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사도바울"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사도 바울의 인적 사항과 배경
1.1. 회심 전 사도 바울
1.1.1. 유대인 출신 로마 시민권자
1.1.2. 가말리엘의 제자
1.1.3. 기독교인 박해자
1.2. 회심 경험
1.2.1. 다메섹 도상의 회심
1.2.2. 예수님의 음성 체험
1.2.3. 아나니아의 도움으로 회심 확인
1.3. 회심 후 침묵의 시간
2.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
2.1. 1차 전도 여행
2.1.1. 안디옥, 버가,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2.2. 2차 전도 여행
2.2.1. 수리아, 길리기아, 마게도냐, 아가야
2.3. 3차 전도 여행
2.3.1. 에베소 사역
2.3.2. 예루살렘으로의 귀환
3. 사도 바울의 저술 활동
3.1. 서신서 저술
3.1.1.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 전·후서 등 13권
3.2. 복음 전파와 신학 정립
4. 사도 바울의 순교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사도 바울의 인적 사항과 배경
1.1. 회심 전 사도 바울
1.1.1. 유대인 출신 로마 시민권자
바울은 유대인 출신 로마 시민권자였다. 사도행전 22장 3절에 따르면 바울은 자신을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라고 소개하며, 유대인 출신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그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라고 말한다.
당시 로마 시민권을 취득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주로 로마 황제나 총독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권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바울의 경우, 자신은 "나면서부터 얻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그의 선대로부터 이미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바울이 태어난 다소가 소속되었던 길리기아 지방은 과거 로마의 대적이었던 카시우스 총독의 지지를 거부했다가 화재 피해를 당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옥타비아누스가 승리하면서 다소 시민들의 이 같은 행동을 공로로 인정하여 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바울의 가문이 로마 시민권을 취득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였다는 점은 그의 행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로 사도행전에서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라는 자신의 신분을 내세워 유대인들의 고발이나 고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바울의 로마 시민권은 그의 복음 전파 사역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1.2. 가말리엘의 제자
가말리엘은 율법 해석을 보수적으로 해석하는 샴마이(Shammai) 학파와 달리 온건적으로 해석하는 힐렐(Hillel) 학파 계열 인물이었다. 뛰어난 율법 해석과 해박한 지식으로 그는 예루살렘에서 큰 명성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문하생이 되지 않으면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없었을 정도로 그의 명성은 매우 높았다. 사도행전 5장에서 가말리엘은 사도들을 죽이려 했던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이러한 행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기존 유대 지도자들과 다른 입장을 표했다. 이처럼 가말리엘은 보수적 해석을 따르던 유대인들 사회에서 온건한 인물로 여겨졌고, 바울은 그의 제자로서 엄격한 율법 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3. 기독교인 박해자
사도 바울은 회심 전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산헤드린에서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는 일을 맡았다. 특히 스데반의 순교 과정에서 바울은 큰 역할을 했다. 기록에 따르면, 스데반이 예수를 믿는 이들을 없애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라고 여겼던 바울은 스테반의 유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스데반이 체포되어온 후 대제사장 앞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자 격분한 군중들이 그를 끌어내어 돌로 쳐 죽였다. 이때 바울은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로써 스데반은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다. 이처럼 바울은 기독교인들을 적극적으로 핍박하고 박해했던 인물이었다. 그의 극단적인 태도는 그가 회심하기 전까지 지속되었다.
1.2. 회심 경험
1.2.1. 다메섹 도상의 회심
사도행전 9장에 따르면, 바울(당시 사울)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향하고 있었다. 다메섹은 예루살렘에서 약 14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바울은 대제사장으로부터 받은 영장을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오기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다메섹에 다다르기 직전, 갑자기 하늘로부터 강한 빛이 비추어졌고 바울은 땅에 엎드리게 된다. 그때 바울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는데, 그 음성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바울은 두려워하며 "주여, 누구시오이까?"라고 물었고, 예수님께서는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고 대답하셨다. 이때 바울은 자신이 지금까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해 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충격에 빠진 바울은 며칠 동안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고, 그 후에야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찾아와 바울에게 안수함으로써 다시 눈이 떠지게 되었다.
이처럼 다메섹 도상에서 일어난 바울의 회심 사건은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예수님을 박해하던 자가 예수님을 따르는 사도가 되었던 것이다. 이로써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과 신성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고, 이후 열정적인 선교 사역을 펼치며 초대 교회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바울을 복음의 선구자로 세우신 중요한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1.2.2. 예수님의 음성 체험
사도 바울은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이 다메섹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하늘로부터 밝은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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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W. 롱네커&토드 D. 스틸, 『바울』, 성서유니온, 2019.
이영철, 『성서지리와 역사적 관점으로 본 사도바울』, 쿰란출판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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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엘웰&로버트 야브루,『바울서신 연구』, 크리스챤, 2010.
김득중. 『사도행전 연구』. 나단,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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