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편(詩篇)
1.1. 시편의 명칭
시편의 명칭은 히브리어 "세페르 테힐림(??? ?????=찬양들의 책)"또는 "테힐림 ( ?????=찬양들)"이다. 이것은 "비블로 프살몬: β?βλ? Ψαλμω?ν=시편의 책"이라 한 신약의 명칭과 일치한다. 헬라 사본들에는 프살테리온(Ψαλτ?ριον=현악기, 노래들의 수집)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프살모이(Ψαλμο?)로 되어 있다. 벌게이트 역은 LXX를 따라 리베르 프살모룸(Liber Psalmorum)으로 되었으며 이에서 영어 명칭(Psalms)이 유래했다. 리베르 프살모룸(Liber Psalmorum)이라는 말의 뜻은 "현악기로 부르는 노래"라는 뜻으로 시편의 표제어로 사용된 히브리어 '미즈모르'(?????)를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1.2. 저자
유대인 전통의 Baba Bathra 14b에 의하면 다윗이 10명의 장로의 협조를 받아 시편 전체를 기록했다고 되어 있다. 이는 다윗이 기존의 시편들을 수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역사적 근거가 부족하여 공식화하기 어렵다.
시편의 많은 표제들에는 아삽(12번), 고라 자손(11번), 솔로몬(2번), 여두둔(4번), 헤만, 에단, 모세(각각 한 번씩) 등의 구체적인 인물들의 이름이 등장한다. 다윗의 이름은 표제에 약 일흔 세 번 나온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이름들은 저작권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학자들은 이러한 저작권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히브리 종교의 발전과정에 대한 그들의 고정된 시각 때문이다. 이들은 다윗 시대에 그런 정도의 고양된 경건의 표현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오늘날 거의 주장되고 있지 않다.
다윗의 저작권을 부인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다윗에게 돌려진 시들 중 어떤 것들은 왕을 이인칭 보다 삼인칭으로 부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인칭 언급은 성경 곳곳은 물론 고대 다른 국가들의 문헌에서도 종종 이루어진다. 따라서 삼인칭의 문제가 저작권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또한 다윗의 시에서 언급되는 여호와의 집, 성소, 성전(헤이칼)에 대해 오해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는 다윗 이후의 솔로몬의 성전을 말하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솔로몬 이후의 사람에 의해 쓰여졌을 것이라는 가정은, 언급된 성소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솔로몬 이전의 '성막'에 대한 것이었음이 알려지면서 다윗의 저작권을 인정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신약성경의 저자들도 어떤 시편들을 분명히 다윗의 저작으로 돌리고 있다. 예를 들면 행4:25는 시2편이 다윗의 저작임을, 행2:25-28과 13:36은 시16편을, 롬4:6-8은 시32편을, 행1:16-20a과 롬11:9 이하는 시69편을, 행1:20b은 시109편을, 마22:42이하와 막12:36 이하 및 눅20:42-44와 행2:34는 시110편을, 히4:7은 시편95편을 각각 다윗의 저작으로 돌리고 있다.
따라서 성경이 스스로 말하고 있는 다윗의 저작권에 대하여 애써 부인해서는 곤란하다. 성경은 믿는 자들의 책이며,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를 아는 자들만이 풀 일이다.
1.3. 시편의 구조와 분류
1.3.1. 내용에 따른 분류
내용에 따른 분류에 따르면, 시편은 크게 7가지로 나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