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교육의 목적관 난점 제도의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교육심리 과제 - 현실의 교육문제와 교육의 과정
1.1. 제1부 현실의 교육문제
1.1.1. 우화
1.1.2. 입시
1.1.3. 평준화
1.1.4. 영재교육·엘리트교육
1.1.5. 영어교육
1.1.6. 전문적 자율
1.1.7. 대학교육
1.2. 제2부 교육의 과정
1.2.1. 교육의 신조와 가정
1.2.2. 왜 가르치느냐
1.2.3. 무엇을 가르치느냐
1.2.4. 어떻게 가르치느냐
1.2.5. 어떤 성과를 냈느냐
1.2.6. 지원구조
1.2.7. 교사론
2. 김남천 문학관의 문학 교육적 가능성 연구
2.1. 김남천 리얼리즘 문학론
2.1.1. 작가의 실천 문제
2.1.2. 자기 격파의 고발문학론
2.1.3. 객관 세계에 대한 치밀한 관찰과 묘사, 관찰문학론
2.2. 김남천 문학관의 문학 교육적 가치
2.2.1.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실천
2.2.2. 자아 성찰을 통한 자아의 실현
2.2.3. 사회·역사적 상황에 대한 이해와 시대성 함양
2.2.4. 문학 수용과 생산의 유기적 연계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교육심리 과제 - 현실의 교육문제와 교육의 과정
1.1. 제1부 현실의 교육문제
1.1.1. 우화
'애꾸눈 원숭이 나라'의 우화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여기고, 정상적인 것을 오히려 비정상으로 취급하는 이상한 현상을 비유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이는 "사회적으로 정형화된 병폐"로, 어떻게든 비정상을 비정상, 정상을 정상으로 인식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지 속의 사탕' 이야기는 타고난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여러 집단의 편협한 아집을 내려놓아야 할 필요성을 드러낸다. 특히 '방만의 특권'이 가장 문제라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오징어 장사' 이야기는 현실사회에서도 사회적 병폐나 부패를 밑천으로 하는 업종의 당사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반대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보여주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설득과 노력이 필요하다.
1.1.2. 입시
한국의 입시가 교육 전반을 왜곡하고 훼손하고 있는 원인은 중앙집권적 국가체제와 필답시험위주의 고시주의이다. 이는 인간사회의 경쟁은 다원적인 지향으로 변화하고, 선발의 기준도 폭넓은 인간적 자질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입시교육의 폐해로는 심리적 폐해, 사회경제적 폐해, 교육적 피해가 있다. 심리적 폐해는 성적압력과 입시압력으로 인한 강박적 불안과 정신적·경제적 부담 등이며, 사회경제적 폐해로는 방대한 사교육비 문제가 있다. 교육적 피해로는 '무철학의 행진'과 '교육누수현상', '잡식기억의 입시교육으로 인한 국가경쟁력 훼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시미신, 필답미신, 객관미신, 점수미신을 먼저 청산해야 한다. 점수를 합산하여 사람의 생애를 좌우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원점수 합산, 표준점수환산, 중다회귀방정식에 의한 합산, 중다절제 방법, 계몽된 주관적 평가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대학자율에 맡겨야 하고, 대학은 비리를 일삼지 않을 엄한 자체규율의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 중앙집권체제가 완화되어야 하며, 평등의 원칙이 우선되어야 한다.
1.1.3. 평준화
한국교육에서 자유와 평등의 갈등은 중등학교 평준화에서 표출되기 시작했다. 자유민주주의 표방을 위한 초등 의무교육제도를 중등교육이 따라가지 못해 입시지옥 문제가 부상했다. 교육의 목적이 사람을 사람답게 기르는 일이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보았을 때, 결국 초중등학교는 평등의 원칙이 우선해 사회성 교육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 개인차에 따라 인간성 교육도 요구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초중등학교의 평준화 정책의 기본은 유지하되, 공교육비로 운영되는 공립학교와 운영비의 거의 절반이 국고지원인 사립학교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그의 선택 지망순서를 참작해 무작위로 배정해야 한다. 그리고 순전히 사비로 운영하기를 원하는 사립학교는 평준화 권외로 하고, 학생선발권과 교육과정운영권을 자율로 해야 하며, 재정적으로 어정쩡한 사립 중고교는 점차 공립화 또는 사립화해야 한다. 또 각급 학교 내에 풍부한 과외활동을 정과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으로 운영해야 한다. 개인차에 따른 교육을 위해서는 우선 개인차가 가지는 질적 차이와 양적 차이를 이해해야 하고, 개인차와 관련되는 능력불평등은 교육기회의 불평등 때문이기에 교사와 학생 1대 1의 개별교육 기회가 필요하다.
이처럼 한국의 중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자유와 평등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였다. 평등의 원칙을 우선하되 개인차에 따른 교육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자유와 평등의 균형을 모색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육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1.1.4. 영재교육·엘리트교육
영재교육·엘리트교육은 대단한 특별한 재능을 가진 개인을 선별하고 이들의 재능을 계발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메리토크라시를 실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영재는 "어떤 분야에서 남들이 보기에도 희한하고 아름다운 어떤 꽃을 피워내는 사람"이다. 즉, 영재의 기준은 창의력에 의한 사회문화적 기여도로, 영재가 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아이들의 가정과 학교의 정신풍토, 나아가 각 문화영역, 사회전반의 정신풍토를 바꾸어야 한다. 이후 영재 후보를 발견하고 지도하고 교육하려면, 철저한 개인적 지도와 권위적 개인교사가 필요하다.
교육은 기회균등의 원칙에 따른다. 그러나 교육기회는 학생 개인, 부모 관심 등에 따라 학습 성과에 차등이 생기고 계층상승의 기회에도 차이나는 것은 별개이다. 엘리트 교육은 '질 높은 보편적 초중등교육'이 첫 조건이다. 다시 말해, 엘리트 교육 자체에도 전인적인 기풍과 여러 사회계층간 접촉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수월성은 전인적인 바탕 위의 개별적인 수월성이다. 즉, 탁월한 영재란 전인적 바탕 위에 제각기 어떤 특수능력이 수월한 인물이라는 말이 된다. 따라서 철저한 개인적 지도와 이를 권위적 개인교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영재교육·엘리트교육은 개인의 재능과 창의성을 계발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보편적이고 전인적인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영재와 엘리트가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재와 엘리트는 단순히 개인의 특성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교육 풍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1.1.5. 영어교육
영어교육은 한국 교육에서 오래전부터 중요한 이슈로 다뤄져 왔다. 영어가 국제적인 의사소통의 언어로 각광받음에 따라 영어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이를 위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식이 요구되어 왔다.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 현실은 시험 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폐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수능이나 대학입시에서의 영어시험이 학습자들의 말하기, 듣기 능력 향상보다는 독해와 문법 중심의 학습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습자들은 실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함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저자는 "집중훈련, 생활화, 계속성"의 세 원칙을 제안한다. 우선 특정 영어 능력을 우선적으로 배양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자는 말하기와 듣기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현재는 독해와 쓰기 위주의 학습이 이뤄지고 있지만, 실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말하기와 듣기 능력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또한 영어 학습을 일회성 수업이 아닌 생활 속 지속적인 활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어 사용의 기회를 극대화하고 학습자들이 영어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계속성의 원칙은 영어 학습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저자는 영어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사 양성과 충원 방식의 개선도 제안한다. 현재 영어교육은 원어민 교사 위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의 교육 능력이나 자격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교사 양성 과정을 거치고 영어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종합해보면, 저자는 영어교육이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닌 실제 의사소통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다각도의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다. 영어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 방식, 교육과정, 교사 양성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1.6. 전문적 자율
교육 붕괴의 주된 원인은 전문직인 교사가 대접받지 못하고, 필요 이상의 명령과 지시에 눌리고 간섭에 시달리는 것일 수 있다. 1950년대 교사는 의욕과 사명감에 충만해 있었고, 교사의 자율도 넓게 허용되었다. 그 당시 수많은 교육개선운동도 일선 학교의 교사, 교장들이 주도했다. 그러나 1960년대 독재시대에 들어서면서 교사 자율은 단절되었다.
장인은 넓게 '각기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가인 사람'을 말한다. 이들은 간섭을 불허하는 존재로, 교사도 장인이자 전문직이기에 자율적 존재이면서 타율 하에서는 의욕, 사기, 성과 모두 저조할 수밖에 없다. 현재 정부, 학부모 등의 타율적 압력은 지나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타율적 압력을 개선할 필요가 있는데, 우선 교육부와 교육청은 좀 더 '교사는 전문적, 자율적인 존재'라는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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