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강박장애(강박증)의 이해
1.1. 정의 및 진단기준
강박장애(강박증)의 정의와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강박장애(강박증)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이 특징인 정신장애이다. 강박적 사고는 개인에게 현저한 스트레스나 기능손상을 야기하는 반복적이고 침입적인 사고, 충동, 이미지를 말한다. 강박적 행동은 불안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행동이나 정신적 활동을 의미한다. 강박증은 이러한 강박적 사고와 행동이 각각 또는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강박장애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강박적 사고 또는 강박적 행동이 있어야 한다. 둘째, 개인이 강박적 사고나 행동이 과도하고 비합리적임을 인식해야 한다. 셋째, 강박적 사고나 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야 한다. 넷째, 이러한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다섯째, 해당 증상이 물질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어야 한다.
1.2. 임상특성
강박장애(강박증)의 증상과 출현은 아동에서 성인과 거의 비슷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부적절하고 침입적이며 현저한 고통이나 불안을 생성해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지속적인 사고, 아이디어, 이미지 혹은 충동으로서 정의되는 강박적 사고(obsessions)와 고통이나 불안의 감소 혹은 방지를 위해 적용하는 반복적인 행동이나 정신적 활동들인 강박적 행동(compulsions), 혹은 이 둘 모두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강박증상으로 인해 아동은 현저하게 고통을 경험하고 사고과정을 방해받고 강박적 행동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에 정상적 기능들이 의미 있게 방해받는다.
보편적인 강박사고는 오염, 위험, 의심, 장애, 태만에 대한 죄책감, 공격적 사고, 성적 사고이다. 그리고 강박장애 아동과 청소년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강박 행동은 씻기, 반복하기, 확인하기, 습자 세기, 정돈하기, 수집하기, 꼼꼼함 등이다. 강박장애의 증상이 흔히 내적 사고에 근거한 활동과 관련되기 때문에 강박장애가 있는 많은 아동들은 자신의 강박장애 증상들을 숨긴다. 때때로 강박장애의 간접적 증거는 과제에 대한 초점의 부족 때문에 아동이 산만하게 보일 때, 주의집중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때, 활동상 곤란이 있을 때이다. 강박장애의 신호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반복적인 만지기(touching), 과제에 대해 비생산적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것, 단어의 근원을 따라 추적하는 것, 과도한 수정, 영수증 및 세탁물 사용에서 설명할 수 없는 증가, 청소용 물품의 빠른 소비, 화장실 사용의 중단, 가족 구성원에게 자신의 말 일부를 반복할 것을 요구하는 것, 아동에게 혹은 타인에게 다가오는 해로운 것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힘, 긴 시간의 잠자리 의식, 집을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필요한 대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