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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환 개요
1.1. 간염
간염은 간세포가 파괴되어 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원인에 따라 급성 간염과 만성 간염으로 구분된다. 간염은 바이러스, 세균, 독성 물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으로 구분된다.
급성 간염은 대부분 A형 간염으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황달 전기, 황달기, 황달 후기로 구분된다. 만성 간염은 B형과 C형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무증상이 대부분이다.
간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과 간 기능 검사, 바이러스 검사 등을 시행한다. 간조직 검사를 통해 간염의 원인이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급성 간염 환자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지만, B형과 C형 간염으로 진행되거나 간부전이 발생한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나 간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만성 간염은 원인에 따른 특이적인 치료법이 있다.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예방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A형과 B형 간염의 경우 백신이 있어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과로와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단 섭취가 도움이 된다.
1.2. 간암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다.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이며, 그 외에도 아플라톡신 B1이라는 발암물질의 섭취,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 또는 당뇨와 관련된 지방간질환 등이 위험을 증가시킨다.
간암의 임상증상은 초기에는 거의 없고 서서히 발생하여 뚜렷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진행된 병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우상복부 통증, 덩어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이 있고, 후기에는 황달, 복수, 간부전 증상 등이 나타난다.
간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CT, MRI, ERCP, 복강경검사 등 다양한 영상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 조직검사 등이 활용된다.
간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적 절제, 간이식, 국소 치료술, 간동맥 화학 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간 절제술은 암이 절제가 가능하고 간경변증이 없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되며, 간이식은 초기 간암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다. 국소 치료술인 고주파 열치료술과 에탄올 주입술은 작은 간암에서 수술에 필적할 만한 결과를 보이며, 간동맥 화학 색전술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에게 널리 쓰인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증상 완화와 생존기간 연장을 위해 고려된다.
간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 만성 간염 및 간경변증의 관리, 흡연과 음주의 절제,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 등이 중요하다.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이다. B형 간염 보유 산모로부터 출생 시 감염되는 B형 간염바이러스 만성 보유자의 반 이상이 만성 간염 또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1년에 1-5%정도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또한 간경변증이 심할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남자에서 간암이 더 잘 발생한다.
간암 발생의 또 다른 주요 위험요인은 아플라톡신 B1이라는 발암물질의 섭취이다. 아플라톡신 B1은 부패된 땅콩, 옥수수 등에 피는 곰팡이에 존재하는 물질로, 이를 섭취하면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 외에도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만 또는 당뇨와 관련된 지방간질환 등이 간암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만성 간염 환자가 술을 절제하지 않으면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술은 절제해야 한다.
이처럼 간암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간염 예방 백신 접종, 만성 간질환 관리, 금연, 건강한 식습관 등을 통해 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1.3. 담관/췌장 질환
담관/췌장 질환은 간, 담낭, 담도, 췌장 등을 침범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포함한다. 담석증, 담관암, 췌장염, 췌장암 등이 대표적인 담관/췌장 질환이다.
담석증은 담낭 내에 담석이 생성되는 질환이다. 담석은 주로 콜레스테롤이나 색소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부 복부의 통증,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담석증의 위험요인으로는 고령, 비만, 당뇨, 임신,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있다. 치료는 담낭절제술이 가장 주된 치료법이며, 복강경 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담관암은 간 내외부 담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간문부 담관암과 원위부 담관암으로 구분되며, 황달, 체중감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을 위해서는 CT, MRI, ERCP 등의 영상검사와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수술적 절제가 근치적 치료법이지만 진행된 경우 수술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다. 이 경우 담즙 배액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췌장염은 췌장의 자가소화효소에 의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급성췌장염은 알코올 섭취, 담석 등이 원인이며, 만성췌장염은 재발하는 췌장 손상으로 점진적 섬유화가 진행된다.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청 amylase와 lipase 수치 증가로 진단할 수 있다. 급성췌장염의 경우 금식, 수액 공급, 통증 조절 등의 보존적 치료가 주가 되며, 만성췌장염은 통증 조절과 함께 췌장 기능부전에 대한 보충 요법이 필요하다"."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췌관 선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황달, 체중감소, 복통 등이 있으며, 진단을 위해 영상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조직검사 등을 시행한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원칙이지만, 진행된 경우 수술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예후가 매우 불량한 편이다"."
이처럼 담관/췌장 질환은 해부학적으로 인접한 장기들을 침범하는 다양한 질환들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 검사 및 수술
2.1. 복수천자
복수는 복강 내 액체 성분으로서 정상적으로는 복강 내에 존재하면서 복막과 장기들 간의 마찰을 감소시키는 윤활액의 역할을 하고 복막 내 림프관을 통해 흡수되어 순환된다. 복수 천자는 복수를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하거나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고여 있는 복수를 제거하여 복부 불편감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 복수가 증가하게 되면 복통이나 호흡 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