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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화 '암살'은 1932년 3월, 조선 총독인 일본 육군 대장 우가키 가즈시게의 암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을 암살 작전에 투입한다. 당시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상해로 데려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암살을 지시한다.
이 영화는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적 맥락을 잘 보여준다. 영화 속 독립군 인물들은 실제 역사적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안옥윤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의사를, 속사포는 김상옥 의사를 모델로 했다. 또한 친일파 강인국은 화신백화점 사장 박흥식의 실제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당시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들의 구체적인 행적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인물들이 형상화되어 있다.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실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독립군들의 암살 계획이라는 극적인 스토리를 통해 관객의 흥미를 끌어낸다. 특히 안옥윤과 강인국의 쌍둥이 딸 미츠코의 복선이 엮여 들어가면서 영화의 긴장감과 역동성이 높아진다. 또한 한인 살인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인물을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 내부의 복잡한 권력 관계와 맞물린 암살 음모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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