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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지국가의 개념과 필요성
1.1. 복지국가의 정의
복지국가는 국가구성원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의 많은 부분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국가구성원인 개인이나 그 가족들에게 경제적, 신체적 위협을 가하는 사회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호하여 국가차원에서 삶의 불안전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을 실행하는 국가를 말한다. 이러한 복지국가는 국민빈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들이 빈곤상태에 빠지는 경우 그들을 위해 적절한 사회보장을 제공함으로써 기회의 평등을 촉진하여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한다.
1.2. 복지국가의 목적
1.2.1. 빈곤탈피
복지국가의 빈곤탈피 목적은 국가가 국민에게 최저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복지국가는 최저소득을 보장하는 공공부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공부조 프로그램에서는 개인의 자산과 소득수준 등을 조사하여 최저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급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빈곤층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지원하여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보편적 사회보험제도를 통해 실직이나 질병 등의 사회적 위험에 대비함으로써 빈곤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처럼 복지국가의 빈곤탈피 목적은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다.
1.2.2. 부의 재분배
복지국가의 목적 중 하나인 "부의 재분배"는 시민권에 근거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포괄적이고 관대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지국가는 자본주의 경제가 낳은 심각한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불평등이 크게 완화될 수 있다. 복지국가가 제공하는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사회 구성원들, 특히 빈곤층으로 하여금 그들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는 자유, 즉 적극적 자유 또는 실질적 자유를 증진한다. 따라서 복지국가의 부의 재분배 정책은 단순히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의 실질적인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1.2.3. 경제적 보장
'1.2.3. 경제적 보장'은 복지국가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이는 '사회적 위험'에 의해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복지국가는 소득 상실에 대해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경제적 불안정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보험 제도를 운영한다. 이러한 사회보험 제도는 수입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수급자격이 주어지는 보편적 제도로서, 복지국가의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복지국가는 국민들의 경제적 보장을 실현하고자 한다.""
1.2.4. 사회서비스 제공
복지국가의 목적 중 하나는 사회서비스 제공이다. 사회서비스란 국가차원에서 국민에게 기본적인 재화와 서비스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교육, 의료, 보육, 주택지원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복지국가에서는 이러한 사회서비스를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하여 계층 간 기회의 균등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무상교육을 통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공공의료서비스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이는 국민들이 경제적 자원의 제약 없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복지국가는 사회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실패를 보완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무상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층 가구의 보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등 사회서비스가 경제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복지국가의 사회서비스 제공은 단순한 시혜적 차원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1.3. 복지국가의 필요성
복지국가의 필요성은 크게 가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가치적 측면에서 복지국가는 평등, 소득 재분배, 인간의 존엄성, 사회 구성원의 유대 등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필요하다. 개인이나 가족이 겪는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 국가가 나서서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지 않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불평등과 소득격차로 인해 사회통합과 조화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제적 측면에서 복지국가는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재화와 서비스가 배분되지 않는 경우 국가가 개입하여 보완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공공재, 외부효과, 정보의 비대칭성, 규모의 경제 등의 시장실패이다. 이러한 시장실패 상황에서 국가가 개입하여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더불어 경제 전반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국가의 복지정책은 노동시장과 사회 계층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복지국가는 근대 경제의 조직화와 계층화를 산출하는 근본적 요인으로 간주될 수 있다.
따라서 복지국가는 가치적 측면에서 평등과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시장실패를 보완하여 효율적인 자원배분을 달성함으로써,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2. 복지국가의 역사와 발전과정
2.1. 복지국가의 태동
1880년대 독일에서 제정된 일련의 사회보험 제도들은 공적, 노동포섭적, 항상적, 예방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