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경조사 에티켓
1.1. 결혼식
결혼식은 경조사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이다.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가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며, 친지들이 모여 축하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자리이다. 결혼식에는 축의금 전달이 필수적이며,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축의금을 보내는 것이 예의이다.
축의금을 보낼 때에는 단자를 써서 함께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나, 현대에는 단자를 따로 쓰지 않고 봉투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미리 축전을 보내는데, 이때 신랑과 신부의 이름, 시간, 날짜 등을 정확히 확인하여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에는 장소에 어울리는 단정한 복장을 갖추어야 하며, 너무 화려한 차림은 피하도록 한다.
결혼 시 축하문구로는 "축 혼인(祝 婚姻)", "축 화혼(祝 華婚)", "축 결혼(祝 結婚)", "축 성혼(祝 聖婚)" 등이 사용되며, "두 분의 백년가약의 경사를 축하합니다" 혹은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등의 문구를 봉투에 적는다.
결혼식에 관한 경조사 업무는 비서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이다. 비서는 상사가 경조금을 조치할 때 상사의 소속과 직함이 인쇄된 봉투를 준비하고, 화환 주문 시 적정한 금액과 문구를 알려주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상사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경우 축전을 보내거나 선물을 전달하도록 주선하는 역할도 한다.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축하와 기쁨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이다. 이 날은 신랑 신부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만큼, 경조사 예절을 숙지하고 예의를 갖추어 정성스럽게 축하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조문
조문은 타인의 죽음에 대해 애도와 슬픔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조문을 할 때는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가 필요하며, 상주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조문 시 먼저 확인할 사항으로는 사망 또는 사고의 일시, 사인, 조문 장소, 장례 형식, 발인 시각, 장지 등이 있다. 또한 상주의 성명, 주소, 연락처 등을 알아두어야 한다.
조문 시 유의사항으로는 정장을 하되 화려한 옷은 피하고, 검정색이나 감색 등 어두운 색 계열의 옷과 구두, 핸드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짙은 화장과 요란한 액세서리는 자제한다. 조문 전에는 휴대전화를 끄고, 장갑이나 모자, 코트 등은 벗고 들어가는 것이 예의이다. "안녕하십니까"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조문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조객록에 서명하고 호상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힌다. 그 후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분향이나 헌화를 한 뒤 두 번 절하고, 다시 상주와 맞절한다. 상주에게 짧은 위로의 말을 건넨 후 문상을 마무리한다. 문상이 끝나고 물러날 때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온다.
조문 시 사용하는 문구로는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유덕이 후세에 이어져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평소 고인의 은덕을 되새기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이 있다.
이처럼 조문은 상대방의 슬픔에 공감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예법이다. 상주와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어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수연
수연은 60세 이후의 생일잔치를 말하며 회갑잔치(61세), 진갑잔치(62세), 칠순잔치(70세), 팔순잔치(80세) 등이 있다. 회갑, 생일 등의 축하에는 빨간 색 위주의 꽃바구니를 보내 성의를 표한다. 이러한 잔치에 초대되었을 때는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로 돈을 부조하거나 기념품 등을 보낸다. 이때에는 단자를 써서 겹봉투에 넣어 보내게 되는데 축하문구나 축의금액을 적고 상대방의 이름에 줄이 생기지 않도록 접을 때 주의한다. 축의금을 보낼 경우 가급적 새 돈을 넣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