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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커 혁명
1.1. 발명가에서 기업가로 - 발명가 혁명
지금은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이다. 과거에는 발명가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특허로 등록하고도 제품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의 할아버지 역시 타이머와 녹음기 등 여러 발명품에 대한 특허를 냈지만, 스프링클러 제품만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 이는 할아버지가 발명가였지만 기업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날은 발명가가 곧 기업가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전처럼 기업가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함을 찾아내고 이를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실제로 주변에서 작은 혁신의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발명가들이 직접 기업가로서 활동하며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를 "발명가 혁명"이라 부르게 되었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 발명가들은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기업가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제품 개발과 유통, 마케팅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수단들이 발명가들에게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발명가 출신의 기업가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가 혁명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1.2. 데스크톱 제작 시대
우리는 현재 '데스크톱 제작 시대'에 살고 있다. 데스크톱이란 용어가 산업기계에 더해지면서 우리는 집에서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데스크톱이 제조하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의 역사를 보면 1970년대 말까지는 방 문짝 만하고 냉장고만 한 컴퓨터만 있었고 정부, 대기업, 대학 등에서만 사용했었다. 하지만 반도체 회로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으로 전문가들은 컴퓨터가 일반 가정에서도 널리 쓰일 것이라 예측했었다. 당시 사람들은 컴퓨터가 기업회계정리나 핵무기를 만드는 등 거대한 일에 사용되어 미래에 가정에 보급되더라도 쓰임새가 마땅히 있을까라고 생각했지만, 애플과 IBM컴퓨터가 나오자 엑셀, 워드부터 게임, 통신까지 수많은 쓰임새가 나타났다. 즉, 제품을 개발할 때 쓰임새를 예측한 것이 아니라 제품이 나온 다음에 제품 사용자들이 개발한 것이다.
이러한 데스크톱 제작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집에서도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3차원 프린터, CNC기계, 레이저 커터, 3차원 스캐너 등 다양한 데스크톱 제작 도구들이 개발되었다. 3차원 프린터는 컴퓨터 화면을 인식해서 입체적인 물건을 만들어내고, CNC기계는 드릴로 깎아 물건을 만들며, 레이저 커터는 2차원 부품을 조립해 3차원 물체를 만들 수 있다. 3차원 스캐너는 현실을 캡처하여 3차원 이미지로 바꿀 수 있다. 이처럼 데스크톱 제작 시대에는 개인도 전문적인 도구를 활용해 직접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데스크톱 제작 도구의 발달로 인해 발명가와 기업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발명가와 기업가가 분리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발명가 스스로 기업가가 되어 창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과 달리 기업가가 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제작 도구를 활용하면 창의적인 사람들이 작은 불편함을 찾아내고 이를 사업의 기회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즉, 데스크톱 제작 시대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가정 내에서도 전문적인 제작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발명가와 기업가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