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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용한 퇴사 현상
1.1. 대퇴사 시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매달 40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대퇴사 시대"라고 부른다. 대퇴사 시대란 코로나 거리두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직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대신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처럼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사가 일상화되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인간관계나 성과 등의 뚜렷한 퇴사 사유가 있었지만, 현재는 별다른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가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아닌 밤중 홍두깨"라고 표현하거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조직에게는 이러한 예고 없는 결별 통보가 매우 난감하고 치명적인 상황이다.
이처럼 MZ세대 직장인들이 비밀리에 회사를 떠나는 현상을 가리켜 '대퇴사 시대'라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한국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퇴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2. 조용한 퇴사
'조용한 퇴사'란 "직원이 별다른 신호 없이 조용히 회사를 떠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퇴사 사유가 명확했다면, 지금은 별다른 징후 없이 예상 밖으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MZ세대의 직장관 변화에 기인하는데, MZ세대는 조직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직장을 수단으로 인식하며 워라밸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한 MZ세대는 돈보다는 다른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을 위해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어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 이처럼 MZ세대의 근본적인 가치관 변화로 인해 조용한 퇴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기업에게 치명적인 인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이다.
2. MZ세대 직장관
2.1. 조직보다 개인 행복 중시
MZ세대는 조직보다 개인의 행복을 더욱 중시한다는 것이다. 대퇴사 시대와 조용한 퇴사 현상은 이러한 MZ세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MZ세대는 과거 기성세대와 달리 직장생활을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지 않는다. 대신 개인의 행복과 성취감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조직이나 직장의 성과보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우선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들은 직장에서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지만, 회사 측의 배려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주저 없이 퇴사를 선택한다. 돈보다는 삶의 질과 자아실현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개인의 재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며, 조직의 요구보다는 자신의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이처럼 MZ세대는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직장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개인의 행복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이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조직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MZ세대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가치관과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인사 정책과 조직문화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2.2. 직장은 수단이자 과정
직장은 MZ세대에게 단순한 수단이자 과정일 뿐이다.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직장을 자신의 최종 목적지로 여기지 않는다. 대신 직장생활은 자신의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MZ세대는 평생직장의 개념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에게 현재의 직장은 종착역이 아니라 단순한 정거장일 뿐이다. MZ세대는 직장 안에서가 아니라 직장 밖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따라서 현재의 직장이나 직업은 그들의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적 의미만을 가질 뿐이다."
2.3. 워라밸 추구
MZ세대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는 일을 수단으로 여기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
MZ세대는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업무와 개인 생활의 조화를 중요시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또한 MZ세대는 워라밸을 지원해 주는 기업 문화를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 퇴근 시간 준수,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와 문화가 잘 갖춰진 기업을 선호한다. 야근이나 주말 근무 등 업무 집중이 강조되는 조직 문화에는 만족하지 않는다.
따라서 MZ세대가 회사를 선택할 때 워라밸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연봉이나 명성보다는 실제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MZ세대의 직장관은 기성세대와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기업들이 이들을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워라밸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2.4.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
MZ세대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추구한다. 이들은 물질적 풍요보다는 자아실현과 삶의 질을 중시한다. 단순히 많은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만족하지 않으며, 개인의 행복과 가치관을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MZ세대는 직장을 단순한 수단이자 과정으로 여기기에 돈만큼이나 워라밸, 개인의 성장과 자아실현과 같은 가치가 중요하다. 이들은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을 받더라도 직장이 자신의 가치관과 잘 맞으면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다. 오히려 돈보다는 일을 통한 성취감과 만족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MZ세대는 자신만의 삶을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정해진 삶의 틀에 순응하기보다는 자아실현을 추구한다.
또한 MZ세대는 '지저분한 허드렛일'을 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기를 원한다. 단순 반복 업무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일은 거부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선호한다. 이들은 직장에서 단순한 월급 외에도 성장 가능성, 자아실현 등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기에 단순히 높은 연봉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이처럼 MZ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삶의 질과 자아실현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직장을 쉽게 옮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MZ세대의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고 단순히 높은 연봉만으로 그들을 유치하고 유지하기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 성장 기회 제공 등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3. MZ세대의 조직 이탈 원인
3.1. 낮은 연봉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낮은 연봉이다. MZ세대는 기성세대처럼 돈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지만, 그렇다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MZ세대가 직장을 떠나는 이유로 "급여가 충분하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즉, 낮은 연봉은 MZ세대가 조직을 떠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MZ세대의 가치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MZ세대는 기존 세대와 달리 돈보다는 워라밸, 자아실현과 같은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이러한 가치관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낮은 연봉은 MZ세대의 불만을 야기한다. 특히 현재 직장이 자신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과정일 뿐이기 때문에, MZ세대는 현재 연봉에 더욱 큰 불만을 가지게 된다.
또한 MZ세대는 자신의 능력과 전문성에 대한 인정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낮은 연봉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MZ세대는 나이나 연차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