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담낭염은 크게 3가지의 필요성에 의해 연구가 요구된다. 첫째, 담낭염은 매우 흔한 소화기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기 때문이다. 담낭염 환자는 미국에서만 매년 100만 명 이상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3-5%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어 매우 흔한 질환이다. 둘째, 담낭염은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성 담낭염이 방치되면 담낭 천공이나 괴사, 패혈증 등의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담낭염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셋째, 담낭염의 치료법은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발달로 치료 방법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합병증 발생률과 재발률이 여전히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담낭염의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1.2. 연구의 목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담낭염의 정의, 원인, 병태생리, 증상, 진단, 치료법을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다. 담낭염은 대부분의 경우 담석으로 인해 발생하며, 화학적 자극과 담낭관 폐색으로 인한 담즙 정체, 염증, 부종, 허혈 등의 병태생리적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 인해 상복부 통증, 황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액검사, 영상진단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치료로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그중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최소 침습적이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복강경 담낭절제술의 정의, 수술 절차, 마취 방법 및 약물, 수술 기구 등을 상세히 살펴봄으로써 수술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담낭을 복강경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로, 소형 투관침을 사용하여 수술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복강을 확장시킨다. 전신마취하에 진행되며, 다양한 마취제와 근이완제가 사용된다. 또한 복강경 모니터, 다양한 겸자 및 절개 기구 등이 활용된다.
셋째, 복강경 담낭절제술 시 수술실 간호의 역할과 중요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수술 전 간호에서는 환자 확인, 수술동의서 확인, 금식 및 피부 준비 등을 수행한다. 수술 중 간호에서는 소독간호사와 순환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한데, 소독간호사는 무균술 준수, 기구 준비 및 제공, 계수 확인 등을 , 순환간호사는 환자 모니터링, 기구 및 물품 준비, 기록 등을 담당한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 이송, 활력징후 모니터링 등의 간호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통해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술실 간호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 문헌고찰
2.1. 담낭염의 정의
담낭염이란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이 발생하여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면서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2.2. 담낭염의 원인
담낭염의 원인은 크게 담석에 의한 경우와 비담석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담석에 의한 경우가 전체 담낭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담석이 담낭관의 입구를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면서 담낭벽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가장 흔한 세균은 대장균이며 그 외에도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폐렴간균 등이 있다.
비담석성 담낭염의 경우 외상, 선천성 기형, 당뇨병, 기생충 등과 관련이 있다. 특히 패혈증, 외상, 화상, 장기 총비경구영양, 다발성 장기부전증, 대수술, 저혈량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경우 담낭의 혈류 감소와 담낭관의 꼬임으로 인해 췌장효소가 역류되어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담낭염의 경우 반복적인 담낭 폐색으로 인해 발생하며, 담낭이 섬유화되어 수축되면서 담도 폐색과 황달을 야기할 수 있다. 황달은 빌리루빈의 순환량 증가와 담즙산염의 피부축적으로 인해 소양증이나 작열감을 유발한다.
2.3. 병태생리
담낭염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담낭염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결석에 의한 담낭염(calculous cholecystitis)이다. 담석이 담낭관을 막으면 담즙이 정체되고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염증이 생긴다. 정체된 담즙은 재흡수되며 독성 효과를 나타내어 담낭 벽의 허혈과 감염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조직 괴사와 담낭 천공이 일어나 농양이나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은 주로 콜레스테롤, 빌리루빈, 담즙산염, 칼슘 및 단백질로 구성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염의 불균형으로 생성되며, 담색소성 담석은 간경화로 인해 발생한다.
둘째, 무결석성 담낭염(acalculous cholecystitis)이다. 이는 담낭 혈류 감소, 담낭관 꼬임으로 인한 췌장 효소의 역류 등으로 발생한다. 패혈증, 외상, 화상, 장기 비경구 영양, 다발성 장기부전증, 대수술, 저혈량증 환자에서 주로 나타난다.
만성 담낭염은 반복적인 담낭 폐색으로 인해 발생한다. 담낭은 섬유화되어 수축되며, 담도 폐색은 황달을 유발한다. 담관 부종과 담석으로 인한 담즙 흐름 장애는 간외성 폐쇄성 황달을 일으킨다. 빌리루빈이 피부와 점막에 침착되어 소양증이나 작열감을 유발하며, 회색변과 검은색의 거품나는 소변이 배출된다.
2.4. 증상
담낭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급성 담낭염 환자의 약 3/4은 과거에 담도산통(biliary colic, RUQ pain)을 경험했던 병력이 있다. 급성 담낭염은 담도산통 증상으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심해진다. 오른쪽 윗배에 국한되는 압통이 발생하고, 부분적으로 복막자극의 징후가 나타난다. 약 25%의 환자에서 담낭이 커져서 손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 머피징후(Murphy's sign)가 있는데, 이는 오른쪽 윗배의 갈비뼈 아래 경계부위를 가볍게 누른 상태에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면 갑자기 통증이 유발되어 숨을 더 이상 들이마실 수 없게 되는 현상이다.
만성 담낭염의 증상은 무증상에서부터 비특이적 통증, 담도산통, 급성 담낭염까지 다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