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만주사변,정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만주국 건국과 일본 군부의 역할
1.1. 만주국의 역사적 전개
1.2. 만주국을 통해 본 일본의 군부 세력
1.2.1. 만주국의 독립적 특질
1.2.2. 만주국 건국의 주체, 관동군
1.2.3. 메이지 유신 이후의 일본 정치에서 군부의 위치
2. 만주에서의 독립군 전투사
2.1. 재만 독립운동의 변천 개요
2.2. 청산리전쟁 80주년의 의의
2.3. 참의부의 성립과 활동
2.4. 정의부의 성립과 활동
2.5. 신민부의 성립과 활동
2.6. 삼시협정과 만주 당국의 태도
2.7. 이주동포의 생활난과 독립전선의 변모
2.8. 민족유일당 운동과 3부의 통합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만주국 건국과 일본 군부의 역할
1.1. 만주국의 역사적 전개
만주국의 역사적 전개는 다음과 같다.
만주에 대한 일본의 관여는 러일전쟁 후 시작되었다. 랴오둥 반도 조차권, 동청철도 남부권 경영권 등을 확보해 이 지역을 관동주라 이름 붙이고 일본의 통치권 하에 두었다. 정부와 군부의 지도 아래 남만주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대부분의 행정은 이 기관을 통해 관리하였다. 일본은 그 이후 중국 각지에 난립한 군벌 세력에 협력해 이익을 챙기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1926년 국민혁명군이 북벌을 시작하면서, 또 이들이 영국, 미국의 인정을 받게 되면서 군벌에 협력하던 일본은 위기를 느끼게 되고 군벌과도 알력이 생기자 정책을 바꾸게 된다. 즉 중국 동북지역을 중국으로부터 분리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1931년 9월 18일 일본의 관동군은 본국도 모르게 독자적으로 작전을 개시한다. 선양의 교외 유조호에서 남만주 철도의 레일이 폭파당하고 관동군이 사격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구실삼아 동북지역을 무력으로 점령한 것이다. 관동군은 착실하게 신정권 수립을 기도한다. 반국민혁명파 군벌들을 끌어들였고, 만주사변 당시 일본 조계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던, 중국의 현실에서 분리되어 있던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를 몰래 동북으로 데려온다. 재만 거류 일본인들 중에도 거류민회들을 통해 자발적으로 관동군에 협력하기도 한다.
1931년 말에는 산하 행정기구 등이 어느덧 다 갖춰지게 된다. 1932년 상하이 사변으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돌린 관동군은 新국가의 국호, 푸이의 칭호, 국기, 수도, 연호, 공화정체까지 정하고 1932년 3월 1일 만주국 건국을 선언한다. 이는 일본 본국 정부도 같은 해 9월이 되어서야 만주국을 인정할 정도로 기습적이었다.
1933년 국제연맹총회에서 세계는 압도적 지지로 만주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일본은 국제연맹 탈퇴로 응수하여, 고립화를 초래한다. 1934년 만주제국으로서 푸이는 황제에 등극한다. 또한 국민당과 당고협정으로 국경을 확정한다. 사실상의 승인이었다. 중국 민중의 땅에서 동아시아 신체제가 형성된 것이다.
통치가 어느 정도 정비되자 만주국은 군수 산업을 육성하고, 일본의 자본 또한 많이 들어온다. 1936년 일본 본토는 군부에 의한 파시즘 체제가 성립하여 빠른 군사화가 시작된다. 소련에 대항하는 총력전 체제를 갖추기 위해, 또 중국에 대한 전쟁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군수 확대로는 한계가 있었으므로 만주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때부터 만주국은 전시일본경제로 완전히 종속되게 된다.
일본의 전황에 따라 그 힘을 다하여 1945년 8월 8일에는 소련의 남하와 8월의 폭풍 작전으로 공격받으며 결국 8월 17일 만주국은 해산이 선언되고 푸이는 퇴위하게 된다.
1.2. 만주국을 통해 본 일본의 군부 세력
1.2.1. 만주국의 독립적 특질
만주국은 일본의 여러 식민지와 달리 독자적인 특질을 지니고 있었다. 첫째, 만주국은 제제(帝制)국가였다. 집권자 푸이와 측근의 강한 요구에 의해 성립된 제제국가였으며, 형식상 지위는 천황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괴뢰국의 지도자가 가지기에는 과한 지위였다. 둘째, 만주국은 국제연맹에서 인정받지 못했지만 중국과의 당고협정, 소련과의 중동철도 매각, 영국의 만주국 산업 개발 방문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었다. 셋째, 만주국은 보통 식민지나 괴뢰국이 보유하지 않을 정도의 규모인 10만 명 이상의 "국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국가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넷째, 만주국은 유교적 왕도주의와 민족협화(오족협화)의 기치, 국가(國歌)의 제정, 황제의 순시 등 다른 식민지나 괴뢰국에서 찾기 어려운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만주국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 형성의 시도로 나타난다. 다섯째, 만주국과 일본 정부 간 관계에서도 독특한 특질이 드러난다. 일본 정부가 만주 정부에 요청하는 상하(上下)의 형식을 보여주지 않았고, 재만 일본인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등 차별성을 드러냈다. 여섯째, 만주국은 다른 식민지에 비해 강한 국민 복지 관념을 보였다. 건국 초기부터 사회복지에 대한 명령을 많이 내리고, 구호시설 확충, 저리 식량 대출, 세금 면제 등 복지 정책을 펼쳤다. 이는 만주국인들이 식민지나 괴뢰국의 인민이 아닌 새 나라의 국민으로 대우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만주국은 일본의 다른 식민지와 달리 제국주의적 지배를 벗어난 독자적인 특질을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2.2. 만주국 건국의 주체, 관동군
관동군은 일본 제국이라는 관념 하의 소속 군대가 확실한데, 만주국의 사례에서 보이는 일본 본국으로부터의 독립성은 관동군의 독자적인 권한 확대로 인해 가능했다. 일본의 중앙 정치권, 육군과 관동군은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으며, 관동군의 독자적 행동에 대해 본국은 결국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관동군은 만주국 건국을 주도하여 그 정치체가 일본의 다른 식민지와 달리 국가로서의 독립적 특질을 갖게 했던 것이다.
관동군은 1919년 관동도독 폐지와 관동청 설치로 발전한 독립된 재만 군사기관이었다. 초기에는 철도경비 임무에 그쳤지만 점차 일본의 재만 권익 보호와 소련에 대한 전략 수행 주체로서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내셔널리즘과 군벌들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관동군의 중요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1927년 다나카 내각의 대중국 정책 요강은 관동군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 요강은 '반일 운동 배제, 거류민 보호를 위해 무력발동도 불사하고, 만주는 일본의 특수 지역이므로 주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만철의 경영 부진으로 관동군의 힘에 의한 만주 문제 해결을 지지하게 되면서 관동군은 관동청, 영사관을 누르고 독자적 주도권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시하라 간지는 '만몽영유론'을 주장하며 관동군의 독자적 행동을 정당화했다. 그는 만몽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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