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거석문화와 고인돌"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고인돌이란 무엇인가?
1.1. 고인돌의 정의와 용어
1.2. 고인돌의 분포 현황
2. 고인돌의 형태와 구조
2.1. 고인돌의 분류
2.2. 고인돌의 구조적 특징
3. 고인돌 축조의 배경과 의미
3.1. 고인돌 축조의 시기
3.2. 문화적 배경
3.3. 사회적 배경
3.4. 고인돌의 기능
4. 세계의 거석문화와 고인돌
4.1. 영국 스톤헨지
4.2. 프랑스 에브벨리의 열석
4.3. 이스터섬의 모아이
4.4. 카르나크 열석
5. 한반도의 고인돌 문화
5.1. 한반도 고인돌의 특징
5.2. 고창 고인돌 유적지
5.3. 고창 고인돌의 형태와 구조
5.4. 고창 고인돌의 의의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고인돌이란 무엇인가?
1.1. 고인돌의 정의와 용어
고인돌은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라고도 하며 중국에서는 석붕(石棚)또는 대석개묘(大石蓋墓), 기타지역에서는 돌멘(Dolmen)이나 거석(巨石, Megalith)이라고 한다. 고인돌과 지석묘가 같은 의미의 용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지석묘라는 용어는 그 한자의 뜻에서 추론되는 바와 같이 고인돌이 있는 무덤이라는 의미이다. 거석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의식, 또는 거석을 숭배하는 것을 만물숭배신앙(Animism)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선돌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석문화의 요소이며 조상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1.2. 고인돌의 분포 현황
고인돌의 분포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는 실로 '고인돌 왕국'이라는 표현을 쓸 만큼 많은 수의 고인돌이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남한에서 약 3만여 기, 북한에서 약 1만에서 1만 5천여 기에 가까운 고인돌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세계 고인돌의 70퍼센트 이상에 해당하는 수이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주로 서해안 지역, 그 중에서도 호남지방에 집중적으로 밀집되어 있으며 호남지방에서 발견된 것만 해도 2만여 기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은 보존 상태가 좋고 밀집도 측면이나 형식의 다양성 면에서 고인돌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지에는 약 1.8km 구간에 477기가 분포되어 있을 만큼 고인돌이 많이 밀집되어 있어 거석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2. 고인돌의 형태와 구조
2.1. 고인돌의 분류
한반도 고인돌의 분류는 크게 북방식, 남방식, 개석식 고인돌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북방식 고인돌은 보통 잘 다듬어진 덮개돌(머릿돌·상석)을 위에 올리고 3, 4개의 비교적 평평한 굄돌로 짜맞춘 상자 모양의 석실이 땅 위로 노출돼 있다. 이를 "탁자식"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대동강 유역과 중국 랴오둥(遼東) 일대 구릉이나 산 중턱에서 많이 발견된다.
남방식 고인돌은 판석을 세우거나 깬 돌로 쌓은 무덤방(墓室)을 땅 밑에 만들고 그 부위에 4∼8개의 받침돌을 놓은 뒤 큰 돌로 덮은 것이다. 이는 바둑판 모양을 하고 있어 "기반식"으로도 불린다. 호남과 영남지방에서 주로 발견되며, 일본이나 동남아 고인돌은 소형의 덮개돌에 받침돌을 괸 형태이다.
개석식 고인돌은 지하에 만든 묘실 위에 바로 덮개돌을 놓은 형식으로, 랴오둥 반도와 한반도, 일본 규슈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굄돌이나 받침돌이 없기 때문에 "큰돌무덤"이라고도 한다. 이는 돌널무덤의 얇은 뚜껑돌이 두툼한 덮개돌로 바뀌어 발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우리나라 고인돌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의 지리적 특성 및 문화교류로 인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2.2. 고인돌의 구조적 특징
고인돌의 구조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북방식 고인돌은 보통 잘 다듬어진 덮개돌(머릿돌·상석)을 위에 올리고 3, 4개의 비교적 평평한 굄돌로 짜맞춘 상자 모양의 석실이 땅 위로 노출돼 있다. 탁자를 닮아 탁자식 고인돌로 불린다. 탁자식 고인돌의 대표적인 전형을 보여주는 황해북도 연탄 오덕리 고인돌떼에서는 'ㅍ'자 또는 'ㅁ'자 평면의 재사용할 수 없는 폐쇄된 무덤방과 'ㄷ'자 또는 'ㅂ'자 평면의 재사용할 수 있는 개방된 무덤방을 보여준다. 무덤방 내부의 평면은 보통 사다리꼴과 긴네모꼴이 대부분이며, 말기에는 바른네모꼴도 등장한다. 대형 고인돌에서는 무덤방 측면에 널직한 마당을 마련하고 부드러운 황토를 깔아놓기도 했다.
남방식 고인돌은 판석을 세우거나 깬 돌로 쌓은 무덤방을 땅 밑에 만들고 그 부위에 4∼8개의 받침돌을 놓은 뒤 큰 돌로 덮은 것으로, 바둑판 모양을 하고 있어 기반식으로도 불린다. 남한의 내륙지방에서는 탁자식 고인돌의 판석형 굄돌들이 바둑판식 고인돌의 괴석형 받침돌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받침돌은 보통 1개에서부터 8개 정도까지 다양한 개수를 보여주지만, 일반적으로 3개, 4개, 5개가 대부분이다. 바둑판식 고인돌은 초기에는 지상에 만들어졌지만, 점차 개석식 무덤방의 영향을 받아 무덤방이 지하에 따로 만들어지게 된다.
개석식 고인돌은 지하에 만든 묘실 위에 바로 덮개돌을 놓은 형식으로 랴오둥 반도와 한반도, 일본 규슈지방에 주로 분포한다. 이는 지석이 없는 남방식 고인돌로, 무지석식 고인돌로 불리기도 한다. 개석식 고인돌은 돌널무덤과 마찬가지로 긴네모꼴이나 사다리꼴의 무덤방을 가지고 있지만, 얇은 뚜껑돌이 아닌 두껍고 큰 덮개돌이 지표면 위에 드러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고창 지역의 고인돌은 이러한 북방식, 남방식, 개석식 고인돌이 모두 나타나며, 그 구조적 변화 과정도 잘 보여준다. 고창 고인돌은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거석문화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3. 고인돌 축조의 배경과 의미
3.1. 고인돌 축조의 시기
고인돌 축조의 시기는 출토 유물의 연대를 바탕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인돌의 상한 연대에 대해 신석기시대 축조설과 청동기시대 축조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신석기시대 축조설은 고인돌이 씨족 공동무덤의 성격을 띠며 그 주변에서 뗀석기(타제석기), 빗살무늬 토기편 등이 출토된다는 점에 근거한다.
청동기시대 축조설에...
참고 자료
변광현, 『고인돌과 거석문화 동아시아-』 미리내, 2000.
이영문, 『고인돌 이야기』, 다지리, 2001.
고창군 문화관광해설사, 『고창을 이야기하다』, 도서출판 기역, 2012.
전국역사교사모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휴머니스트, 2012.
송명석 외 2인,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 1』, 반석출판사, 2012.
송화섭 외 4인, 『전북전통문화론』, 글누림출판사, 2009.
신광철,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일진사, 2011.
전영래, 「고창지석묘의 학술적 가치」,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1998.
심상욱, 「고창지석묘의 개발과 보존」, 전주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1998.
전영호, 「고창지역 문화관광자원의 진흥방안에 관한 연구 (고인돌을 중심으로)」,한국관광산업학회, 1999.
고창 고인돌 박물관 http://www.gcdolmen.go.kr
고창 고인돌 유적 http://www.dolmen.go.kr
동북아지석묘 연구소 http://www.idolmen.org
고창군 문화관광 http://culture.gochang.go.kr
고창고인돌박물관 http://www.gcdolme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