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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진
1.1. 정의 및 원인
풍진은 루벨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질환으로, 환자의 호흡기에서 배출되는 작은 소수포에 있는 루벨라 바이러스가 감수성이 있는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하여 전파된다. 루벨라 바이러스는 RNA 바이러스이며,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다. 바이러스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태반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자의 비인두 분비물, 혈액, 분변,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발진 전 7일부터 발진 후 8일간 격리가 필요하고, 무증상 감염 환자도 전염이 가능하다.
1.2. 증상
풍진에 걸리면 감기증상이 나타나며 온몸에 발진이 돋아 얼굴부터 발진이 생겨 빠른 시간 내에 온몸으로 퍼진다""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두통, 권태감, 발열 등 가벼운 전구증상을 갖는다"" 21시간 내에 홍역과 비슷하나 홍역보다는 가벼운 편으로 그렇게 심하지 않는 발진이 안면에 먼저 발생하여 사지로 퍼져 나가며 특히 목의 양쪽 및 뒤쪽의 임파선이 붓고, 눈의 결막이 충혈하기도 한다"" 이밖에 가벼운 기침이 나거나 목이 빨개지고 아프거나 성인은 두통이나 요통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온몸에 퍼진 발진은 사흘쯤 지나면 다 없어져 사흘 홍역이라고도 한다"" 또, 몸에 열꽃이라고 하는 것이 피는데, 임의로 진단을 내리지 말고 소아과에 가서 그 발진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소아에게는 가볍고 성인에서는 위중한 경향이 있으나 발병 후 3일째가 고비이고, 4일째부터는 열이 내리고 발진, 눈의 충혈, 림프절의 종창 등도 3~5일이면 가시며 낫는다""
1.3. 임산부와 풍진
풍진 바이러스는 공기 중에 매우 흔하게 돌아다닌다. 풍진 자체는 가벼운 발진성 질환이므로, 그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풍진에 대한 면역체가 없는 산모가 임신 중에 풍진에 걸리게 되면 virus 혈증으로 인해 태아에게 감염되어 기형 유발 요인으로 작용한다. 풍진은 임신 초기에 걸렸을 때 기형을 유발할 확률이 가장 높다. 임신 3개월 이전에 감염이 되면 초기 유산으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흔하고 만약 유산이 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임신부의 약 50~70%는 심한 형태의 기형아를 낳게 된다. 또한 사산아를 분만하거나 아이가 태어난 후 며칠 가지 못하고 죽기도 한다.
태아에게 발생하는 기형의 종류로는 눈에 생기는 백내장, 녹내장, 안구의 크기가 작게 되는 병, 심장에 오는 선천성 심장판막증, 폐동맥의 협착증, 귀의 귀머거리, 신경계통의 뇌 척수막염, 자궁 내 성장장애로 인한 저체중아 출산, 혈소판 감소증, 빈혈, 간과 비장 확대 및 황달, 염색체 이상 등이 있으며, 이 중 한 두 가지가 복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된 임산부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미열, 피로, 반점, 관절염, 림프선비대 등이며 비교적 심하지 않을 수 있다. 면역체가 없는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된 것이 판명되면 인공 임신 중절수술을 해야 할 경우도 있으나 그에 앞서 우선 혈액 검사를 해서 풍진의 면역체가 있는지 없는지 유무와 그 수치의 차이 등을 조사해야 한다. 이는 만일 풍진에 걸렸다 할지라도 임신의 시기에 따라서 이상이 발생할 위험도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임신 12주까지가 기형 발생률이 가장 높을 때라 하더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태아의 3/4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형 발생률은 낮아져 20주를 넘기면 이상이 발생되지 않는다. 임신 중절을 원하지 않는 경우 면역 글로불린을 주사 맞게 되나 그 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
1.4. 치료 및 관리
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