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수술실(OR) 실습 1주차에는 비뇨기과(UR)방을 배정받아 주로 다빈치라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볼 수 있었다. 갑상선암, 유방암, 신장암 등의 다양한 질환에 따른 수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매일 1건 이상의 수술이 예정되어있던 수술이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Robot Assisted-Radical Prostatectomy)이었다. 5일간 6건의 수술사례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임을 알게 되었고 환자의 나이대가 모두 70대 이상으로 고령의 남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임을 확인하게 되어 해당 수술에 관심이 생겨 선정하게 되었다.
1.2. 해당 질환에 대한 통계자료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동안 남성 인구 10만 명당 65.6명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했다. 한국인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네 번째로 발병률이 높다. 성인 남녀 전체를 통틀어서는 여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전립선암은 특히 고령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여 65세 이상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한국인 남성의 전립선암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2. 전립선암의 이해
2.1. 전립선의 해부생리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의 아래, 직장의 앞부분에 위치하고, 후두요도를 고리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분비선이다. 전립선의 크기는 호두알 정도이며 무게는 약 15-20g이다. 전립선 전체는 요도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다.
전립선은 정액의 성분 중 정자를 통해 운반하는 액체 성분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 3ml를 기준으로 약 1ml 정도를 차지하며, 사정 시 초반에 나온다.
전립선 전체는 정맥총과 탄성 섬유가 풍부한 결합조직 피막에 의해 싸여 있으며, 70%를 구성하는 선체는 다량의 간질 내에 매몰되어 있다. 전립선은 위로는 방광경부와 인접하여 전방의 치골 전립선 인대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래로는 비뇨생식 격막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전립선 후방으로는 튼튼한 근막이 있어 직장과 분리되어 있다.
전립선의 정맥 혈류는 전립선 정맥총을 이루며, 이는 음경의 심배 부정맥과 합류하여 내장골 정맥으로 배출된다. 전립선 정맥총은 척추 주위의 정맥총과 교류가 많아,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척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의 림프관은 내장골, 외장골, 천추, 방광 림프절로 배출된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태아의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을 자라게 하며, 만약 남성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으면 전립선이 완전히 자라지 않는다. 전립선의 주요 기능은 정자에 영양분과 액체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다.
2.2. 전립선암의 정의
전립선암은 전립선이라는 남성의 생식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되어 무분별하게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전립선암은 주로 고령의 남성에서 흔히 발견되며 대표적인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호르몬의 영향, 식이습관 등이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지방 섭취가 증가하면서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진단기술의 발달과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최근 전립선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3. 병태생리
전립선암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립선암은 전립선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연령, 인종, 유전적 소인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고령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암 발생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의 세포증식을 자극하여 전립선암 발생을 촉진한다. 또한 식이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도 전립선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을 보이며,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발생하다가 점차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고 림프절 및 원격 장기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인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배뇨장애, 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전립선암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면 뼈 통증, 병적 골절, 척수 압박 증상 등을 겪게 된다.
전립선암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고려되는데, 초기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수술적 절제나 방사선 치료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