다. 전위의 기울기이기 때문에, 단위는 V/m가 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공간상의 한 점의 전기장의 크기는 그 지점에 단위전하(+1 C)을 놓았을 때 그 전하가 받는 전기력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단위는 N/C이며, 단위는 위와 동일하게 V/m이다.
1.2. 목적
전하를 띤 물체 간에 작용하는 전기적 인력과 척력을 직접 경험해보고, 전기장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이 이 실험의 목적이다. 즉, 전하의 개념과 전기력의 성질, 그리고 전기장의 개념과 특성을 실험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2. 전하와 전기력
2.1. 전하의 개념
전하는 물체가 띠고 있는 정전기의 양으로, 모든 전기현상의 근원이 되는 실체이다. 물질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자는 중심의 원자핵과 주변의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원자핵은 전하를 띤 양성자와 전기적으로 중성인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고, 보통의 중성 원자는 같은 수의 양성자와 전자를 갖고 있어 전기적으로 중성을 띤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물체에 전자의 이동으로 인해 과잉의 전자 또는 부족한 전자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물체 전체가 음전하 또는 양전하를 띠게 되는데, 이러한 전하를 정전기라고 한다. 이러한 정전기 현상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전기 충격을 받는 것이나 옷을 벗을 때 귀에 딱딱한 소리가 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전하는 양전하와 음전하의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서로 반대 부호를 가지고 있다. 양전하는 양성자에 의해, 음전하는 전자에 의해 발생한다. 같은 종류의 전하는 서로 밀어내는 척력이 작용하고, 반대 종류의 전하는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이 작용한다. 이러한 전하 간 상호작용은 쿨롱 법칙에 의해 설명할 수 있다. 쿨롱 법칙에 따르면 두 전하 사이에 작용하는 힘은 두 전하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이처럼 전하는 전기 현상의 근원이 되는 기본 물리량이며,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