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담낭염은 소화기계 질환 중 입원을 필요로 하는 가장 흔한 질환중 하나로 점차 서구화 되는 식습관 및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국내 발생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담도계의 감염증인 담낭염은 담낭관이나 담도의 폐쇄에 따른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담즙은 무균상태로 알려져 있지만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담도계에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이 발생하면 혈행성이나 담도를 통하여 상행성으로 장내 세균이 담즙내로 들어와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낭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조직은 괴사와 괴저로 탈락하고 담낭벽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담낭염 진단을 받고 입원한 환자를 사정함으로써 담낭염 환자가 겪을 수 있는 간호문제를 발견하고 간호진단을 내림으로써 대상자에게 적절한 간호를 수행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연구를 실시하였다.
1.2. 문헌고찰
동맥경화증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동맥경화증의 병태생리에는 4단계가 있다. 첫 번째 단계는 내벽의 약화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동맥 내막 세포가 보다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고 대식세포가 끈적거리는 내막에 달라 붙어 동맥 벽 안으로 이동하며 LDL 콜레스테롤이 틈새를 파고든다. 두 번째 단계는 염증반응으로, 내막세포가 보내는 신호를 받은 대식세포가 혈관 벽을 침범한 LDL을 공격하여 거품세포가 된다. 세 번째 단계는 계속된 염증반응으로, LDL이 동맥 벽으로 유입되고 더 많은 대식세포가 반응을 일으키면서 염증이 더욱 심해진다. 이 과정을 제한하기 위해 근육 세포에서 섬유성 막을 생성하여 염증부위를 차단하는데, 이를 플라크라고 한다. 네 번째 단계는 플라크의 파열과 혈전 생성으로, 플라크가 터지면서 그 안에 들어있던 콜레스테롤과 염증 세포들이 혈류와 접촉하여 혈소판이 혈전을 생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에 혈액과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심장발작이 일어나게 된다.""동맥경화의 원인과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동맥경화의 주요 원인은 고콜레스테롤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연령 증가, 운동부족, 과체중 및 복부비만 등이다. 이 중 개선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는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증, 운동부족 등이 있으며, 개선할 수 없는 위험요인에는 성별, 가족력, 연령 등이 있다. 동맥경화를 발생시키는 근본원인은 동맥벽에 가해지는 손상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특히 고지혈증은 동맥경화 발생과 가장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급성담낭염
2.1. 정의
담낭은 작은 서양 배 모양의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우측 복부의 위쪽, 간 밑에 위치하고 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라는 지방소화에 필요한 액체를 저장하는 장기로써 식사 시 담낭이 수축하여 담즙을 소장으로 분비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기관이다.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관이나 통로 등이 좁아지는 것)이 발생하여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면서 담낭(쓸개)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급성 담낭염이라고 한다."
2.2. 원인
담낭염의 90% 이상은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그 외에 외상, 선천성 기형, 당뇨병, 기생충 등과 관계가 있다. 담석이 담낭관의 입구를 막으면 담낭벽에 염증이 시작되고 담즙이 정체되며, 이차적으로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킨다. 원인이 되는 세균 중에서 가장 많은 것이 대장균이고, 그 외에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폐렴간균 등이 있다. 급성 담낭염의 약 5~10%에서 수술 시 담석이 발견되지 않고, 이들의 약 50%는 염증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급성 담낭염의 임상 양상이 나타지만 담석이 증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른 중증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담석증에 비해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담낭 결석 자체에 의한 통증은 담낭 결석이 담낭관을 간헐적으로 막아 발생하는 반면 급성담낭염에 의한 통증은 담석이 담낭관에 기어 있어 담낭관의 지속적인 폐쇄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생기는 통증이다. 담낭관이 막히면 담낭에 있는 담즙이 담낭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되고, 결국 여러 세포내 효소와 염증물질을 자극하여 담낭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급성담낭염 환자의 담즙에서 장내세균은 약 50%가 배양되는데, 세균감염이 급성담낭염의 일차적인 원인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다. 반면 급성 무담석 담낭염은 오랜 금식과 오랫동안 누워서 생활하는 경우, 패혈증과 같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는 노년층에서 잘 발생한다. 이러한 이유는 오랜 금식 시 담낭수축호르몬(cholecystockinin)이 분비가 안되어 담낭이 잘 수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담즙이 담낭에 고여 있게 되고, 또한 혈압이 낮은 쇼크 상태에서는 담낭 상피세포가 허혈성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3. 증상
급성담낭염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급성담낭염 시 우측 상복부에서 통증을 느끼며 때로는 오른쪽 견갑골에서 통증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때, 통증은 갑자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증가하며 약 30분 내에 최고점에 도달한다. 복부 검진 시 우측 상복부에 극심한 압통이 있으며 머피씨 증후(Muphy's sign)를 나타낸다. 머피씨 징후 양성반응은 우측 늑골하를 촉진할 때 심호흡을 하도록 하여 환자가 극심한 압통을 호소하며 흡기를 멈추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담낭염을 경험하는 환자 중 약 60~70%가 과거에 담즙성 산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 60~70%의 환자가 오심과 구토를 경험한다. 약 80%의 환자에게 체온 상승이 관찰되나 노인, 면역성 장애, 스테로이드 요법을 받는 환자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환자의 10%가 경미한 황달을 경험한다. 우측 상복부의 압통과 열 및 백혈구의 증가는 급성 담낭염의 중요한 증상이다.
2.4. 진단
급성 담낭염의 진단은 주로 임상증상, 이학적 검사, 영상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먼저 우상복부의 압통과 Murphy 징후 등의 이학적 소견이 중요하다. 또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낭 벽의 비후, 담낭 내 결석, 담낭 주변의 액체 고임 등의 특징적인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CT 검사나 HIDA 스캔 등의 기타 영상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한다. 혈액검사상 백혈구 증가, C-반응 단백 상승, 간기능 검사 이상 등이 동반된다. 이처럼 다양한 검사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하게 되며, 임상적 증상과 검사 소견이 일치하는 경우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2.5. 치료
급성담낭염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내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먼저 내과적 치료로는 정맥을 통한 수액공급과 구토를 억제하기 위한 약물 투여, 그리고 통증 조절을 위한 마약성 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 등이 시행된다. 또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penicillin 제제를 투여하면 만족할 만한 담즙 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대표적인 항생제로는 Cefotaxim, Ampicillin/Sulbactam, Ticarcillin/Clavulanic Acid, Piperacillin/Tazobactam 등이 사용되며, 환자에게 penicillin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Clindamycin과 Gentamicin을 병용하여 투여한다.
수술적 치료로는 급성 증상...