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목회윤리 결혼과 가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성경 윤리 고찰
1.1. 동성애에 대한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
1.1.1. 창세기의 창조 원리
1.1.2. 레위기의 동성애 금지
1.1.3. 신약성경의 동성애 관련 구절
1.2.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윤리
1.2.1. 동성애 결혼에 대한 문제
1.2.2. 가톨릭교회의 가르침
1.3. 교회의 목회적 접근
1.3.1. 동성애자에 대한 이해와 돌봄
1.3.2. 교회의 바른 자세
2. 교회 지도자의 자격
2.1. 감독(장로)의 자격
2.1.1. 성품
2.1.2. 가정생활
2.1.3. 관계
2.1.4. 그 외의 자격
2.2. 집사의 자격
2.2.1. 성품
2.2.2. 가정생활
2.2.3. 교회 내 역할
3.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성경 윤리 고찰
1.1. 동성애에 대한 신구약 성경의 가르침
1.1.1. 창세기의 창조 원리
창세기 1:27과 2:24절은 동성애에 대한 성경의 입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창세기 1:27은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이는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구분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창세기 2:24는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말한다. 이는 결혼이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직한 태도로 창세기 1, 2장을 읽는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성적 결합은 성별과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의미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 이유는 여자가 창조된 방식이 남자를 보완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한 몸으로 결합한다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성을 지닌 두 인격체임을 전제하며, 성이 다른 두 인격체만이 자녀 출산이라는 결혼의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친히 창세기 기사의 규범적 성격을 강조하셨는데, 이는 결혼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태초, 곧 하나님이 평생 지속되어야 할 남녀 간의 결합이라는 결혼제도를 처음 제정하신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는 것을 지적하셨다. 마지막으로 결혼한 부부가 서로를 보완하는 결합을 이루어야만 결혼의 거룩하고도 상징적인 의미, 곧 구속사적인 의미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성애는 창세기 1, 2장에 기록된 창조 질서에 부합하지 않으며, 동성애 행위는 구속사적 계시의 토대가 되는 창세기 1, 2장은 물론, 성경의 나머지 계시와도 모순된다고 볼 수 있다."
1.1.2. 레위기의 동성애 금지
레위기에서 동성애와 관련되어 다루어지는 본문은 레위기 18:22와, 레위기 20:13이다. 이 둘은 같은 내용이지만 형태적 차이가 있다.
레위기 18:22는 율법의 형태상 당위 법에 해당된다. 이것은 어떤 조건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동성 간의 성행위를 금지하며, 동성 간 성행위가 가증하다고 평가한다.
레위기 20:13은 금지 문이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 즉, 그런 경우라고 하는 조건적 의미를 지녔다. 이 법에는 강한 심판이 두드러진다. 이 말씀은 동성 간 성행위가 행해졌을 경우 주어질 심판을 나타낸다. 그 심판은 반드시 죽일지라는 매우 엄중한 심판이다.
신득일 교수는 이 두 본문의 형태가 당위법과 조건법으로서 상호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보완적이라고 평가한다. 두 본문에서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한다는 것은 남성간의 동성애 행위를 가리킨다. 레위기의 두 말씀은 동성애를 가증한 일이라고 하였다. 주목할 것은 금지사항 가운데 동성애에 대해서만 특별히 가증하다는 말을 사용한 것이다.
구약성경은 동성애를 생명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가증한 죄로 규정하고 분명하게 동성애를 부정하고 있다. 구약의 동성애 금지법은 레위기의 '성결 법'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거룩한 언약 공동체로서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셨기 때문에 동성애 금지를 명하셨다. 이 법을 어기는 것은 언약 공동체에서 쫓겨나든지 사형에 해당한다. 이것은 동성애가 심각한 죄라는 것을 의미한다.
1.1.3. 신약성경의 동성애 관련 구절
신약성경에서 동성애는 우상숭배, 간음, 탐욕, 술 취함, 도둑질과 같은 형태의 불순종의 목록에 들어있다. 신약성경에서 동성애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언급되는 구절은 로마서 1:24-27, 고린도전서 6:9, 디모데전서 1:10 이다.
로마서 1:24-27은 동성애의 원인을 '하나님이 사람들이 마음의 욕정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셔서 생긴 것으로 본다. 그 결과 사람들이 '정욕'에 따라 동성간의 성행위를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로마서 1:32은 이러한 죄들도 죽어야 마땅한 죄로 본다. 성경은 동성애를 하나님의 진노의 결과로 표현하였다. 로마서 1:24절과 26절은 하나님의 진노를 일련의 과정으로 묘사한다.
바울은 동성애 문제를 하나님의 창조의도와 질서의 기준에서 바라보고 있다. 남자와 여자를 각각 지으시고 그 둘이 한 몸을 이루도록 하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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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락, “바울의 순리와 역리 개념과 동성애 문제”,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 (서울: 킹덤북스, 2016)
한수환, “동성애자, 교회가 버려야 할 죄인인가?”, 「동성애, 21세기 문화충돌」 (서울: 킹덤북스, 2016)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경 추기경 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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