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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현병 개요
1.1.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과거 정신분열병이라 불리던 질환으로 사고(思考), 감정, 지각(知覺),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정신 분열병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질병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조절,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분열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 뇌장애로 보는 것이 옳고, 증상은 다양하다.
1.2. 역학
조현병(Schizophrenia)의 역학은 다음과 같다.
조현병은 흔히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에 발병하며, 남성의 경우 15-25세, 여성의 경우 25-35세로 남성이 여성보다 빨리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발병은 급작스러울 수도 있고 잠행성일 수도 있으나, 대다수의 개인에서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는 다양한 징후와 증상이 천천히 그리고 점차적으로 발생한다.
일반인들이 조현병에 걸릴 확률은 약 1% 정도이지만, 조현병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인 경우 10% 정도이고, 2차 직계 가족인 경우도 일반인보다 높은 조현병 발병률을 보였다. 쌍둥이 연구에서도 한쪽이 조현병에 걸렸을 때 다른 한쪽의 발병 확률은 40-65%였다. 이와 같이 조현병에 유전적 성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적 요인만이 발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그 밖의 여러 다른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조현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조현병의 유병률은 성별, 연령, 지역,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은 약 1%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약 0.6-0.8%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발병률은 출생 시기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선진국일수록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또한 도시 지역이 농촌 지역에 비해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조현병의 발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데,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발병의 모든 양상을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조현병은 다인자성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으며, 향후 유전과 환경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 원인
1.3.1. 생물학적 요인
1.3.1.1. 유전적 요인
조현병의 원인 중 하나인 유전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조현병(정신분열병)의 발병은 가족 혹은 혈연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일반인들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릴 확률은 약 1% 정도인데 비해 조현병(정신분열병) 환자의 1차 직계가족인 경우 10% 정도이고, 2차 직계 가족인 경우도 일반인보다 높은 조현병(정신분열병) 발병률을 보였다. 쌍둥이 연구에서도 한쪽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렸을 때 다른 한쪽의 발병 확률은 40-65%였다. 이와 같이 조현병(정신분열병)에 유전적 성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적 요인만이 발병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며, 그 밖의 여러 다른 생물학적, 심리 사회적 요인이 모두 갖추어져야 비로소 조현병(정신분열병)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3.1.2. 신경화학적 요인
신경화학적 요인은 조현병의 주요한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조현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도파민 이론은 조현병의 가장 주목받는 신경화학적 이론 중 하나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뇌에서는 도파민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환각과 망상과 같은 양성증상이 나타난다. 암페타민이나 레보도파와 같이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약물들이 조현병과 유사한 정신증상을 유발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는 항정신병약물이 정신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는 것도 도파민 이론을 지지한다.
세로토닌 또한 조현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로토닌은 정서, 수면, 식욕 등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데, 조현병 환자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의 이상이 관찰된다. 세로토닌 불균형은 조현병 환자의 음성증상 및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된다.
최근에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이외에도 글루타민, 아세틸콜린, GABA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조현병 발병에 관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처럼 조현병은 복합적인 신경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1.3.1.3. 신경해부학적 요인
조현병 환자들의 경우 많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뇌장애가 발견되며, 컴퓨터단층촬영술(CT)과 자기공명영상(MRI)에서 측뇌실과, 제 3뇌실의 확대, 대뇌피질의 위축과 같은 구조적 이상을 나타낸다. 이러한 구조적 이상은 질병의 초기단계에서 나타나며, 병리학적으로 양성 증상은 측두엽과 관련이 있고, 음성 증상은 전두엽과 관련이 있다. 전두엽의 이상은 조현병의 인지적 증상, 주의집중장애, 정서적 증상의 원인이 된다. 향후 조현병이 단일원인에 의한 단일질환이 아니고 여러 원인에 의한 하나의 증후군임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1.3.1.4. 면역학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은 조현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이토킨은 면역세포 사이의 화학전달물질로 염증과 면역반응을 중개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 항상성을 유지하고 행동과 신경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뇌의 신호를 전달한다. 사이토킨은 정신분열병과 같은 주요 정신질환을 일으키는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면역 기능의 이상은 조현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염증 반응이나 자가면역 과정의 이상이 뇌 기능 변화와 관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계의 활성화는 뇌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정신병적 증상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 환자에서 관찰되는 면역계 이상은 질병 발병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1.3.2. 정신사회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은 조현병의 발병에 있어 생물학적 요인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취약성 모델에 따르면, 조현병의 발병은 개인의 생물학적 취약성과 스트레스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
개인의 취약성이 높은 상태에서 빈곤, 주요 생활 스트레스, 물질 남용과 같은 위험요소가 존재하면 조현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사회적 지지, 건강한 가족 환경, 고학력 등의 보호 요인은 발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Sulivan의 대인관계론에 따르면, 조현병은 초기 대인관계, 특히 모자관계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다""
개인은 가족과 문화 안에서 가치, 태도, 의사소통 유형을 학습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드백이 부족하면 의사소통 장애가 초래되어 조현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조현병의 발병에 있어 사회적, 대인관계적 요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1.4. 분류
1.4.1. 편집형 조현병
편집형 조현병은 다른 유형의 조현병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유형이다. 다른 유형에 비해 발병 연령이 늦고, 학력이 높은 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편집형 조현병의 주된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며, 이러한 증상들이 체계화된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