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신체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정신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고자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실제로 건강이라는 단어 자체에도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만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을 의미할 정도로 세계가 바뀌어 가고 있다. 이처럼 심리적인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실제로 정신건강이 신체와 인간의 삶, 그리고 행동 등에 다양한 문제를 미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 정신장애가 유발된다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이론적인 모델은 무엇이 있는지 제시해 보고 각 모델들을 대표하는 학자들의 생애와 학문적인 관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정신장애의 개념
2.1. 정신장애의 정의
정신장애란 "정신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의 손상 또는 저하"를 의미하는 것이다. 정신질환의 개념은 의학적 정의에 따라 보면 신체질환에서와 같이 단순한 원인과 결과의 관계로 보기 어렵다. 정신질환은 사회적 생물체의 정신생물학적 기능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정신질환은 정신병적(psychotic)인 것과 신경증적(neurotic)인 것을 모두 포함하면서 현재 질병의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말한다. 정신질환의 원인에 대한 정신의학자들 간의 견해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학설로 구분된다. 첫째는 신체적인 근거에 그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학설로 뇌손상, 내분비장애 또는 기타 대사장애의 표현일 것이라는 것이고, 둘째로는 유전인자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학설, 세 번째로는 신체적 근거와 유전적인 근거를 인정하면서 환경적, 문화적, 교육적요소가 더욱 중요하다는 학설이다.
2.2. 정신장애의 특징
정신장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는 지능장애, 지각장애, 사고장애, 기억장애, 의식장애, 지남력장애, 정서장애, 주의장애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들은 신체증상과 달리 쉽게 계량화하거나 객관화하기 어렵다. 정신장애에서는 자각적인 증상 호소와 관찰자의 객관적 관찰 결과를 구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둘째, 정신장애는 입원치료 기간만 하더라도 장기적이며,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통원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가정의 경제적 악화는 물론 가정 파탄까지 초래하는 사례가 흔하게 발생한다. 또한 정신장애는 재발성이 높아 일단 치유되었더라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계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셋째, 정신장애인은 증상으로 인한 어려움뿐만 아니라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반응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정신장애인의 80%가 이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사회적 표상은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이어져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3. 정신장애를 유발하는 이론적 모델
3.1. 생리학적 모델
생리학적 모델은 정신장애의 연구 영역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