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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대탈출
1.1. 정의
제대탈출이란 아두만출 전에 제대가 선진부 앞으로 밀려 내려온 것을 말한다. 파막 후 제대가 중력에 의해 선진부 앞으로 내려오는 양상이 가장 흔하다. 제대가 선진부 앞부분으로 밀려나와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로 인해 태아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1.2. 원인
길고 복잡한 제대탈출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길이가 긴 제대는 제대가 쉽게 탈출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둘째, 두정위가 아닌 선진부의 경우 제대가 밖으로 나오기 쉽다. 셋째, 조기파막은 제대가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든다. 넷째, 조산아의 경우 제대가 탈출하기 쉬운 상태이다. 다섯째, 양수과다증은 제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여 탈출을 유발한다. 여섯째, 전치태반으로 인해 제대가 선진부 앞으로 내려올 수 있다. 일곱째, 아두골반 불균형은 제대가 밖으로 나오기 쉽게 만든다. 여덟째, 자궁내 종양은 선진부 진입을 방해하여 제대탈출을 유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진부가 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막이 되거나 선진부의 위치가 높을 때 인공파막술을 시행하면 제대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
1.3. 증상
제대탈출 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제대가 질강에서 보이고 질이나 자궁경부에서 촉지된다. 또한 파막되면서 태아가 질식되어 심박동의 변화가 온다. 전자태아감시에서 가변성 감퇴현상을 볼 수 있다. 산모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4. 간호중재
제대탈출 시 신속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제대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우선 산부에게 변형된 심스체위나 슬흉위를 취하게 하거나 둔부 밑에 수건을 말아 넣어 선진부가 자궁저부 쪽으로 밀리게 한다.
또한 멸균된 소독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아두를 자궁저부 쪽으로 밀어올리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제대를 자주 만지면 태아의 순환장애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대가 외부로 노출된 경우에는 질강 쪽으로 밀어 넣으려고 해서는 안 되며, 제대가 마르지 않도록 소독된 따뜻한 생리식염수에 적신 거즈로 잘 덮어준다.
그리고 산부에게 산소마스크로 분당 8~10L의 산소를 공급하고 태아심박동수와 양상을 사정한다.
두정위이고 경관이 개대되었으면 겸자나 흡인보조술로 즉시 분만시키고, 태아상태가 좋지 않거나 자궁경부가 완전히 개대되지 않았으면 제왕절개술로 즉시 분만시킨다.""
1.5. 후기하강
후기하강은 태아심박동수가 감소되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하강의 최저점에 이르는 시기까지 약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진적인 하강의 형태를 띤다.""조기하강과 다른 점은 태아심박동수 감소의 시작과 최저점 및 회복점이 자궁수축과 동시에 일어나지 않고 자궁수축의 증폭과 회복에 비해 다소 지연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후기하강으로 인해 10~12회 정도의 심박동수 감소가 나타나지만 기저선에서 30~40회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후기하강의 심각성 정도는 자궁수축의 강도나 태아측 산소 보유량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