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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코올 사용 장애 간호 과정
1.1. 환자 소개
본 환자는 남성이며 50세의 나이로, 알코올 사용 장애를 진단받은 대상자이다. 입원 경로는 응급실을 거쳐 비자발적인 정신과 입원이었다. 주소는 "요즈음 속상해서 술을 좀 마시다 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이며, 여동생의 진술에 따르면 "2일전부터 손을 떨면서 엉뚱한 소릴 하여 데리고 왔어요"라고 하였다.
환자는 내원 2개월 전 거래처의 부도로 인하여 약 2천만원 정도의 차용액 손해를 입어 불면증과 안절부절못함, 식욕부진을 겪었다고 한다. 이후 체중이 약 10kg 감소하였고, 의욕상실과 일에 대한 집중력 저하로 인해 술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들이 술을 줄이라고 권유하자 환자는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였다.
내원 10일 전 지방 출장을 갔다 오면서 약 2일간 술을 마시지 않게 되자 손 떨림과 식은땀이 나는 등 알코올 금단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술을 마시게 되었다. 내원 5일 전에는 군대에 간 아들이 휴가를 나오자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는데, 잠에서 깨자마자 열과 오한, 기침 증상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내원 4일 전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개인병원을 방문하였고, 간경화와 폐렴 진단하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내원 2일 전에는 밤에 식은땀을 흘리고 온몸을 떠는 등 알코올 금단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내원당일 본원으로의 전원을 권유받고 응급실을 거쳐 입원하게 되었다.
1.2. 문제 목록 및 간호진단
대상자의 문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울한 감정과 관련된 자살위험성이다. 대상자는 "요즈음 속상해서 술을 좀 마시다 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라고 하며 우울한 감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가 우리 가족을 망쳐놨어... 난 살아 있을 이유가 없어 비난받아도 마땅해."라고 하며 자살 위험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대상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간호문제라 할 수 있다.
둘째, 지속된 음주와 관련된 영양불균형이다. 대상자는 "최근에 살이 너무 많이 빠졌어.", "다른 건 안 먹고 술 밖에 안 먹어.", "밥은 하루에 한번 먹을까 말까해."라고 하며 계속된 음주로 인해 영양섭취가 불균형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이 62kg에서 60kg으로 최근 10kg 감소한 것으로 보아 영양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된 부적절한 대처이다. 대상자는 "술 없이는 불안해. 자꾸 손이 떨리고 그냥 뭔가가 자꾸 계속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라고 하며 스트레스 상황에서 술에 의존하는 부적절한 대처행동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알코올 의존 악화와 관련될 수 있어 중요한 간호문제라 할 수 있다.
넷째, 알코올 금단 증상과 관련된 불안이다. 대상자는 "술 없이는 불안해. 자꾸 손이 떨리고 그냥 뭔가가 자꾸 계속 불안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아."라고 하며 알코올 금단 증상으로 인한 불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