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제왕절개술과 고위험 분만의 중요성
제왕절개술과 고위험 분만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오늘날 의학의 발전과 함께 난산으로 인한 제왕절개분만을 하는 산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산모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OECD 회원국과 비교해 보았을 때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하지만 제왕절개 분만은 아직까지도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산모에게는 감염, 전신적 기능저하, 골반 통증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신생아에게는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및 모유수유 지연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부작용이 많지만 산모들이 제왕절개를 하게 되는 원인으로는 분만 시의 합병증과 과거에 제왕절개로 분만하였을 경우 등이 있다. 이처럼 제왕절개술과 고위험 분만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연구 목적 및 필요성
제왕절개술과 고위험 분만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왕절개술 시행률은 OECD 국가들과 비교하여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제왕절개술과 관련된 다양한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제왕절개술과 아두골반불균형(CPD)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 이에 따른 간호과정을 세우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CPD와 제왕절개술의 정의, 원인, 증상, 진단 및 검사, 치료 방법 등을 문헌고찰을 통해 파악하고, 실제 사례에서 나타나는 간호사정, 간호진단 및 계획, 간호중재 및 평가 등의 간호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CPD와 제왕절개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이 분야에서의 간호실무 개선과 간호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문헌고찰
2.1. CPD(아두골반불균형)
2.1.1. 정의
아두골반불균형(cephalopelvic disproportion, CPD)이란 산도, 즉 골반 입구, 골반강과 출구가 협소한 협골반으로 아두의 크기가 골반의 크기보다 큰 경우를 말한다. 즉, 아두와 산부의 골반 크기와의 불균형을 의미한다. 중단되는 부위는 주로 골반 입구이지만, 때로는 골반강이나 출구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골반 입구의 협골반은 전후경이 11.5cm 이하이거나 횡경이 12.0cm 이하인 상태를 말하며, 골반강의 협소는 양쪽 좌골극 사이의 횡경이 10.5cm, 전후경이 11.5cm, 후종경이 5cm 정도이며 이들의 합이 13.5cm 이하일 때를 의미한다. 또한 좌골결절 사이의 거리가 8cm 이하인 경우를 골반 출구 협소라고 한다.""
2.1.2. 원인
CPD(아두골반불균형)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산모의 골반이 좁거나, 영양실조, 종양, 골반 골절, 척추나 하지 이상, 구루병이나 골연화증 같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태아가 너무 크거나 산모의 골반이 그에 비해 좁거나 좌골가시가 돌출되었을 때 아두골반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태아의 머리 방향과 골반의 축이 맞지 않아 아두가 이례적으로 변형되거나, 산류(caput)가 과도하게 형성되었을 때 불균형이 일어나게 된다.""
2.1.3. 증상
아두골반불균형(CPD)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아두골반불균형이 있는 경우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으로 잘 내려오지 못하며, 자연 분만 진행 시에 회음부가 외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분만 중 제대가 태아보다 먼저 밖으로 나오는 제대 탈출이 되기 쉬워 태아의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산후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골반으로 잘 내려오지 못하면서 하강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또한 태아 외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제대 탈출이 되기 쉽다. 이로 인해 산후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2.1.4. 진단 및 검사
아두골반불균형(CPD)의 진단 및 검사는 다음과 같다.
산모의 과거 병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산, 사산, 신생아 사망 등의 과거력을 확인하면 아두골반불균형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또한 산모의 자궁 내진 시 골반상의 심한 긴장력 유무, 천골의 넓이와 굽어짐 정도, 좌골극의 돌출 여부를 확인한다.
임신 37주경에는 X선 골반계측법이나 초음파 촬영을 통해 골반 크기와 아두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X선 검사는 절대적 CPD를 확진할 수 있지만, 태아에게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산모의 질강 내진과 골반계측을 통해서도 골반 크기와 아두 크기의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임신 37주 이후에는 산모를 누운 자세에서 팔로 아두를 골반으로 밀어넣어보는 시험을 통해 아두의 진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진찰과 검사를 통해 아두골반불균형을 진단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질식 분만의 가능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2.1.5. 치료
산모의 골반이 태아가 통과하기에 좁다고 여겨지면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생각하여 제왕절개술로 분만하게 된다"이다. 아두골반불균형 환자에게 시도 분만(trial of labor)을 할 수 있다. 시도 분만은 태아의 선진부나 태향에 이상이 없고 골반의 크기가 협골반을 겨우 벗어난 상태일 때 질강분만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시도 분만 동안에는 자궁수축상태, 경관의 소실 및 개대, 진행 정도, 선진부 하강 및 태아상태를 사정하고, 산모의 방광이 차지 않도록 한다. 한정된 시간(6-8시간)내에 분만 진행이 되지 않으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아두골반불균형이 확실하거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제왕절개를 한다. 협골반으로 제왕절개를 받았던 산부, 난산, 사산의 경력이 있는 산부, 심한 협골반이나 골반 기형인 산부, 조기파수 후 분만 진행이 없는 산부, 고령의 산부, 전신적 질환이 동반된 산부, 골반 입구는 충분하나 출구가 협소한 산부 등이다.
2.2. 제왕절개술
2.2.1. 정의
제왕절개(Cesarean section)란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만출시키는 수술적 분만 방법이다. 복강과 자궁벽을 절개하여 태아와 태반을 출산하는 것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이다. 태아와 산모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 즉 분만이 지연되거나 진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또는 산모나 태아에게 위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될 때 제왕절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