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총론
1.1. 척추관 협착증 정의
척추관 협착증이란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위 척추에 의해 추간공이 생기며 가운데 관 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통로가 된다. 관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 부위(목 쪽)에서 가장 크며 흉추 부위(가슴 쪽)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허리 쪽)에서 다시 커진 후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협착증이 요추부에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척추관 협착증(척추강 협착증)이라 하는 것은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경추 부위에 발생하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경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1.2. 척추관 협착증 원인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은 신경이 좁아지는 이유에 따라 크게 선천성과 후천성의 두 가지로 나뉜다"이다.
선천성 척추관 협착증은 태어날 때부터 척추신경 다발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 어린 나이에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일부에서는 중년 이후에 하반신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에서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가 있으며, 이런 경우 디스크가 약간만 튀어나와도 심한 증상을 호소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에도 심한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가 동반된 상태에서 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
후천적 척추관 협착증은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 환자가 해당된다. 척추 전방 전위증, 굴곡-신전 시 척추 관절의 이동량이 많은 불안정한 척추의 심한 퇴행성 관절염 등에서 척추관 협착증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주로 40대 후반 이후에 심한 하지의 저린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며, 주로 요추 제 4-5번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이런 후천적인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도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았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이다.
1.3. 척추관 협착증 병태생리
척추관 협착증의 기본 병리 기전은 재형성과 골극 형성이 있는 골의 과형성과, 연부조직의 비후이다. 대부분 척추의 세 관절중 추간판에서 퇴행성 변화가 먼저 일어나며 추후 후관절의 변화가 나타나나, 20%에서는 추간판의 변성 소견 없이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척추관 협착증에 의한 통증은 압박 및 염증에 의하여 발생하며 압박의 정도와 기간이 길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회복이 더디다"이다.
1.4. 척추관 협착증 증상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요추간판 탈출증과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 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된다"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지면,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사라졌다가 다시 보행을 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를 신경인성 간헐적 파행증이라 하고,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진다고 한다. 또한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괄약근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난다"고 설명하고 있다.
1.5. 척추관 협착증 진단검사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검사는 환자의 주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시작된다. 먼저 환자의 주 증상인 허리통증, 하지 방사통, 간헐적 파행 등을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근력약화, 감각저하 등을 확인한다. 이러한 신체 검진 결과를 토대로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될 경우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영상검사로는 단순 X-ray, CT, MRI 등이 사용된다. 단순 X-ray 촬영을 통해 척추의 변형, 골극 형성, 추간판 높이 감소 등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CT 검사는 뼈 구조물의 상세한 평가가 가능하여 협착의 정도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MRI를 통해 척추관 내 연부조직 변화와 신경 압박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척수조영술이나 신경근 차단술 등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협착의 정도와 압박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척추관 협착증의 단계와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진단검사를 통해 척추관 협착증의 정확한 병인과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1.6. 척추관 협착증 치료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증상에 바탕을 두고 결정한다"" 영상 검사나 MRI 검사에서 아무리 소견이 병리학적으로 심해도 증상이 가벼우면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신경이 스스로 자연 조정되어 구멍이 작아도 신경의 혈액 순환이 통하기 때문이다"" 신경이 자연 조절이 안 되어 신경의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협착증의 증상이 경미할 때는 수술을 하지 않고 물리 치료, 자세 교정, 자전거 타기, 상체 견인술, 스트레칭의 척추 보호 운동, 헬스 기구를 이용한 허리 강화 운동, 허리 고정대 또는 공기 허리 보조대 착용, 칼시토닌 혈관주사, 진통제 또는 부신피질호르몬 요추 신경 경막 외 주사 요법, 소염제 복용 같은 약물 요법 등의 보존 요법으로 치료한다"" 협착증이 심하지 않으면 운동 요법으로 척수 신경 구멍을 넓혀 주는 방법이 가장 좋다""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으로는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마비 증후군의 증상이 생긴 경우, 말초신경 증상이 심하고 특히 근력이 약해질 때, 심한 신경적 파행으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등이다""수술방법에는 척수신경 감압술,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 후방 감압술, 후방 감압술 + 요추유합술, 인공 링(케이지 삽입술: 추체간 유합술), 후방요추 체간 유합술 등이 있다""수술 후 운동은 가벼운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수영장에서 걷는 운동을 권장한다""이후 차츰 자유형, 배형 등으로 운동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1.7. 척추관 협착증 간호
척추관 협착증 간호는 척추관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 관리, 신체기동성 증진, 감염 예방 등을 목표로 한다.
우선,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장기간 안정보다는 가벼운 활동을 빨리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완화되면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 허리 및 복부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 등을 권장한다. 또한 요통 재발 방지를 위해 체중 감량과 금연을 교육한다.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2-3일째부터 보조기 착용 후 보행이 가능하며, 보조기는 골유합이 이루어지는 2-3개월까지 착용한다. 수술 후 운동은 가벼운 걷기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 운동량을 늘려간다.
다음으로 신체기동성 장애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간호중재이다. 기능적 독립 수준 평가와 보행능력 사정을 통해 적절한 보조기구 사용을 격려하고, 점진적인 활동을 격려하며 도수물리치료 등으로 근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안전한 이동을 위해 올바른 자세와 방법을 교육한다.
마지막으로 침습적 처치와 관련된 감염 위험성 관리이다. 활력징후 모니터링, 수술 부위 사정, 혈액검사 결과 확인 등을 통해 감염 징후를 확인하고, 처방된 항생제를 투여한다. 또한 수술 부위 드레싱과 철저한 무균술 적용, 손위생 교육 등을 실시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이처럼 척추관 협착증 간호는 환자의 증상 완화, 기능 회복, 합병증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중재로 구성된다.
2. 척추관 협착증 사례분석
2.1. 간호사정(간호력)
대상자의 일반적 정보를 살펴보면 성명은 박OO이고, 성별은 남성, 연령은 72세이다. 키는 175cm, 체중은 64kg이며, 혈액형은 O형 양성이다. 입원일은 2022년 6월 29일이고, 병동은 정형외과이다. 입원경로는 외래를 통해 내원하였으며, 입원방법은 휠체어를 이용하여 입원하였다. 정보제공자는 본인이다. 주진단명은 퇴행성 요추 척추증(Degenerative Lumbar Spondylosis)이다. COVID-19 검사 결과 음성이다.
종교는 기독교이며, 직업은 무직이고, 결혼 상태는 기혼이다. 가족력에는 간염, 고혈압, 종양, 당뇨, 결핵 등의 질환이 없다. 경제적 상태는 중간 정도이며, 사회사업팀의 도움 없이 진료비를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상자의 과거력을 살펴보면 고혈압(6년 전부터 경구약 복용), 고지혈증(6년 전부터 경구약 복용), 뇌동맥경화증(2018년), 알츠하이머형 치매(2017년), 협심증으로 관상동맥 조영술 및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시행(2008년), 간질성 폐렴(2021년 5월), 폐섬유증(2021년 5월), 양측 슬관절 전치환술(15년 전), 우측 요추 5번-천골 1번 감압술 시행(2007년) 등의 질병력과 수술력이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없다.
교육 수준은 읽고 쓰는 능력이 있으며,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교육에 대한 이해 능력 및 의지도 좋은 편이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로는 혈압약, 심장약 등이 있다.
2.2. 진단검사
진단검사" 부분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
진단검사"는 대상자의 척추관 협착증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