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금속활자와 인쇄술의 역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인쇄술의 역사
1.1. 인쇄술의 정의와 발명 이전의 기록 방식
1.1.1. 압인
1.1.2. 날인
1.1.3. 탁인
1.2. 동양의 목판인쇄술
1.2.1. 목판 인쇄술의 탄생과 발전
1.2.2. 중국, 한국, 일본의 목판인쇄술
1.3. 서양의 목판인쇄술
1.3.1. 목판인쇄술의 시작
1.3.2. 용도 및 특징
1.4. 동양의 금속활자 인쇄술
1.4.1. 금속활자의 발생과 제작 과정
1.4.2. 대표 작품
1.5. 서양의 금속활자 인쇄술
1.5.1.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발명
1.5.2. 금속활자 제작 과정
1.6. 조판법의 종류
1.6.1. 고착식 조판법
1.6.2. 조립식 조판법
1.7. 인쇄술의 영향 및 의의
1.8. 인쇄술과 도서관 문화
1.8.1. 도서전시목록의 출현
1.8.2. 표제지의 출현
2.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인쇄술의 역사
1.1. 인쇄술의 정의와 발명 이전의 기록 방식
1.1.1. 압인
압인은 나무나 금석 등의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둥근 통에 글자나 기호를 새긴 다음 점토판 위에 올려놓고 압력을 가하면서 굴려 원압식(圓壓式)으로 찍거나 수정이나 옥돌 등에 새겨 평압식(平壓式)으로 찍어내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잉크와 종이 대신에 점토판을 이용하고 있어 원시적이지만 기록과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에 있어서는 오늘날의 인쇄와 비슷한 성격을 띄고 있다. 이 방법은 기원전 5천년경부터 주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사용하였는데, 이같은 방식으로 기록을 남기거나 물건의 소유를 밝히는 표시로 삼았고, 왕의 칙령이나 법령을 포고할 때도 사용했다. 또한, 당시에는 천문이나 역서, 의학 등의 학문도 이같은 점토판에 의해 전파됐음을 고려한다면, 오늘날 인쇄의 시원(始原)은 압인법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1.1.2. 날인
날인은 나무나 금속 등의 판에 그림이나 무늬를 새겨 천에 날염하는 방식이다. 점토판이 아닌 천에 압인하는 방식이어서 완전한 인쇄 영역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압인법보다는 훨씬 진보된 방식이며, 목판 인쇄술을 출현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방식은 인도에서 처음 시작되어 페르시아와 중국 등으로 전파되었는데, 인도에서는 일찍부터 옷감 짜는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그림이나 무늬를 나무나 금속의 판에 새긴 다음, 천에 다양한 색채로 날염하는 방식을 고안해 냈다. 처음에는 단순히 천에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를 새기는데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불상을 복제하는 등 오늘날의 인쇄 목적에 근사한 행위로까지 사용되었다. 이 방식은 종이가 발명된 이후에는 천 대신 종이를 사용하였고, 그림이나 무늬 뿐만 아니라 불경과 같은 문자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1.1.3. 탁인
탁인(拓印)은 석 등에 조각된 문자나 그림을 복사하는 방법을 말한다. 탁본은 글자를 새긴 석면에 종이를 놓고 물을 축여서 붙게 한 다음 부드러운 헝겊 등에 먹물을 묻혀 가볍게 두드려서 찍어내는 것이다. 이는 처음부터 복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서사 재료로 석면(石面)을 이용한 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방법은 동·서양에서 모두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는데,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4천년 경에 조각된 석문(石文)이 나왔으며, 중국에서도 주(周)나라의 유물로 알려진 석고문(石鼓文)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석면에 단순히 글자를 새긴 것에 불과하다. 실제는 중국 후한(後漢)시대 때《5경(五經)》을 석면에 조각하여 탁본으로 만들었다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탁인은 다른 기록 방식에 비해 진화된 기술이었으며, 이후 목판 인쇄술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1.2. 동양의 목판인쇄술
1.2.1. 목판 인쇄술의 탄생과 발전
목판 인쇄술의 탄생과 발전은 기원전 5천년경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압인법이 사용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압인법은 점토판 위에 새겨진 글자나 기호를 원압식 또는 평압식으로 찍어내는 방식이었는데, 이는 오늘날의 인쇄와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었다. 이후 인도에서 날염 기술이 발달하면서 천에 날염하는 날인법이 등장하였고, 중국으로 전파되어 목판에 불상이나 부적을 새기고 종이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발전하였다.
이렇듯 비석의 탁본과 날염된 비단, 인장 등의 기술적 진보를 거치면서 중국에서 목판 인쇄술이 출현하게 되었다. 특히 한(漢)나라 때부터 인장이 널리 보급되어 음각에서 양각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목판 인쇄술의 핵심 기술인 글자 부각 기법이 고안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 목판 인쇄술이 발전하여 문자와 문양을 새기고 종이에 인쇄하는 체계적인 과정이 정립되었다.
한국의 경우 신라시대부터 목판 인쇄술이 시작되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인쇄문화의 주요 수단이 되었다. 특히 불교가 중요한 사상으로 자리 잡고 있던 신라, 고려 시대에는 사찰을 중심으로 많은 경전이 목판 인쇄를 통해 간행되었다. 일본 또한 중국과 한국의 목판 인쇄술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나갔다.
목판 인쇄술의 제작 과정은 배나무나 대추나무와 같이 나뭇결이 고운 목재를 선별하여 2cm 두께의 판을 만들고, 이에 견본을 옮겨 새겨 넣는 등의 복잡한 단계를 거쳤다. 특히 판각, 인쇄, 제본 등의 핵심 기술이 중요했는데, 여기에는 여러 명의 장인이 협력하여 작업을 수행해야 했다. 이러한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팔만대장경과...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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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 (두산백과)
[출처: 인터넷한국일보 2013-08-22]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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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2008)역사에서 경영을 만나다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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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이프북스 편집부(2004)천재들의 시대 우르비노와 이탈리아의 빛 가람기획
[네이버 지식백과] 바티칸 도서관 [Vatican Library, ─圖書館, Biblioteca Apostolica Vaticana]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도서관, 굿모닝미디어)
국가기록유산, 목판류 역사
대한인쇄조합연합회 40년사
[네이버 지식백과] 목판 인쇄술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상을 바꾼 발명품 1001, 2010.1.20, 마로니에북스)
인터넷한국일보 201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