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1.1. SNS 폭력 사례 - '카따'
1.1.1. 역할 안내
피해학생(왕따) 역할은 하늘중학교 2학년 1반 학생으로, 별명이 '정신병자1호'이다. 집에서는 밝고 학교생활을 잘하는 모범적인 아이로 보이지만, 같은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놀림 등을 당하는 소심한 성격의 피해학생이다.
가해학생1(가해자) 역할은 피해자학생을 괴롭히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나쁜 학생이다. 선생님에게는 착실한 학생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왕따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SNS에서 피해학생이 기분 나빠할 사진을 올리고 동영상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
가해학생2(가해조력자) 역할은 가해학생1을 도와서 피해학생을 괴롭히는데 동조하는 학생이다. 피해학생이 당하는 것을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한다.
가해학생3(가해강화자) 역할은 가해학생2와 마찬가지로 가해학생1을 도와서 피해학생이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재미있어하고 즐거워한다. 괴롭힘을 강화하는 학생이다.
방관학생4(순수한방관자) 역할은 가해학생들과는 달리 주도하거나 동조하지는 않지만, 피해학생이 피해당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뿐 방관하는 학생이다.
교사 역할은 하늘중학교 국어교사로서 가르치는 일을 귀찮아하며, 피해학생의 왕따 현상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제지를 하지 않고 묵인한다.
피해학생의 아빠와 엄마 역할은 피해학생이 왕따 당하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상태이다.
1.1.2. 시놉시스
이 연극에는 SNS왕따에서 카톡왕따의 사례를 구성하여 나타내었다. 피해자가 왕따 당하는 사진 가해학생이 찍어서 페이스북이나 단체채팅방에 올리고 피해학생이 왕따 당하는 비굴한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이야기소재로 쓰여지고 있다. 피해학생은 힘들어하며 마지막에 관객에 향해 하고 싶은 말을 하는데, 이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즉, 피해학생의 입장에서 왕따로 힘들어하는 심정을 연극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의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것이 이 연극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1.1.3. 대사
피해자는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보면서 와이파이를 킨다. 피해자는 자신이 원하지도 않은 카톡 방에 초대되어 있다. 가해자 1은 오징어 이미지를 여러장 올린다. 가해자 2와 3은 카톡을 확인한다. 가해자 2는 "근데 정신병자1호. 쟤 오늘따라 더 오징어 닮지 않았냐?"라고 말한다. 가해자 3는 "사진이랑 완전 똑같이 생겼어 ㅋㅋㅋㅋ"라고 말한다. 가해자 1은 "닮았지? 닮았지? 어제 내가 이 사진 하루 종일 찾았다.ㅋㅋㅋ"라고 말한다. 가해자 3는 "정신병자1호랑 오징어사진이랑 누가 누군지 구별이 안가네ㅋㅋ"라고 말한다. 가해자 2는 "야 쟤 혹시 오징어로 태어난거 아님? 지금은 잠깐 사람으로 변신한거고.... 쟤 오징어로 태어났을 수도 있어ㅋㅋ"라고 말한다. 피해자는 "얘들아 이러지마...."라고 말한다.
1.1.4. 참고영상 및 음악
이 '참고영상 및 음악'에 대한 내용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다루는 연극 수업의 일부이다. 연극에 활용될 수 있는 관련 자료로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TBS TV 의 '신종 학교폭력 '카따'' 뉴스 영상과 '망향'이라는 음악이 언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특히 SNS 괴롭힘이라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의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망향'이라는 서정적인 음악은 피해자의 슬픔과 고통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자료들이 연극 수업에서 학생들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5. 느낀 점
이번 역할극 수업을 통해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를 접할 수 있었고, 학생들이 겪는 왕따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SNS 상에서 일어나는 이른바 "카따" 현상은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역할극에서는 피해학생을 비롯한 가해학생들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다. 가해학생들이 보여주는 괴롭힘의 모습과 피해학생의 울부짖음은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사안이었다. 특히 교사의 방관적 태도는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왕따 문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을 모두 경험해 봄으로써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교사의 역할과 중요성도 인지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이번 수업은 단순히 이론적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2. 시 수업지도안 - 연극으로 시 수업하기
2.1. 백석의 '여승'
백석의 '여승'은 시적 화자가 만난 한 여인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는 시의 화자가 그 여인을 두 번째 만나고 있으며, 예전에 그 여인을 처음 만났을 때의 상황과 다시 만났을 때의 상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