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화학물질 사고 현황 및 대응 방안
1.1. 화학물질 사고 분석
1.1.1. 사고원인 화학물질 현황
'1.1.1. 사고원인 화학물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에서 사고 원인이 된 화학물질은 톨루엔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염산 15건, 유사휘발유 15건, 황산 12건, 시너 12건, 휘발유 10건, 석유 9건, 암모니아 7건, 수소 7건, 솔벤트 7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화학물질에 의한 사고는 전체 사고건수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이들 화학물질들이 화학공장과 제조시설에서 다수 사용되고 있으며, 취급과정에서의 부주의나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1.2. 유독물 및 사고대비물질의 사고발생 비율
'00년부터 '06년까지 발생한 총 311건의 화학물질 사고 중 환경부가 관리해야 하는 유독물 및 사고대비물질에 의한 사고는 96건으로 전체사고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다.""
1.1.3. 화학물질 사고원인
'1.1.3. 화학물질 사고원인'은 화학물질 사고가 발생한 주요 이유들을 설명한다. 화학물질 사고는 '00년부터 '06년까지의 분석 결과, 화학물질 취급부주의, 기계의 오조작, 작업절차 미준수, 안전의식 미흡 등 안전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이었으며, 정전기·스파크로 인한 사고도 약 21%를 차지하였다. 특히, 운전자 부주의가 원인이 된 화학물질 사고가 전체의 약 11%로 나타났는데, 이는 화학물질 운반차량 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 안전수칙 및 작업절차 준수, 기계설비의 적절한 관리, 운전자의 안전운전 등이 중요하며, 정전기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이다.화학물질 취급 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고 원인 중 하나는 정전기 및 스파크에 의한 사고이다. 화학물질 사고의 약 21%가 정전기 및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전기 사고는 인화성 물질 취급 시 주된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정전기 대전은 액체의 흐름, 분말의 이송, 고체의 마찰 등 다양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정전기 방전이 점화원이 되어 화재 및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화학물질 취급 시 정전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정전기 대책으로는 접지, 접속, 보습, 전도성 소재 사용 등이 있다. 액체 취급 시에는 주입배관을 지면에 가깝게 하거나 수직으로 연결하여 액체의 비산을 방지하고, 배관 내 수분 및 공기 혼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분체 취급 시에는 배관의 내벽을 매끄럽게 하고 분체가 체류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며, 사일로나 집진기 등을 불활성 가스로 치환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고체 성형품이나 필름 취급 시에는 대전 방지 처리, 가수 등의 방법으로 정전기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전기 관리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여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1.1.4. 화학물질 사고유형
화학물질 사고유형은 화재사고가 102건으로 전체사고의 약 33%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폭발사고 73건, 유출사고 59건, 누출사고 36건, 화재·폭발사고 26건으로 각각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 사고에서 가장 빈번한 유형이 화재사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화재에 취약한 화학물질의 특성과 관련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화재와 폭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사고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화학물질 누출과 유출에 의한 환경오염 사고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과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 화학물질 사고 사례 분석
1.2.1. LCD/OLED 공장 1,4-Dioxane 화재·폭발사고
OLED재료 생산팀에서 반제품 재결정작업 중 용매로 사용한 1,4-Dioxane을 200L 드럼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하여 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의 원인은 인화성 액체 취급으로 폭발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정전기 등 점화원 발생억제 조치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1,4-Dioxane은 인화성이 있는 액체로, 드럼 회수과정에서 드럼 주입구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어 폭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비전도성 후렉시블 호스 사용과 접지 미실시로 정전기가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전기 등 점화원이 발생하여 인화성 증기가 폭발하면서 사고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사고를 통해 화학물질 취급 시 인화성, 폭발성 등 물질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작업안전수칙 준수와 근로자 대상 관련 교육, 공정안전관리 확대, 비상대응 시나리오 작성 및 훈련, 지역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예방 및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2.2. 불화수소 누출 사고
불화수소 누출 사고는 해당 물질의 위험성과 사고 원인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탱크 컨테이너에서 생산설비로 불화수소를 이송하는 작업 중 불화수소가 누출되어,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설비적 측면, 인적 측면, 관리적 측면에서의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우선 설비적 측면에서는 손잡이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일자식 레버 밸브 설치와 좁은 작업공간으로 인해 작업자가 밸브 조작 시 미끄러져 오작동이 발생했다. 인적 측면에서는 작업안전수칙 미준수와 개인보호구 미착용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졌다. 관리적 측면에서는 재발방지 대책 부재, 감지·경보설비 설치 및 비상대응 계획 부족, 작업자 안전교육 미흡, 지역주민과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안전수칙을 엄격히 준수하고, 근로자에게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교육·관리해야 한다. 또한 대량 누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장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검토를 통해 안전설비를 갖추어야 한다. 더불어 화재, 폭발, 누출 등 비상 시 대응을 위한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실제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비상 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불화수소 누출 사고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중대산업사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