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신생아 간호
1.1. 분만실 → 신생아실 옮겨질 때 간호
분만실에서 신생아실로 옮겨질 때 간호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생아와 산모에 대한 정보를 인수인계받는다. 산모의 이름, 출생 시 몸무게 측정, 출생시간, 아기의 성별 등의 내용을 확인하고, 신생아의 신분확인 밴드와 출생기록지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그 후 체계적인 신체검진을 실시한다. 신체계측을 통해 두위, 흉위, 신장, 체중 등을 측정하고, 피부, 태지, 솜털, 머리, 눈, 코, 입, 귀, 목, 가슴, 폐, 심장, 복부, 둔부, 척추, 생식기, 사지 등 전신을 세부적으로 확인한다.
기도 개방성을 유지하기 위해 bulb syringe나 카테터를 이용하여 비강과 구강의 분비물을 조심스럽게 흡인한다. 또한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된 수건으로 피부와 머리카락을 건조시키고, 방사 온열기 등을 적용하여 열손실을 예방한다.
신생아의 감염 예방과 상해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모든 접촉자의 철저한 손씻기, 가운 착용 등의 조치를 취한다. 또한 눈과 제대 관리, 신분확인 밴드 착용, 안전한 목욕 등의 간호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Hepatitis B 예방접종과 Vitamin K 근육주사도 함께 시행한다. 영양 공급을 위해 모유 수유 방법을 확인하고, 수유량, 수유 방법, 트림 등을 지도한다.
이처럼 분만실에서 신생아실로 옮겨질 때는 신생아의 건강상태와 활력징후를 철저히 사정하고, 감염 예방과 기본적인 간호를 제공하여 안전하게 신생아실로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2. 신생아실에서의 간호
신생아실에서의 간호는 감염예방과 상해로부터의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 신생아실은 무균상태에 있었던 산모의 자궁내와 외부와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므로,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를 격리하여 전문가의 관찰과 간호를 통해 보호하고 이상을 조기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접촉자의 철저한 손씻기와 가운 착용이 필요하며, 눈 간호와 제대 간호도 감염관리의 중요한 부분이다. 눈 간호는 신생아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연고 도포를, 제대 간호는 제대가 완전히 건조 및 탈락되도록 소독과 관리를 시행한다. 또한 신생아 신분확인 팔찌를 착용시켜 아기가 바뀌지 않도록 한다.
신생아실 환경관리도 중요한데, 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의 오염지역에서 떨어진 조용한 환경에 설치하고 산모의 방에 가깝게 하며, 실온 24~26℃, 습도 50~60%를 유지한다. 또한 채광등 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양공급 측면에서는 모유수유를 권장하지만, 모성의 질병이나 약물사용 등의 사유로 불가능한 경우 인공영양을 실시할 수 있다. 모유수유는 애착형성과 영양학적 장점이 많지만, 분유도 신생아의 에너지와 영양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처럼 신생아실에서의 간호는 철저한 감염관리와 안전관리, 적절한 영양공급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미숙하고 취약한 신생아를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1.3. 퇴원 후 간호
퇴원 후에는 신생아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간호가 필요하다. 먼저 표준예방접종 프로토콜에 따라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실시되어야 한다. 생후 0~4주에는 결핵(BCG 피내용) 예방접종을, 0~6개월에는 B형 간염 3회 접종을 실시한다. 이후 2~15개월에는 뇌수막염 3회 접종 및 추가접종을, 2개월~만6세에는 소아마비(폴리오) 3회 접종 및 추가접종을 시행해야 한다. 또한 2개월~만12세에 걸쳐 DPT 3회 접종 및 추가접종을 실시하며, 12~15개월에는 수두 1회 접종, 12개월~만6세에는 MMR 2회 접종, 12개월~만12세에는 일본뇌염(사백신) 3회 접종 및 추가접종 등이 필요하다.
퇴원 후 신생아 가정에서의 간호 항목으로는 수유, 트림, 대·소변, 배꼽관리, 체온, 환경, 목욕, 황달, 눈관리 등이 있다. 우선 모유 수유가 가장 좋으나 분유 수유 시에는 2~3시간 간격으로 수유한다. 수유 후에는 구토 예방을 위해 아기를 세워서 안고 트림을 시켜야 한다. 대변은 모유 수유 아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묽은 듯한 변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소변은 24시간 이내 배출되어야 한다.
배꼽 관리에 있어서는 제대가 탈락될 때까지 배꼽을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감염 징조 (열, 부종, 분비물 등)가 있으면 소아과를 방문해야 한다. 체온 관리를 위해서는 37.5도 이상이면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주어 체온을 내려야 하며, 실내온도는 22~24도, 습도는 60%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목욕은 하루에 한 번이 적당하며, 수유 직후나 열이 있을 때는 삼가야 한다. 황달은 생후 2~3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2주 정도면 사라지나, 눈이나 피부가 지속적으로 노랗다면 소아과 방문이 필요하다. 눈 간호 시에는 생리식염수로 눈곱을 닦아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고열, 구토, 심한 설사 등이 있는 경우 지체없이 소아과를 방문해야 하며,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확인해야 한다. 퇴원 후 신생아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수적이다.
2. 신생아 활력징후 측정방법 및 정상범위
2.1. 체온
신생아의 정상 체온 범위는 35.6~37.2°C이다. 신생아는 출생 직후 체온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에 출생 후 2시간 동안은 30분마다 체온을 측정하고, 정상 범위로 안정될 때까지 8시간에 한 번씩 측정해야 한다.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체표면적이 넓고 피하지방이 부족하여 열 손실이 쉽게 일어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출생 직후 보온된 수건으로 피부와 머리카락을 건조시켜야 한다. 또한 복사열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온 환경을 유지하고 방사 온열기를 적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체온 측정 시 직장체온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는 침습적 특성으로 인해 상해 위험이 있어 액와 체온계나 고막 체온계 사용이 더 권장된다. 정상 체온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신속히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
2.2. 맥박
신생아의 맥박은 출생 후 초기에 불규칙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측정을 위해 60초 동안 관찰해야 한다. 정상 맥박은 분당 120회에서 160회 사이이다. 신생아의 맥박은 활성도에 따라 변화가 크므로, 안정된 상태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