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골절환자에 대한 간호의 필요성
골절환자에 대한 간호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다.
골절은 외부의 강력한 힘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완전 또는 불완전하게 끊어진 상태로, 뼈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 혈관 등 다른 조직들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골절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간호 중재가 필요하다.
첫째, 골절의 치료 및 회복 과정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골절 부위에 대한 통증 관리, 부종 및 출혈 관리, 감염 예방 등의 처치가 필요하며, 부동으로 인한 근육 위축과 관절 구축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요법 및 자세 변경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적 치료 후 상처 관리, 고정 장치 관리 등의 간호가 수행되어야 한다.
둘째, 골절환자는 통증, 수면 장애, 활동 제한 등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간호사의 관심과 중재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골절환자의 통증을 사정하고 적절한 진통제 투여 및 비약물적 중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수면 장애 예방을 위한 간호 중재와 함께 일상 활동 수행을 위한 ADL 훈련, 운동 요법 등을 제공하여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셋째, 골절환자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간호사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감염, 혈전 형성, 부정 유합, 관절 강직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간호 중재가 중요하다.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합병증 발생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처럼 골절환자에 대한 간호는 치료와 회복 과정 전반에 걸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간호사는 골절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다양한 간호 중재를 통해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도와 합병증 예방과 빠른 재활을 지원할 수 있다.
1.2. 사례연구의 목적
사례연구의 목적은 골절환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간호문제들을 간호과정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빠른 회복을 돕고자 하는 것이다.
골절 환자의 경우 정형외과에서 주로 많이 볼 수 있는 외상성 장애이며, 뼈의 연속성이 파괴된 상태로 연조직의 부종, 근육과 관절로부터의 탈구, 인대의 파괴, 신경과 혈관의 심한 손상 등 다른 부분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치료적인 부동상태로 인해 많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본 사례 연구를 통해 골절 환자의 간호문제를 파악하고 간호과정을 적용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를 돕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2. 골절에 대한 문헌 고찰
2.1. 정의 및 분류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완전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를 말하며, 대개의 경우 외부의 힘에 의하여 발생한다. 골절이란 용어는 뼈의 주변에 있는 연부 조직이나 장기들의 손상도 동반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골절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크게 사지골절, 척추골절 그리고 늑골, 두개골, 안와 등과 같은 기타 골절로 나눌 수 있다. 골절편의 수에 따라 단순골절과 분쇄골절로 나눌 수 있는데, 단순골절은 한 개의 골절선에 의해 두 개의 골절편이 생기는 경우이며, 분쇄골절은 두 개 이상의 골전선에 의해 세 개 이상의 골절편이 발생하는 것이다. 분쇄골절 중 분절성 골절은 한 개의 골에 서로 연결되지 않는 두 개의 골절선이 있어 근위 및 원위 골편과 연결이 없으면서 둘레가 완전한 제 3의 골 조각이 만들어지는 경우이다. 골절선의 모양에 따라서는 횡골절, 사골절, 나선골절, 종골절로 세분된다. 또한 골절편의 탈구 정도에 따라 변위골절과 비변위골절, 개방골절과 폐쇄골절 등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골절은 다양한 분류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이는 골절의 발생 기전, 치료 방법, 예후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2.2. 발생 원인
골절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대개의 경우 뼈에 강한 외력이 가해지는 외상 후에 발생하게 된다. 직접적인 외상과 간접적인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구분되는데 직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은 작용한 외력의 크기나 외력이 작용된 뼈의 범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교통사고, 타박, 총상 등이 원인이 된다. 간접적인 외상에 의한 골절은 뼈에 붙은 근육이나 인대가 갑작스럽게 힘이 가해지면서 뼈를 잡아당겨 골절이 생기거나 뼈에 회전력 등이 가해져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그 밖에 골다공증, 종양, 감염 등으로 약해진 부위에 정상적인 뼈에서는 골절을 유발하기에 약한 힘에 의해 일어난 골절을 병적 골절(pathologic fracture)이라 하며, 종양 이외의 병변 부위에 일어난 병적 골절을 불충분 골절이라 하기도 한다. 피로골절은 뼈의 일정한 부위에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점차적으로 생긴 골절로 군인이나 전문적인 운동 선수들에게서 장거리 행군이나 반복된 훈련 후 발생하곤 한다.이다.
2.3. 임상 증상
골절이 발생한 부위 주변으로 통증과 압통이 발생한다. 통증은 근육의 경직, 골편의 중복, 주위 연부 조직의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골절 부위를 움직이거나 압력을 가하면 더욱 심해진다. 골절 부위에 체액이 증가하고 출혈로 인하여 부종과 종창이 나타나고, 피부 바깥에 보이는 점상 출혈이 발생한다. 부러진 뼈가 변형되거나 위치가 변하게 되어 각을 형성하거나 회전되기도 하고, 팔, 다리의 뼈와 같은 장골에서는 근육 경직과 골절된 부위가 겹쳐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사지 길이가 단축되어 보일 수 있다. 신경의 손상이 동반될 경우 감각 이상과 저린 느낌이 발생하게 된다. 심한 외상으로 인한 골절의 경우 장기 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쇼크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2.4. 진단적 검사
골절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적 검사가 필요하다. 첫 번째로 X선 촬영은 골절 유무를 확인하고 골절의 위치와 양상을 파악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검사이다.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향과 각도에서 X선 촬영을 시행하여 골절 양상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는 골절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고 3차원으로 구성할 수 있어 치료 방침 설정에 도움이 된다. 세 번째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골절과 동반된 연부 조직의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병적 골절이 의심될 때 동반된 병소 관찰이 용이하다. 마지막으로 골주사 검사(bone scan)는 신체 검진 상 골절이 강력히 의심되지만 X선 촬영 검사에서는 골절 부위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 골주사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부위의 열소(hot uptake)를 관찰하여 진단에 참고할 수 있다. 이처럼 골절 환자에게는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