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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목적과 필요성
스티브 잡스의 오랜 지병이었으며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서 발생 빈도가 낮아 드물게 발생하는 암으로 다른 암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연구를 하게 되었다"이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서 췌장암의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동물성 지방과 고칼로리 음식으로 인한 비만과 흡연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긴 하지만 가족력으로 인해 췌장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췌장암의 경우 생존율이 다른 암에 비해서 현저히 낮아 가장 나쁜 암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췌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 5년 생존율이 8%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예방이 최선인 암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췌장암은 발생 빈도가 낮고 생존율이 매우 낮아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연구를 하게 되었다.
1.2. 연구기간
연구기간은 2014. 3. 3 ~ 2014. 3. 13"이다. 연구자는 사례 연구 기간 동안 연구를 함으로써 췌장암에 대한 간호를 알아보고자 했다.
2. 문헌고찰
2.1. 췌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췌장은 무게 약 80~100g, 길이 약 15cm의 길고 편평한 모양으로 위장의 뒤에 위치하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고, 비장과 인접해 있다"" 췌장의 선방세포는 소화액을 분비하며, 주췌관(main pancreatic duct)을 통해 총담관과 합류하여 십이지장 내로 흘러들어가 소화를 도운다"" 췌장은 외분비와 내분비의 2가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췌장세포의 약 95%는 외분비와 관련되어 있다"" 췌장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는 췌액을 분비하며, 랑게르한스섬에서 혈당조절에 중요한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따라서 췌장암은 대부분 외분비선에서 발생하는 췌관암이며, 내분비선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2.2. 췌장암의 특징
췌장암은 빈도수는 낮지만 주변에 있는 림프절이나 간 등으로 전이를 잘하며,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나 구조물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치가 힘들어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췌장암은 보통 무증상으로 성장하므로 진단될 때는 치유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대체적으로 췌장의 머리 75%, 몸통 15~20%, 꼬리 5%가 발생한다"" 췌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면 예후가 나빠서 5년 생존율이 8%에 불과하다"" 3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2.3. 증상 및 징후
췌장암은 질병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린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이 생긴 부위(특히 췌장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위)가 담즙이 배설되는 총담관을 막아 담즙의 흐름이 막히게 되면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발생한다"" 췌장 머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암의 약 80%에서 황달이 나타나지만, 몸통이나 꼬리에 종양이 생긴 경우에는 5~6% 정도만 황달이 나타난다""
둘째, 복통 및 요통이 있을 수 있다"" 종양이 점점 커지고 자라게 되면 복강 내에 있는 다른 장기와 신경을 압박하게 되어 통증이 유발되며, 때로는 등으로 방사되어 요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셋째, 식욕감퇴가 나타날 수 있다"" 약 80% 이상의 환자에게서 식욕이 감퇴되는 증상이 관찰되며, 이로 인해 오심과 구토가 반사적으로 발생한다"" 식욕이 감퇴되면서 체중이 현저히 줄어들고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넷째, 당뇨병이 나타날 수 있다"" 전에 없던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때로는 췌장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에 의한 결과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대변과 배변 습관의 변화, 오심, 구토, 쇠약감, 표재성 혈전성정맥염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내분비 기능을 하는 랑게한스섬에 암이 생기면 너무 많은 인슐린과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4. 발생 빈도
췌장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발생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는 비교적 드문 암이다. 그러나 발생률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국내에서 2001년 기준 췌장암은 전체 암 중 여성 10위, 남성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 사망률 순위는 6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췌장암 중 약 90% 이상이 췌관 선암종으로 발생한다. 췌장암은 주로 60대 이후에 호발하고, 남성에게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 백인에 비해 흑인에게서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서구에 비해 우리나라의 췌장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2.5. 위험요인
췌장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만성 췌장염, 당뇨병, 흡연, 알코올의 과다한 섭취, 영양 부족(고지방, 고단백 식이 및 지속적으로 식품 첨가제가 많이 함유된 음식), 요소, 나프탈렌, 벤자민과 같은 산업화학 물질에 노출이다.
먼저 만성 췌장염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6배 가량 높아진다. 만성 췌장염의 대부분(70%)은 음주가 원인이 되며, 유전성 췌장염의 경우도 췌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만성 췌장염을 예방하고, 나아가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1.8배 높으며,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제1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는 2배로 약간 더 높다. 따라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뇨병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일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흡연 또한 중요한 위험요인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흡연이 췌장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인간에 대한 발암 물질로 규정하였다. 실제 췌장암의 3분의 1 정도는 흡연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7배 높다. 담배를 많이 피울수록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더욱 커지는데, 하루에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울 때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만도 췌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체질량지수(BMI)가 5kg/m2 증가할 때마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은 12%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하면 정상체중에 비해 췌장암 발생 위험이 여자는 37% 가량, 남자는 무려 3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