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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마빈의 방'의 가족간호과정
1.1. 가족구성원 및 건강상태
마빈의 방의 가족구성원 및 건강상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딸 베시는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며, 최근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 마빈은 치매가 있어 가족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만성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여 베시의 간호에 의존하고 있다. 마빈의 여동생인 고모 루스는 허리질환으로 인해 기계를 부착하고 살아가며 치매 증상이 있다.
둘째 딸 리는 이혼 후 두 아들 행크와 찰리를 키우고 있다. 행크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보호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고, 찰리는 정상적인 발달을 하고 있다. 리 자신은 흡연을 하며 아들들과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마빈의 가족은 대부분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상황이며, 베시가 가족들의 간호를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 가족 간 의사소통과 역할 분담
영화 '마빈의 방'에서는 가족 구성원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부재와 역할 편중으로 인한 갈등이 나타났다. 베시는 혼자서 아버지 마빈과 고모 루스를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희생하고 있었다. 반면, 베시의 동생 리는 자신만의 삶을 찾아 집을 떠나 있었다. 두 자매 간의 갈등과 서로에 대한 오해는 가족 간의 원만한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다.
리는 베시와 자신의 가족 역할에 대한 갈등을 보였다. 리는 베시가 아버지와 고모를 돌보는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현하며 "난 여기서 아버지를 돌봤지만, 넌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는 리가 자신의 인생을 위해 가족을 떠났던 것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베시의 헌신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베시는 "나라고 계획이 없었겠니?"라며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가족 간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과 갈등은 가족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리와 아들 행크 간의 의사소통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리는 행크에게 "나가! 안보이는 데로 꺼져."와 같이 공격적이고 통제적인 언어를 사용했고, 행크 또한 "엄마는 자기밖에 몰라요."라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가족 구성원 간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부재는 갈등을 야기하여 가족 간의 유대감을 훼손했다.
가족 간 의사소통과 역할 분담의 문제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베시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했지만 충분한 휴식과 여가를 누리지 못했고, 리는 자신의 인생을 찾고자 했지만 가족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행크는 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 이처럼 가족 간 의사소통과 역할 분담의 문제는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1.3. 가족 내 건강관리와 대처전략
가족 내 건강관리와 대처전략에는 가족구성원들의 질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한 노력이 포함된다. 영화 '마빈의 방'에 나타난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관리와 대처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베시는 암 진단을 받고도 자신의 건강보다는 아버지 마빈과 고모 루스의 돌봄에 더 초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