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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극성장애에 대한 이해
1.1. 정의 및 특징
양극성 장애는 조울증이라고 불리며 우울증, 조증 또는 경조증 증상이 평생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주로 증가하거나 감소한 활동의 행동 장애와 우울하거나 의기양양한 기분과 사고를 특징으로 한다. DSM-5에서 양극성 장애는 Ⅰ형 양극성 장애와 Ⅱ형 양극성 장애, 순환성 장애로 구분한다.
Ⅰ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 삽화, 경조증 삽화, 주요 우울 삽화를 동반할 수 있으며, 조증 삽화의 경조증 삽화의 기준은 1주 이상, 경조증은 4일 이상 기분 상태가 지속되어야 한다. Ⅱ형 양극성 장애는 질병의 경과 중 주요 우울 삽화와 경조증 삽화가 나타나는 것이며, 순환성 장애는 최소 2년 동안 경조증 기간과 우울증 기간을 동반한다.""
1.2. 원인 및 역동
양극성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유전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생물학적 요인으로는 중추신경계의 생화학물질 변화와 호르몬 조절 기능의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양극성장애는 유전적 소인이 높은 질환으로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률이 높아지며, 특히 부모 중 한 명이 양극성장애일 때 자녀가 양극성장애일 가능성이 25%로 증가한다. 뇌영상 연구에서도 양극성장애 환자들의 전전두엽과 내측 측두엽 부위 신경회로의 조정 이상이 나타났다.
심리사회적 요인으로는 인지적 관점에서 잘못된 신념과 비기능적 태도, 높은 성취목표가 양극성장애 발생에 기여한다고 본다. 또한 첫 번째 삽화 때 동반된 스트레스가 뇌의 생물학적 변화를 일으키고, 이후 특별한 스트레스가 없어도 재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 사회적 지지의 부족과 가족 간의 부정적 상호작용도 양극성장애의 발병이나 재발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양극성장애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며, 따라서 생물·심리·사회적인 통합적 접근이 가장 성공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다.
1.3. 행동 특성
양극성장애의 행동 특성은 다음과 같다.
양극성 장애 1의 경우 조증과 주요 우울증이 교대로 또는 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조증 삽화의 앞 또는 뒤에 경조증 삽화나 주요 우울 삽화가 나타날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는 들뜨고 팽창되거나 과민한 기분과 활동과 에너지의 증가가 최소 1주간 지속되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거의 매우 지속되는 조증 증상 7가지 중 3가지 이상이 동반된다.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여성과 남성의 발생 비율이 비슷하고, 평균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시작된다.
양극성 장애 2는 평생 한 번 이상의 주요우울장애와 최소 한 번 이상의 경조증 삽화가 있으며, 경조증 기간이 4일 이상 지속된다. 우울증이 주를 이루는 양극성 장애로,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순환성 장애의 경우 경조증과 경우울증 삽화가 교대로 나타나며, 최소 2년간 지속되는데, 양극성 장애 1보다 주기가 짧고 불규칙하며 급격한 기분 변화를 보인다. 알코올이나 약물 남용 병력이 있는 대상자가 5-10% 정도 더 많은 편이며,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1.4. 진단
양극성 장애의 진단은 제 I형 양극성 장애와 제 II형 양극성 장애로 구분된다.
제 I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 삽화에 대한 진단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조증 삽화는 경조증이나 주요 우울삽화에 선행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제 II형 양극성 장애는 현재 또는 과거의 경조증 삽화의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동시에, 현재 또는 과거의 주요 우울 삽화의 진단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순환성 장애는 최소 2년 동안 경조증 기간과 우울증 기간을 동반한다. 양극성 장애의 유병률은 일반적으로 1~2.5%로 알려져 있으나 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