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림프종은 면역계인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혈액학적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암 발생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암은 조기발견과 새로운 약제의 개발과 수술의 발전, 면역요법과 같은 치료기술로 생존율이 60%를 넘어 오랜 시간 투병해야 하는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바뀌고 있다. 비 호지킨 림프종의 5년 생존율은 1993∼1995년 46.6%에서 2010∼2014년 69.1%로 매우 향상되었으며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장기적인 관찰과 돌봄이 필요하게 되었다. 림프종은 명확한 발생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완치가 가능한 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비 호지킨 림프종은 수십 여종의 조직학적 아형으로 세분화되며 각각의 아형에 따라 완치율이 다르고, 한 가지 림프종에서도 병기나 예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다양한 분류체계와 타 암 종과 상이한 병기기준, 복합적인 치료 방법으로 인해 진단 시점부터 환자들은 자신의 질환상태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혼란스러워 한다. 또한 학령기부터 청소년기가 호발 연령으로서 질병에 대한 의문, 신체상의 변화 등으로 더더욱 혼란이 가중된다. 암 환자의 신체적인 문제와 더불어 심리적,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면서 질병회복 과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림프종 환자들은 목, 겨드랑이, 복부, 골반,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비장, 흉선, 편도 등 전신에 걸쳐 분포하는 림프절 부위에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신체상 모습의 변화가 함께 동반된다. 대다수가 항암화학요법을 받기에 그에 따른 대표적인 골수기능저하로 인해 탈모, 감염, 빈혈 등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게 한다. 치료 후에도 암 재발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와 여러 증상조절로 인해 의료기관의 주변을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로 정상적인 사회생활 재개에 상당한 제한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가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돌봄이 요구되는 외래환자에 대한 관심과 간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앞서 언급했듯 아동에서의 호발이 잦기 때문에 더더욱 정서적인 간호와 지지는 필요하다. 현재까지 암 환자에 관한 연구는 혈액질환 소아환자, 소아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유방암, 폐암, 전립선, 대장암 등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고 비 호지킨 림프종 에 관련된 국내?외 선행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 호지킨 림프종 환자에 대해 연구함으로 여러 간호 중재 개발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1.2. 연구 대상 및 방법
대상자는 2020년 11월 12일부터 24일까지 ○○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조직학적으로 악성 림프종으로 진단 받은 후 전신항암치료 후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었던 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대상은 일차 항암요법에 완전 반응이 보였다"
방법은 치료 전에 신체검사, 일반 혈액학 및 생화학 검사. 병변 부위 및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및 골수검사 등을 시행하였고, 일차 항암치료 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은 2~3주기를 시행한 후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여 평가하였다"
2. 림프종의 정의 및 특성
2.1. 림프종의 정의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림프계는 혈액과 더불어 몸 전체를 순환하며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림프조직에서 암세포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 림프종이다. 림프종은 B-림프구, T-림프구,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리드스텐버그(Reed-Sternberg)세포 또는 림프구와 조직구(팝콘세포)에서 기원하는 림프세포 증식 질환으로, 단일 질환이 아니라 이질성 질환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전체 악성 림프종의 95.6%를 차지하고 있으며 호지킨 림프종은 4.4%를 차지하고 있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림프절을 주로 침범하지만 피부, 뇌, 눈, 비강, 부비강, 타액선, 갑상선, 유선, 폐, 종격 등 신체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2.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이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호지킨 림프종은 병리학적으로 Reed-Sternberg 세포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며, 림프절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비호지킨 림프종은 Reed-Sternberg 세포가 관찰되지 않으며, 림프절 이외의 장기에도 침범할 수 있다. 또한 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비호지킨 림프종은 침습성이 강하고 빠르게 진행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호지킨 림프종은 주로 성인에서 호발하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소아에서도 호발하며 특히 10세 미만 아동에서 호발한다. 또한 비호지킨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림프절 외 침범이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피부, 뇌, 비강, 부비강, 타액선, 갑상선, 유방, 폐, 위장관계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예후 측면에서도 두 질환은 차이가 있는데, 호지킨 림프종은 완치율이 높은 편이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예후가 더 나쁜 편이다. 호지킨 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만, 비호지킨 림프종은 다양한 아형과 병기에 따라 치료 반응이 상이하다.
이처럼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은 병리학적, 역학적, 임상적 특징이 구분되며, 이에 따른 치료 방법과 예후에도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2.3. 비호지킨 림프종의 종류와 특징
비호지킨 림프종은 크게 림프아구성림프종, 버킷림프종, 광범위 큰 B세포림프종, 역형성 대세포림프종으로 구분된다.
림프아구성림프종은 아동 림프종의 1/3에서 발생하며, 85~90%가 흉선에서 분화하는 동안 미성숙한 T세포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이 중 T세포성 림프종의 70% 정도에서 종격동의 종괴가 나타나며, 호흡곤란, 천명음, 연하곤란, 두경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골수와 중추신경계로의 전이가 흔한 편이다.
버킷림프종은 아동 림프종의 40%에서 발생하며, 복부와 골반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급속도로 커지는 종괴, 복통, 장중첩, 장폐색, 장천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파절, 뼈, 골수 등으로 전이될 수 있다. 또한 10% 정도에서 중추신경계가 침범된다.
광범위 큰 B세포림프종은 2/3의 환자에게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며 보통 복부에서 나타나고 림프절 침범은 버킷림프종에 비해 더 흔하지만, 골수, 종격동, 중추신경계 전이는 흔하지 않다.
역형성 대세포림프종은 아동 림프종의 8~12% 정도로 발생하며 뼈로의 전이는 흔하고 골수, 임파, 피부로 전이된 경우는 예후가 불량하다. 다만 중추신경계 전이는 드물다.
3. 림프종의 원인 및 병태생리
3.1. 림프종의 발생 원인
림프종은 면역계인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혈액학적 악성 종양 중 가장 흔하며,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째,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림프종이 잘 발생한다는 점에서 면역기능과 관련된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나,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림프종 발생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둘째, 일부 비호지킨림프종에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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