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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우리나라는 아시아 동부에 위치하여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반도이며,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기후의 지역적인 차이가 있다. 이런 자연 환경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등의 재료는 다양하게 지역적 특성을 잘 살린 음식들이 고루 발달하게 하였다. 한반도에서는 BC 6000년쯤부터 신석기 문화가 시작되어 이때부터 신석기인들은 고기잡이와 사냥을 주로 하였으며 후기에는 원시 농경생활로 점차 바뀌었다. 이후 BC 2000~1500년에는 벼의 재배도 시작되었고, 밥이나 떡, 술 같은 단순한 조리음식도 행해졌다. 한편 우리 조상은 중국에서 전래된 농작물 외에 콩을 처음으로 재배하였으며 이것은 중국과 일본에 전해져 동북아 세 나라가 세계 조미료의 분포상 콩장 문화권을 이루게 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철기의 발달로 농경기술이 혁신되어 벼농사가 크게 보급되었고 불교문화가 들어오면서 살생을 금하고 육식을 못하는 계율로 식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통일신라시대를 그쳐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융성해져서 육식습관은 쇠퇴하고 사찰음식이 발달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생활은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발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2. 궁중음식의 이해
2.1. 궁중음식의 정의
궁중음식이란 조선 왕조의 궁궐에서 왕과 왕족들이 먹었던 음식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음식문화를 대표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차리던 수라상과 각종 연회음식을 말하며, 주식, 반찬, 병과, 차, 화채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으로 구성되었다. 궁중음식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으며, 왕실의 격식과 위엄을 잘 보여준다. 또한 궁중음식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당시 반찬의 재료나 조리법, 상차림 등을 통해 조선시대의 식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따라서 궁중음식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독특한 음식으로, 역사와 철학이 깃든 소중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2.2. 궁중음식의 역사적 배경
궁중음식의 역사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로, BC 6000년경부터 신석기 문화가 시작되었다. 당시 신석기인들은 고기잡이와 사냥을 주로 하였으며, 후기에는 원시 농경생활로 점차 바뀌었다. BC 2000~1500년 경에는 벼의 재배가 시작되었고, 밥이나 떡, 술 같은 음식도 만들어졌다. 또한 우리 조상들은 콩을 처음 재배하였으며, 이는 중국과 일본에도 전해져 동북아 세 나라가 세계 조미료의 분포상 콩장 문화권을 이루게 하였다.
삼국시대에는 철기의 발달로 농경기술이 혁신되어 벼농사가 크게 보급되었고, 불교문화가 들어오면서 식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더욱 융성해지면서 육식이 쇠퇴하고 사찰음식이 발달하였다. 또한 차를 바치는 헌다의 예와 다도 문화도 성행하게 되었다.
고려시대 전반기에는 권농정책으로 농업이 성하였고, 곡물도 비축하는 제도가 실시되었다. 그러나 중기 이후에는 무관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육식 습관이 다시 대두되었고, 몽고의 침입과 원나라와의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새로운 식재료들이 유입되었다. 이 시기에 곡물음식의 조리법도 다양해져 약밥, 국수, 떡, 약과, 다식 등이 새로이 등장하였다.
조선왕조 궁중음식은 고려왕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조선시대 궁궐에서 차려졌던 음식으로 전통 한국음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궁중에서의 식사는 아침과 저녁의 수라상, 이른 아침의 초조반상, 점심의 낮것상 등 네 차례의 식사로 이루어졌다. 조선왕조 궁중음식의 주식류로는 수라, 죽, 응이, 면, 만두류가 있었고, 반찬류로는 탕, 조치, 찜, 선, 전골, 볶음, 구이, 적, 전유화, 편육, 쌈, 어채, 김치류, 장류 등이 있었다. 병과류에는 각색편, 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