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원봉사 역사의 비교 및 시사점
1.1. 영국의 자원봉사 역사
1.1.1. 자원봉사의 시작
영국의 자원봉사는 18세기 시민의식의 성장에 따른 자원봉사정신과 민주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기독교의 자선활동에서 시작되었다. 18세기 말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도시화, 공업화의 발달은 많은 인구를 도시로 이동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많은 부녀자와 아이들이 공장에서 일하게 되어 빈곤문제와 사회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많은 시민이 사회개선 목표의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당시 자원봉사자는 그래서 신흥중산층계급의 기독교인으로 이들과 함께 중상류계층은 자선협회에 가담하고 상부상조한다.
1.1.2. 인보관 운동
1879년 도시의 인구집중으로 인해 영국은 슬럼문제가 쟁점화되었고 교회 주변의 빈곤지역의 상황에 관심을 갖은 목사, 주변 중상류층의 지식인들이 이의 개선의 필요성을 토로하며 인보관 운동이 탄생하게 된다. 인보관 운동이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들로 시작되었고 빈민지역에서 함께 생활하며 지역사회 환경과 생활을 개선하는 운동으로 영국의 최초 사회개혁운동이었고 이는 중산층, 지식인층으로 이루어진 인보관은 사회문제가 사회 환경 제도적 측면에 있다고 판단해 교육화 사회 변화를 일으키려는 노력을 실행하게 된다.
1.1.3. 1960년대 자원봉사의 발전
1960년대 자원봉사의 발전은 영국 자원봉사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1960년 민간 사회사업기관과 단체의 보호 육성을 목적으로 한 자선법이 제정되었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1968년 시봄위원회가 마련한 시봄보고서의 추천에 따라 1970년에는 지방차원에서 자선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정부 사회복지 서비스법이 제정되었다. 이로써 자원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정책적 노력이 본격화되었다. 특히 지방 차원에서의 자원봉사 지원은 전국적인 자원봉사 체계 구축의 기반이 되었다. 이처럼 1960년대 영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자원봉사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1.4. 사회복지정책의 등장과 발전
영국의 사회복지정책은 국가독점 체제에서 탈피해 민간분야와의 파트너십 도입과 공공서비스 분야의 시장원리를 도입해 복지 생산자들 사이 경쟁관계가 형성될 수 있게 함으로 비용효과를 제고하는 방향성을 지닌다. 복지서비스의 생산은 민간단체와 같이 점차 다양한 주체들이 분담하고 국가 역할이 이들을 통제 및 조절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시장중심적인 접근 방식은 영미권에 특징적인 것으로 New Labor의 복지정책이 국가제도 틀 안에 생활이 영위될 수 있는 유럽대륙의 복지제도와 국가의 최소한의 복지를 제공하는 미국식 복지제도 사이의 중간 형태로 보여진다. 모든 국민에게 지불능력 대신 필요에 의해 무료로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1948년 국민의료제도가 창설되었는데 지역보건 당국이 인구수에 비례한 예산 배정 후 공립과 민간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를 구매한 후 환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노인과 아동, 정신질환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사회서비스는 지역별로 관장되어 주거서비스와 주간보호, 재택서비스 및 각종 사회사업 서비스를 포함해 지역사회의 당국 및 보건 복지부문의 각종 서비스 제공 주체가 긴밀한 연계를 이뤄 제공된다. 노인 및 장애인 서비스는 지역 사회내 이른바 셀프 헬프 그룹과 자원봉사단체에 의해 이뤄지고 공공기관은 특별한 서비스 제공 시 요구되는 보다 기술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1.1.5.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자원봉사의 발전
1970년대 중반의 석유위기로 인해 경제적 산업적 경제불황을 겪은 영국은 자원봉사활동의 큰 변혁을 가져오게 된다. 1975년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드레인 지침을 만들어서 자원봉사자의 활동에 대한 한계선을 마련하여 유급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간의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게 된다. 그리고 1992년 자선법이 개정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