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노인상담사례
1.1. 이○○ 어르신 상담일지
평소와 같이 생활실 라운딩 시간에 어르신의 안부를 여쭈며 시도하였다. 어르신을 보자마자 어제 안 보여서 궁금하셨다며 말도 없이 가버린 줄 알았다고 하셨다. 저도 어르신을 너무 보고 싶어서 후다닥 달려왔다고 하니 연거푸 고맙다고 하시며 너무 좋아하셨다. 아무래도 치매를 앓고 있으셔서 질문과 다른 답변을 하시거나 하여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몇일 뵙지 않았지만 어느새 어르신과 친밀감이 형성된 듯하여 뿌듯한 시간이었다.
인지프로그램 "한복 색칠하기" 활동을 하며 자연스럽게 어르신과 대화할 수 있었다. 활동내용을 설명하며 어르신의 팔목에 채워진 시계가 예뻐서 자녀분이 사주신 것이냐고 여쭈었는데, 어르신께서 대뜸 왜 애들이 할 법한 이런 쉬운 것만 하게 하냐고 하셨을 때는 살짝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다음에는 더 어려운 걸로 준비하겠다며 대응하였다. 그렇게 활동과 병행하다 한복 목 부분인 동정은 흰색으로만 해야 한다고 하시기도 하셔서 놀라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서 오히려 어르신께 배웠다. 즐겁게 활동을 마치고 어르신 진짜 잘하셨다며 칭찬해 드리며 마쳤다.
항상 이○○ 어르신은 생활실 라운딩 갈 때 저의 손을 잡으시며 지나간 당신의 세월에 대해 안타까워하셨다. 언젠가는 저에게 인생을 먼저 살아온 바 너무 치열하게 살지 말고 즐겁게 즐기면서 살아가라고 조언해 주셨을 때는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저의 인생에서 너무도 주옥같은 말씀이라 생각이 들어 마음속에 꼭 새기며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상담을 통해 이번에는 제가 어르신께 작게나마 위안이 되어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다.
1.2. 노인상담의 과정과 소감
노인상담의 과정과 소감은 매우 의미있는 경험이었다. 상담사례에서 이○○ 어르신은 치매를 앓고 계셨기에 질문과 다른 답변을 하시거나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았지만, 어르신과 점차 친밀감이 형성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인지프로그램 활동을 하면서 어르신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어르신께 배울 점도 있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치매 어르신과의 상담 과정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어르신의 행복을 기원하고 작은 위안이라도 될 수 있었다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이 과제를 통해 노인상담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할 수 있었고, 참된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게 해주신 슈퍼바이저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다.
노인 상담의 과정에서 겪었던 감정과 성찰은 앞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치매 어르신에 대한 공감 능력과 전문적 상담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더 전문적인 노인 상담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 사회불안 치료 사례
2.1. 마이클의 기본 정보
마이클은 40세의 독신 백인남성으로, 천주교 신자이며 1남 1녀 중 첫째이다. 그는 공식석상에서 말하는 것이 어려워 사회불안 치료를 위해 내방했다. 구체적으로 신학대학원을 다니며 대중 발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중 발표에 대한 불안감, 특히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어릴 적부터 지속된 경향으로, 의사가 되어서도 환자와의 상호작용이 어려워 병리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마이클은 천주교 집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하며 선생님에게 인정받는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그러나 부모의 엄격한 통제 아래에서 자라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고, 사회관습을 지키는 것에 집중해왔다. 또한 초등학교 때 발표 도중 얼굴이 빨개진 일화가 트라우마가 되어 공개 발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의대 재학 시에도 갑작스런 질문으로 인해 다시 사회불안이 발현되었다.
마이클은 천주교 신부가 되고자 하는 진로에 대해 부모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다. 부모에게 받지 못한 정서적 지지와 이성과의 깊은 관계 형성 실패로 인해 자신의 이미지에 집착하게 되었고, 그 이미지가 아닌 모습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신학대학원에서의 공개 발표가 그의 주호소 문제와 연결되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2. 주호소 문제
내담자 마이클은 공식석상에서 말하는 것이 어려워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구체적으로 신학대학원을 다니며 대중 발표를 의무적으로 해야되는 상황에서 대중 발표에 대한 불안감, 특히 얼굴이 빨개지는 증상에 대해서 극심한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내담자는 '사람들이 이것을 아면 나를 무능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내 얼굴이 얼마나 빨개졌는지 안다'는 생각으로 인해 공개발표를 최대한 회피하려 노력하였고, 이러한 경향은 어릴적부터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