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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진의 정의와 특성
1.1. 정의
풍진은 루벨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질환으로, 림프절 종대와 홍반성 발진이 주요 증세이며 급성질환은 임신초기에 감염되어 아기에게 전염되는 선천성 풍진이 문제가 된다.
1.2. 풍진 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는 토가 바이러스(Togavirus)과 루비 바이러스(Rubivirus) 속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2개의 외피 단백(E1과 E2)과 1개의 핵(core) 단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진 바이러스는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며,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말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작은 비말에 의해 전파된다. 그 외에도 감염된 사람의 분변, 소변, 혈액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발진이 나타나기 7일 전부터 발진 발생 후 8일 동안 전염성이 있으며,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도 전염력이 있다. 풍진 바이러스는 비인두 분비물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데, 환자는 발진이 나타나기 약 일주일 전부터 약 10일간 전염력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약 1개월 동안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선천성 풍진 영아는 출생 후 6개월 이상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시킬 수 있다.
1.3. 전파 경로
풍진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에 함유되어 있는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이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물방울에 풍진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통해 주변의 감수성 있는 사람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 또한 감염된 사람의 혈액, 분변, 소변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므로, 이를 통한 간접 전파도 가능하다. 선천성 풍진 환자의 경우 출생 후 6개월 이상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된다.
2. 풍진의 역학
2.1. 발생 현황
풍진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발생 현황이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풍진은 1963년 서울에서 소유행이 보고된 이후 대유행의 보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1996년 봄에는 청소년기에 풍진의 유행이 있어 풍진 주의보가 내려진 바 있다. 전반적으로 풍진의 유행은 1970년대 이전까지 주로 5~14세의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10대와 젊은 성인 연령군에서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가임 여성 및 임신부의 풍진 항체 보유율은 76~100%로 상당수가 풍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 감염률과 발병률
풍진의 감염률과 발병률은 다음과 같다. 풍진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대한 병원소(reservoir)는 사람이 유일하다"". 백신 접종 이전에는 주로 5~14세의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10대와 젊은 성인 연령군에서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서울에서의 소규모 유행 보고 외에는 대규모 유행에 대한 보고가 없었으나, 1996년 봄에는 청소년기에 풍진의 유행이 있어 풍진 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또한 1972년부터 1995년까지 보고된 우리나라 가임 여성 및 임신부의 풍진 항체 보유율은 76~100%로 상당수의 가임 여성과 임신부가 풍진에 이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2.3. 유행 양상
풍진의 유행 양상은 다음과 같다. 풍진은 집단 내 발생률이 높아 가족 내에서 50~60%의 감염률을 보인다"". 풍진은 과거 5~14세의 소아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10대와 젊은 성인층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1996년 봄에는 청소년층에서 풍진의 유행이 있었고, 이에 따라 풍진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서울에서의 소규모 유행 이외에는 대규모 풍진 유행에 대한 보고를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풍진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가임기 여성이 20~30%에 달하고, 선천성 풍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