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양윤리학사 12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질풍노도로 온 저항 시인, 김지하
1.1. 시인의 약력 및 경력
1.2. 시인의 시 세계
1.2.1. 씨 뿌리는 사람
1.2.2. 추한 사회, 저항과 풍자
1.2.3. 생성의 사유와 생명 사상
1.2.4. 서구적 근대 비판과 전통의 창조적 재해석
1.2.5. 모심의 윤리와 제유(提喩)의 시학
2. 한국교육의 역사적 전개
2.1. 한국의 전통적 교육
2.2. 인재의 양성과 선발 : 관학, 사학, 선발제도
2.3. 조선 후기 유교적 교육의 변용
3. 의료법의 변천과정
3.1. 「국민의료법」의 제정
3.2. 「의료법」으로 개정
3.3. 의료법 개정 내용
3.3.1. 삭제항목
3.3.2. 개정조항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질풍노도로 온 저항 시인, 김지하
1.1. 시인의 약력 및 경력
김지하는 1941년 2월 4일 전라남도 목포의 동학농민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9년 서울대학교 미학과에 입학한 뒤 4·19혁명에 참가했으며, 5·16군사정변 이후에는 수배를 피해 항만의 인부나 광부 등으로 일하며 도피 생활을 하였다. 그러다가 1963년 3월 《목포문학》에 발표한 시 〈저녁 이야기〉가 처음으로 활자화되면서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
그 후 그는 1964년 6월 '서울대학교 6·3한일굴욕회담반대 학생총연합회' 소속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4개월의 수감 끝에 풀려났고, 1966년 8월 7년 6개월 만에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이어 번역과 학생 연극에 참여하는 한편, 1969년 11월 시 전문지 《시인》에 5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저항시인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그는 1970년 12월 첫시집 《황토》를 발간하였고, 1971년 이후에는 천주교 원주교구를 중심으로 계속 저항시 발표 및 저항운동에 전념하면서 연행과 석방, 도피 생활을 거듭하다가 1974년 4월 체포되어 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주일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이후 1980년 형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1984년 사면 복권되고 저작물들도 해금되면서 그는 1970년대 저작물들이 다시 간행되었고, 이 무렵을 전후해 최제우·최시형·강일순 등의 민중사상에 독자적 해석을 더해 '생명사상'이라 이름하고 생명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그는 변혁운동 진영으로부터 '변절자'라는 비난도 받았다.
김지하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시집과 산문집을 출간하며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쳤다. 그는 1970년대 내내 민족문학의 상징이자 유신 독재에 대한 저항운동의 중심으로서 도피와 유랑, 투옥과 고문, 사형선고와 무기징역, 사면과 석방 등 형극의 길을 걸어왔으며, 복역 중에도 국내외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광범위한 인정을 받았다.
1.2. 시인의 시 세계
1.2.1. 씨 뿌리는 사람
김지하는 한때 자신을 '씨 뿌리는 사람'으로 규정한 바 있다.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폭넓은 지식과 사유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학과 사상을 제시하며 늘 한 시대를 앞서 갔던 자신의 행보를 그렇게 해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한 그는 군사정권에 의한 일방통행식 근대화에 맞서 자신의 가능성을 겨뤄 볼 만한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단지 청산되어야 할 유물로 내몰린 전통 사상 또는 민중 문화의 계승과 혁신을 자각하고 미학화하는 데 앞장 선 최초의 작가였다. 또한 그는 우리 역사의 공동체적 경험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귀중한 이념과 사유를 창조적으로 재해석하고 성공적으로 소화해 그만의 독특한 '생명 사상'으로 승화시킨 줏대 있는 한국인이자 세계인이었다. 무엇보다도 그의 문학과 사유는 독자적인 문화와 사상을 가져보지 못한 우리 사회의 주변성과 특수성을 중심 변혁의 계기로 끌어올리는 데 일정 부분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이다.
1.2.2. 추한 사회, 저항과 풍자
김지하에 의하면, 일견 추하고 괴기한 것들이 당대 예술의 소재나 제재로 등장하는 시기는 결코 행복한 사회가 아니다. 추(醜)의 미학은 고통과 절망, 증오와 적의, 한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의 예술적 반영물로서 병든 사회로 인한 미적 탄력성 상실과 감수성의 퇴폐와 연결되어 있으며, 대립과 갈등의 정서가 지배적이다. 특히 그것은 정치적 폭력과 사회적 억압의 전면화로 인한 개인과 집단의 삶이 하나의 불가사의한 괴물처럼 보일 때에 발생한다. 그야말로 "작은 꼬막마저 아사하는 / 길고 잔인한 여름"으로 대변되는 "폭정"(「황톳길」)의 세월이 곧 추의 예술 또는 미학의 탄생 조건인 셈이다.
김지하가 정치적 투쟁과 더불어 보여 준 저항적 서정시와 풍자적 '담시(譚詩)'는 이와 관련되어 있다. 단적으로 그가 또 한 명의 시인으로 만족하기보다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 투사이자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활동한 것은, 다분히 독재 정권의 장기 집권과 그로 인한 정치 폭력과 인권 탄압 등으로 얼룩진 추하고 병든 사회에 대한 저항과 맞물려 있다. 또한 그의 첫 시집 『황토』에 실려 있는 일련의 서정시들은 본격적인 근대화 추구로 인한, "무성하던 삼밭"이나 "기름진 벌판"(「비녀산」)으로 상징되는 공동체 해체와 그로 인한 온갖 소외와 분열의 세계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특히 당대 지배 세력의 부패와 한 사회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판소리 가락에 담은 「오적(五賊)」 등 담시와 「금관의 예수」 등의 희곡은 이미 추할대로 추한 상태로 전락한 당대 사회의 지배 체제나 질서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도전과 응전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김지하의 초기 시와 담시, 그리고 「대설(大說) 남(南)」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비속어와 방언, 욕설이나 육담(肉談) 등은 당대 사회의 부패와 타락을 풍자하고 희화화하면서 공식적 질서와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김지하는 단지 행동적이고 내용적인 측면에서 잘못된 근대화 세력과 투쟁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예술로부터 배척당하고 방치된 하위문화나 민중적 언어, 민요나 판소리 형식을 차용한 '담시'나 '대설'과 같은 초유의 문학 형태를 통해 신성 불가침 또는 ...
참고 자료
한국 보건 의료 관리 연구원, <의료 법규 체계 정비 방안 기초 연구>
국가 기록원 http://www.archives.go.kr
의료법․관계법령: 1981, 대한간호협회 엮음, 대한간호협회출판부
한국의료법 체계의 성격과 변천과정 : 2001, 연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박형욱
국회 도서관 http://dlps.nanet.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