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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아심음 양상
1.1. 기저 태아심박동수
기저 태아심박동수는 태아의 기본적인 심박동수를 의미하며, 태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정상 기저 태아심박동수는 110회/분에서 160회/분 사이로 알려져 있다.
기저 태아심박동수가 이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태아에게 이상이 있음을 의미한다. 태아서맥(기저 태아심박동수 110회/분 이하)은 태아 저산소증, 산모 저혈당증, 태아 산증 등의 징후일 수 있으며, 태아빈맥(기저 태아심박동수 160회/분 이상)은 태아 저산소증, 산모 발열, 양막염 등의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산부의 상태와 함께 기저 태아심박동수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여 태아의 안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를 통해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중재를 제공할 수 있다.
1.2. 기저 변이성
기저 변이성"은 수축·하강·상승 없는 상태에서 기저선 따라 관찰된 태아심박동 사이에 나타나는 정상적·생리적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자율신경계 기능의 결합된 결과로 두 신경계가 기능하고 적절한 산소 공급을 받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태아의 산-염기 균형과 뇌 조직관류를 예측하는 중요한 임상적 지표이다.
기저 변이성의 양상은 경함/없음, 중등도, 현저함 등으로 구분된다. 경함/없는 경우는 자궁태반순환 부족, 제대압박, 태반조기박리, 태아율동부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정맥 내 주입속도 증가, 산소 주입, 자세 변경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 중등도의 변이성은 태아 안녕상태가 좋음을 나타내는 징후이며 대사성 산독증이 없음을 시사한다. 현저한 변이성은 기저 심박동수에서 25회 이상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제대탈출, 제대압박, 산부 저혈압, 자궁의 과다자극, 태반조기박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원인 규명과 더불어 산소 주입, 옥시토신 투여 중단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
기저 변이성은 태아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이를 확인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저 변이성을 통해 태아의 산-염기 균형과 뇌 관류 상태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중재가 이루어져야 한다.
1.3. 주기적인 기저선 변화
주기적인 기저선 변화는 수축과 같은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만들어지는 일시적이고 반복적인 태아심음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주기적인 기저선 변화에는 상승, 조기 하강, 후기 하강, 변이성 하강, 장기간의 하강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먼저 상승(태아항진)은 교감신경자극과 관련된 기저선상 태아심박동의 증가를 의미한다. 육안으로 기저선상 2분 이내에 15회/분 이상의 심박동 상승이 명백하게 관찰된다. 이는 태동과 태아 안녕상태를 나타내며 무자극검사의 근거가 된다.
조기 하강은 자궁수축과 연관된 태아심박동의 점진적인 감소로, 정상분만의 활성기, 산부가 밑으로 힘을 주는 동안 crow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