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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렴의 정의와 원인
1.1. 폐렴의 정의
폐렴은 폐실질에 급성 염증이 발생된 것으로, 항생제의 발달로 치료가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높아 감염질환의 주요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노년기의 가장 흔한 직접적인 사망원인이다."
1.2. 폐렴의 원인
1.2.1.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
공기여과, 흡입공기의 습화와 가온, 후두개 개폐, 기침 반사, 점액섬모 청결작용, IgA의 분비 및 폐포 대식 세포의 방어 작용에 손상이 오면 폐렴이 발생한다.
이러한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은 의식 상태 저하, 공기 오염, 흡연, 상기도염, 노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의식 상태 저하로 인해 기침반사와 점액섬모 방어기전이 손상되고, 공기 오염이나 흡연, 상기도염 등으로 인해 점액섬모 청결작용이 저하되며, 노화로 인해 면역기능이 감소하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러한 정상 방어기전의 손상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폐렴 예방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2. 유발 위험 요인에 노출
유발 위험 요인에 노출"은 정상적인 폐의 방어기전이 손상되어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의식 상태 저하, 공기 오염, 흡연, 상기도염, 노화 등이 정상 방어기전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의식 상태 저하로 인한 기침 반사와 점액섬모 청소 작용의 손상으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의식이 저하되면 구토나 삼킴 장애가 동반되어 위 내용물이 폐로 유입되는 경우도 있다.
공기 오염과 흡연은 점액섬모 청소 작용을 방해하여 상주균의 증식을 유발하고, 이를 통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요양원이나 병원 내 환경의 오염은 노령 환자들에게 큰 위험 요인이 된다.
상기도염 역시 점액섬모 청소 작용을 방해하여 상부 기도에 고인 분비물이 하부 기도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노화에 따라 폐의 방어기전이 저하되어 폐렴에 취약해지는데, 이는 주로 면역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이처럼 폐렴의 유발 위험 요인은 정상적인 호흡기 방어기전을 손상시키는 다양한 요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2.3. 폐렴균의 침입
폐렴균의 침입은 폐렴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폐렴균이 침입하는 방식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흡인이다. 정상적인 비인두와 구인두에 존재하는 상주균이 흡인되어 폐렴을 일으킨다. 이는 의식 저하, 구토, 신경근육계 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기침 반사와 연하 능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자주 발생한다.
둘째, 흡입이다. 공기 중에 분포하고 있는 폐렴균이 호흡기도를 통해 들어와 폐렴을 유발한다. 이는 흡입을 통해 직접 병원체가 폐포에 도달하는 경우이다.
셋째, 혈액을 통한 전파이다. 신체의 다른 부위에 존재하는 감염원이 혈액을 통해 폐로 퍼져나가 폐렴을 일으킨다. 이러한 혈액 전파성 폐렴은 균혈증이나 패혈증 등의 전신 감염으로부터 기인한다.
이처럼 폐렴균은 다양한 경로로 폐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폐렴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폐렴의 원인을 찾아 적절한 예방 및 치료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1.3. 폐렴의 분류
1.3.1. 바이러스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은 상기도 감염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소아와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는 직접적으로 폐 실질을 손상시키거나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폐렴을 일으킨다. 혈관반응으로는 혈류와 혈류 투과성이 증가하고, 호중구가 활성화되어 침입한 미생물을 죽이게 된다. 또한 점액 생산이 증가하여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가스 교환을 감소시켜, 정상적으로 공기로 찬 폐포가 체액과 부스러기로 가득 차는 경화가 나타난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이다. RSV는 주로 영유아기에 감염되며,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상기도 감염 증상으로 시작하여 1~3일 후 기침, 재채기, 미열, 천명 등의 하기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성인에서는 대부분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
진단을 위해서는 배양검사나 실시간 RT-PCR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거나, 항체 검출 검사로 특이 유전자를 확인한다.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주로 대증 치료를 한다. 수액 공급, 해열제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함께 산소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간호중재로는 표준주의와 접촉주의 준수,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교육 등이 중요하다. 또한 산소 공급, 흉부 물리요법, 체위 배액 등의 간호가 필요하며, 세균성 2차 감염 시 항생제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1.3.2.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의 한 형태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은 세균과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세포벽이 없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집단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발생하며, 계절적으로는 늦여름에서 초겨울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잠복기는 약 7-10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주요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상기도 증상이 2-3일간 나타나다가 갑작스러운 발열이 1-2주간 지속되며, 객담, 인후통, 비증상 등이 동반된다. 또한 뇌척수막염, 수막염, 뇌염, 신경근염과 같은 신경계 증상이나 급성 간염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진단을 위해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특이 항체 검사나 유전자검사 등이 이용된다. 보통 호흡기 검체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의 유전자를 검출하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 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치료는 주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erythromycin, azithromycin, clarithromycin 등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