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 간호과정
1.1. 지역사회 간호사정
1.1.1. 지역사회 특성
도봉구는 서울특별시의 동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정학적·자연환경적으로 볼 때 면적 20,679,052평방미터의 도시지역이며 청계산, 우면산, 한강, 반포천, 양재천 등의 자연환경이 분포해 있다. 도시지역에는 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고 쇼핑문화와 산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한남대교, 반포대교, 동작대교 등 서울 남부의 주요 교통관문지역이며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있다. 문화적으로는 대법원, 검찰청,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등 다양한 문화와 예술 시설이 있다.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도봉구의 총인구수는 346,234명이고 세대 수는 137,373세대로 세대당 평균 2.51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0~19세가 16.83%, 20~69세가 73.56%, 70세 이상이 9.6%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와 함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이 169,553명(48.97%), 여성이 176,481명(51.03%)으로 여성 인구가 더 많다. 총부양비는 33.8%이며, 노령화지수는 119.5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0.947명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등록 장애인구는 15,015명으로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도봉구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경제적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서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자살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도봉구는 지리적으로 서울 남부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연환경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사회경제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2. 지역사회 건강수준
1.1.2.1. 건강상태
도봉구의 연령표준화사망률은 1,819명으로 전국 사망률 보다는 낮으나 서울시 사망률과 비교해 사망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10대 사망원인 중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인구십만 명당 자살률은 28.7%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자살률이 여성의 자살률보다 2배 가까이 높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의 자살률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봉구 주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9.0%로 서울시(26.8%) 및 전국(25.1%)보다도 높았으며, 우울감 경험률 또한 6.7%로 전국 평균 6.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그 외에도 도봉구의 흡연율과 음주율, 비만율 등이 서울시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은 전국 및 서울시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1.1.2.2. 건강행태
건강행태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봉구의 건강행태는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흡연률과 음주율이 높은 편이다. 도봉구의 현재 흡연율은 21.2%로 서울시(18.8%)와 전국(20.1%)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남성 흡연율은 38.7%로 매우 높다. 월간 음주율은 61.3%로 전국(57.3%)과 서울시(61.0%)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한 고위험 음주율도 18.1%로 높은 편이다.
둘째, 신체활동 실천율이 낮은 편이다. 도봉구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로 서울시(21.7%)와 전국(21.6%)보다 낮은 수준이다. 걷기 실천율도 49.7%로 타 지역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는 비만율 증가와 관련이 있다. 도봉구의 비만율은 28.5%로 서울시(25.7%)와 전국(28.3%)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셋째, 건강검진율이 낮다. 도봉구의 건강검진율은 71%로 서울시(72.2%)나 전국(74.2%)에 비해 낮은 편이다. 국가암검진율도 34.59%로 전국 평균 40.5%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따라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이 어려워질 수 있다.
넷째, 정신건강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도봉구 주민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9.0%로 서울시(26.8%)와 전국(25.1%) 평균보다 높다. 우울감 경험률도 6.7%로 전국 평균 6.0%보다 다소 높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자살률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이는 정신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한편 도봉구의 만성질환 관리 행태는 서울시나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6.6%,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9.9%로 서울시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 관리교육 이수율은 상대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