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역사회 간호과정 적용
1.1. 지역사회 간호사정
1.1.1. 인구 특성
도봉구의 인구 특성은 다음과 같다. 도봉구의 전체 인구는 346,234명이며, 세대 수는 137,373세대이다. 세대당 인구는 2.51명으로 핵가족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5.44%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자는 169,553명, 여자는 176,481명으로 여성 인구가 더 많다. 19세 이하 유년 인구는 16.83%, 20세~69세 성인 인구는 73.56%, 70세 이상 노년 인구는 9.6%를 차지한다. 총 부양비는 33.8%이며, 합계 출산율은 0.947명, 출산률은 2,249명, 사망률은 1,819명, 결혼은 1,636쌍, 이혼은 670쌍이다. 장애인구는 15,015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도봉구의 인구는 점차 감소하고 세대당 인구도 줄어드는 등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2. 건강상태
도봉구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면, 연령표준화사망률은 전국 사망률보다는 낮지만 서울시 사망률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요 사망원인으로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이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인구십만명당 자살률이 28.7%로 서울시(21.3%)보다 현저히 높은데, 남성 자살률이 여성 자살률의 약 2배 가량 높고 40-50대의 자살률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스트레스 인지율이 29.0%로 서울시(26.8%), 전국(25.1%)보다 높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6.7%로 전국 6.0%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건강행태 측면에서 살펴보면, 도봉구의 현재 흡연율이 21.2%로 서울시(18.8%), 전국(20.1%)보다 높다. 월간 음주율(61.3%)도 전국(57.3%), 서울시(61.0%)에 비해 높은 편이다. 비만율은 28.5%로 전국(28.3%), 서울시(25.7%)보다 높은 수준이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7년 서울시, 전국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만성질환의 경우, 고혈압 진단경험률이 26.6%로 서울시(23.8%)보다 현저히 높으며,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은 전국, 서울시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와 같이 도봉구는 자살률, 스트레스 및 우울감, 만성질환 유병률 등에서 서울시나 전국 평균에 비해 좋지 않은 건강 수준을 보이고 있다.
1.1.3. 자원 및 환경
은평구의 자원 및 환경은 다음과 같다.
보건의료자원 측면에서, 은평구에는 민간 의료기관이 총 623개소 있으며 이 중 종합병원 1개, 병원 9개, 의원 301개, 요양병원 6개, 치과병의원 169개, 한방병원 2개, 한의원 132개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의료기관 인력은 총 2,838명으로 의사 444명, 치과의사 130명, 한의사 130명, 약사 13명, 간호사 747명, 간호조무사 748명, 의료기사 608명, 의무기록사 14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은평구 보건소는 4개과 16개 팀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127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지원센터와 도봉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등 위탁기관도 운영 중이다.
사회복지시설 측면에서, 은평구에는 총 942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이 있으며 이 중 종합사회복지관 3개, 노인복지시설 67개, 장애인시설 50개, 아동·청소년시설 23개 등이 포함된다. 또한 공공기관으로는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시립병원 등 총 37개소가 있으며, 유통시설, 금융기관, 약국 등의 편의시설도 1,000여 개소가 위치해 있다. 이 외에도 5개의 체육시설과 785개의 의약품 판매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재정적 측면에서, 은평구의 2017년 보건의료 예산 총액은 약 266억 원 수준이며, 국비 9억 원, 시비 61억 원, 구비 162억 원이 편성되어 있다. 은평구의 재정자립도는 18.5%로 전국 평균(29.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물리적 자원과 환경 측면에서, 은평구의 총면적은 29.7㎢이며 이 중 도시지역이 20.68㎢를 차지한다. 은평구에는 보육시설 265개소, 교육기관 81개소, 경로당 135개소 등이 있다. 은평구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수도와 상수도 보급률이 100%로 양호한 편이다.
종합하면, 은평구는 민간 의료기관과 지역보건기관이 골고루 분포해 있으나 종합병원이 부재하여 의료자원은 다소 열악한 편이다. 반면 사회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이 풍부하고 녹지공간과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 전반적인 지역자원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다만 은평구의 재정자립도가 낮아 보건의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 지역사회 간호진단
1.2.1. 건강결핍: 높은 자살률
도봉구의 높은 자살률은 심각한 건강결핍 문제이다. 도봉구의 인구십만명당 자살률은 28.7%로 서울시 평균인 21.3%보다 현저히 높다. 특히 40-50대의 자살률이 41.3%로 매우 높은 편이며, 남성의 자살률(65.3%)이 여성(34.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봉구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29.0%로 서울시(26.8%)와 전국(25.1%)보다 높으며, 우울감 경험률도 6.7%로 전국평균 6.0%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무직, 실직 등의 요인으로 인한 높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도봉구는 지역사회 내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및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중장년층 및 남성 대상의 정신건강관리 강화와 함께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1.2.2. 건강결핍: 높은 고혈압 유병률
도봉구의 높은 고혈압 유병률은 지역사회 간호진단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파악되었다. 도봉구의 고혈압 진단경험률은 26.6%로 서울시(23.8%)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은 16.5%에 그쳐 전국(19.4%)과 서울시(28.8%)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는 도봉구 주민들의 고혈압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혈압 유병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높은 흡연률(21.2%), 음주율(61.3%), 비만률(28.5%)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지표들이 지적되었다. 또한 지역사회 자조모임 및 교육 프로그램 부족으로 인해 고혈압 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도봉구는 주민의 고혈압 관리를 위해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고혈압 관리 자조모임 및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고혈압 예방과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1.3. 목표설정
목표설정은 지역사회 간호과정의 중요한 단계로, 지역사회 간호사정과 진단 결과에 기반하여 대상자와 지역사회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