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역사왜곡 드라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사극에서의 고증 부족 문제
1.2. 역사콘텐츠의 중요성과 문제점
1.3. 연구 목적 및 방향
2. 사극에서의 고증 부족
2.1. 한복과 장신구의 고증 오류
2.1.1. 조선 전기와 후기 여성 한복 특징 및 장신구
2.1.2. 조선 전기와 후기 남성 한복 특징 및 갓
2.1.3. 드라마에 나타난 고증 오류 사례
2.2. 군복과 군무기의 고증 오류
2.2.1. 조선시대 군복의 특징
2.2.2. 조선시대 군무기의 특징과 사용법
2.2.3. 드라마에 나타난 고증 오류 사례
3. 사극의 고증 강화를 위한 방안
3.1. 역사학자와의 공동 작업
3.2. 한국역사연구회 소속 방송 검증 위원회 설립
3.3. 고증 오류 발생 시 화면 아래 부연 설명
4. 팩션 드라마 속 역사 왜곡의 문제점
4.1. 잘못된 역사 인식 형성
4.2. 실존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
4.3. 동북공정에 대한 우려
5. 팩션 드라마 속 역사 왜곡의 해결방안
5.1. 방송통신심의위원회
5.2. 시청자의 역할
5.3. 방송업계의 책임
6. 결론
6.1. 요약
6.2. 시사점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사극에서의 고증 부족 문제
사극에서의 고증 부족 문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오랫동안 지적되어 왔다. 한복과 장신구, 군복과 군무기 등 시대에 따른 특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역사적 고증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복과 장신구의 경우, 조선 전기와 후기의 여성 한복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조선 전기에는 저고리가 엉덩이까지 덮였고 치마 길이도 앞보다 뒤가 길었으며, 화려한 얹은머리 스타일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는 저고리가 점차 짧아지고 소매도 좁아지면서 몸매가 드러나는 형태로 변화하였고, 얹은머리 대신 쪽진 머리 스타일이 대세였다.
또한 남성의 경우에도 조선 전기에는 몽골식 복식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넉넉한 실루엣이었지만, 조선 후기에는 품이 좁아지고 소매가 넓어지는 등 변화가 있었다. 특히 갓의 형태도 초기에는 발립이나 중립이 주로 사용되다가 후기에는 흑립이 대표적이었다.
그런데 사극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다. 배우들의 한복이나 장신구가 조선 전기와 후기의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갓의 종류도 시대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고증 부족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군복과 군무기 역시 조선시대의 특징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 당시 군복인 융복과 구군복, 찰갑 등의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으며, 환도나 각궁 등 대표적인 군무기의 모습과 사용법 또한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활을 쏠 때의 손 모양이나 환도의 정확한 패용법 등이 잘못 표현되고 있다.
이처럼 사극에서 시대 고증의 부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이다. 역사적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전달됨에 따라 시청자들의 역사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극 제작 시 보다 철저한 고증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역사콘텐츠의 중요성과 문제점
역사콘텐츠는 현대 대중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역사는 과거 사건과 인물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역사콘텐츠는 대중들에게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영상 콘텐츠는 시각적인 정보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역사콘텐츠 제작 시 고증 부족이나 역사적 사실의 왜곡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일부 콘텐츠는 역사적 배경이나 인물을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실존 인물을 다루는 경우 그들의 명성과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와 관련하여 일부 역사콘텐츠에서 민족 정체성과 관련된 역사 왜곡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역사콘텐츠는 대중들의 역사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왜곡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역사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역사학자와의 협업, 방송 검증 위원회 설립 등 체계적인 고증 절차를 거치고, 고증 오류가 발생할 경우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시청자들 또한 역사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잘못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1.3. 연구 목적 및 방향
연구 목적 및 방향은 다음과 같다.""
본 논문의 목적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고증 오류를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복과 장신구, 군복과 군무기 등의 소품에서 나타나는 고증 오류 사례를 살펴보고, 역사학자와의 공동 작업, 방송 검증 위원회 설립, 화면 아래 부연 설명 등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또한 팩션 드라마에서의 역사 왜곡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사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바른 역사 인식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2. 사극에서의 고증 부족
2.1. 한복과 장신구의 고증 오류
2.1.1. 조선 전기와 후기 여성 한복 특징 및 장신구
조선 전기와 후기 여성 한복 특징 및 장신구는 다음과 같다.
초기의 여자 한복은 남자 한복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헐렁하고 넉넉하였으나, 몽골식 복식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고려시대의 전통복이 그대로 이어졌다. 여성이 화려하게 올린 머리모양을 계(髻)라고 표현하는데, 이전 시대까지 사용해온 다양한 계의 흔적이 조선 전기까지 나타났다. 얹은머리가 위로 높거나 아래로 부푸는 등, 뿔처럼 솟은 모양이 많이 나타났다. 저고리가 엉덩이까지 덮었고 옆 트임이 있는 옷은 당의의 전형을 보여준다. 목판 깃이 많았고 섶까지 저고리와 다른 색으로 장식했다. 소매 배래선이 직선이 많았고 소매는 손등까지 덮었다. 걸어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치마 앞쪽에 덧 주름을 넣어 걷어 올릴 수 있게 만들었다. 치마 길이는 앞쪽보다 뒤쪽이 길었다.
조선 후기는 저고리가 점차 짧아지고 소매도 좁아지면서 상체와 팔뚝에 꼭 맞아 몸매를 드러내게 되고, 치마는 앞과 뒤의 길이가 같아지고 길이도 짧아졌지만 폭은 여전히 풍성했으며, 전체적으로 항아리 형태로 자리잡게 됐다. 얹은머리 모양이 둥글어지고, 가체 금지령이 시행됨에 따라 쪽진 머리가 많았다. 깃이 좁아지고 당코깃이나 둥근 깃이 많았다. 안고름이 밖으로 보이고 주로 홍색이나 다홍색이다. 섶을 다른 색으로 꾸미지 않았다. 소매 배래선이 곡선이 많고 소매 길이는 손목을 덮을 정도이다. 짧아진 저고리로 인해 졸잇말(가슴을 잡아매는 띠)과 가슴 가리개(겨드랑이와 가슴을 가리는 띠)를 하게 됐다.
2.1.2. 조선 전기와 후기 남성 한복 특징 및 갓
조선 전기의 한복은 전체적으로 품이 넉넉하여, 체형의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였다. 고려 시대의 백저포에서 이어져 온 반비(짧은 소매) 겉옷이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옷의 구조나 형태에 있어 이전 시기의 복색과 원나라(몽골)식 복색이 남아 있다. 겨드랑이께 닿은 목판 깃이 많았고, 고름이 짧다. 소매가 손등까지 덮지만 폭이 좁은 착수 형태로 배래선이 직선이 많다. 포의 종류가 적어 일반적으로 반비계통의 답호 등이 애용되고, 저고리가 밖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다. 몽골식 발립이 유지되었으며, 갓 또한 이와 비슷한 둥근 형태에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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